중간광고(ppl) 관련해서 아이디어 내봐요
며칠 전에 우리나라에서는 다소 생소한 개념의 광고를 하셨고, 이에 따른 반응에 대해 얘기를 잠깐 하셨는데요 (당혹스러워 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아래는 관련 영상입니다. 10분 10초부터 ppl이 나옵니다.
아마 신개념 광고여서 여태까지 보지 못한 반응, 특히 당혹스럽다류의 의견이 좀 있지 않았을까 싶네요. 그래서 방장님도 ppl반응 얘기하셨던거고 ㅋㅋ
그래서 이런 당혹감, 혹은 거부감을 줄이기 위한 다른 채널들은 어떤 노력을 했는지 알려드릴까 합니다.
이미 이 길을 걸은 다른 채널들이 있습니다 ㅋㅋㅋㅋ
영어권에서는 이렇게 영상 한편 전체가 광고가 아니고, 영상 중간에 짧게 언급하고 넘기는걸 스폰서(sponsor)라고 하는데 위의 영상과 거의 비슷하게 흘러갑니다.
예: 아이폰리뷰를 하다가 갑자기 ‘This video is sponsored by~ (이 영상은 ~의 스폰서로~)’ 하면서 갑자기 세븐나이츠를 언급하고, 다시 본 컨텐츠로 돌아옴.
여기도 마찬가지로 사람사는데다 보니 뜬금 스폰서에 당혹감이 생기는 사람도 있고 이를 비판하는 부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걸 어떻게 해결, 혹은 완화를 했느냐.
1. 압도적인 제작비로 중간광고의 당혹스러움 따위 묻어버린다
미스터비스트는 매 영상 ppl이 들어갑니다. 10분10초쯤에 보면 뜬금 없이 ppl을 하죠 ㅋㅋ
18분 영상에서 약 30초정도 ppl을 합니다. 하지만 영상을 보며 포만감이 엄청나서 당혹스러움이라는 감정이 침투할 여력이 없었던 걸까요. 댓글을 봐도 그깟 ppl따위에 머무르는거 같습니다.
하지만 이건 침착맨 채널과는 성격이 많이 달라서 제작비로 ppl의 당혹스러움을 묻는다! 이건 현실적으론 어려워 보입니다 ㅋㅋㅋㅋ
요건 반쯤 장난이었구요. 두번째로는
2. 영상 중간이 아닌 극초반에 ppl 하기, 혹은 영상 컨텐츠 끝나고, 영상 말미에 ppl하기
제일 흔한 ppl 방식입니다. 대부분 영상 시작할때 컨텐츠 설명을 하잖아요 컨텐츠 설명을 하고 본격적으로 컨텐츠 들어가기 전에, 인트로 나오기 전에, 이 사이에 ppl을 합니다.
예시1:
1분5초부터 10초만 보시면 ppl 로 넘어가는거 바로 느끼실 수 있을거에요.
1분동안 컨텐츠 설명하고, ppl 하고, 인트로 나오고 본 컨텐츠가 들어갑니다.
예시2:
영상 말미인 10분 16초부터 ppl을 합니다.
앞서 말했듯 영어권에서는 제일 흔한 ppl방식이에요. 옛날에는 말 그대로 중간에 광고 하는걸 종종 봤었는데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는지 서서히 중간이 아닌 앞으로 밀려났습니다(아주 가끔 뒤에 넣는 사람도 있고)
그렇다면 ppl을 중간에 광고 하는건 없어진거냐? 이건 아닙니다. 여전히 중간에 넣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중간에 넣는데 시청자들의 당혹스러움을 감수하고 넣는거냐? 아니면 어떤 대비책을 세운거냐? 궁금하실텐데요.
나름의 대비책을 세워 중간광고의 부정적인 경험을 최소화 하려는 흔적이 보였습니다.
3. 유튜브 챕터 기능을 이용한 ppl, 중간광고
4분36초부터 보면 중간에 Thanks Dbrand!라는 챕터가 보이실거에요.

4분20초면 컨텐츠 하는 도중인데 중간광고를 때려버립니다. 대신 챕터기능으로 ‘이 구간은 ppl, 스폰서 구간입니다’라고 알려주죠.
심지어 이 챕터기능을 고마워해 하는 유저들도 많습니다. 오히려 시청자 여론은 좋다는거죠 광고를 했음에도 불구하고요.
저 포함 시청자들이 제일 좋아하는 ppl 방식은 제가 느끼기에 유튜브 챕터기능>>>영상초반에하기>>>>>>>>>그냥 중간에 광고하기 순인거 같아요.
그래서 요즘 영어권 유튜브를 보면 영상 초창기에 ppl하기+유튜브 챕터기능. 이 두개를 합친 ppl방식이 제일 자주 보여요.
침착맨님은 그냥 아주 잠깐 언급하고 넘어가신 부분이라 제가 너무 오바한거 같지만 ‘국내 유튜버들도 중간광고를 하게 된다면 이런식으로 하면 서로 좋게좋게 쇼부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예전부터 했었어서 공유해봅니다 ㅎㅎ 도움이 아주 약간이라도 되었길 바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