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람은 무료로 팬티를 보여줍니다.(야함주의)
침하~비타루~ 안녕하시렵니까 사랑하는 방장님
병건씨의 오랜팬인 윤아무개입니다.
새해를 맞아 제가 살면서 겪었던 잼나는썰을 하나 풀어보려고 합니다~
그럼! 시작합니다잉~
때는 제가 고등학교 입시 미술학원을 다닐 때 일이었습니다. 평소와 똑같이 후리한 후드티를 입고 학원 갈 준비를 하고미술학원을 나섰더랬죠. 그리고 학원에 도착해서 여느 다른 입시생들과 같이 병든 닭처럼 앉아 시름시름거리며 그림을 그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친구 자식이 제가 그림을 그리는데 뒤에 와서 장난을 치는게 아니겠습니까. 제 후드티를 잡고 야!땡땡아 뭐하냐~?하면서 제 후드티 모자를 펄럭거리고 만지며 장난을 치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장난은 항상 있는 일이니 그냥 대충 반응하고 제 일에 몰두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친구가 ”야! 이거 뭐임???“하면서 후드티 모자안에 있는 정체 모를 연핑크색 눈부신 찰랑거리는 물체를 번쩍 들어서 꺼내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저는 그.순.간 놀라 나자빠졌습니다.
그 하얀 물체는 바로..바로……!!
바로..
제 아름다운 팬티였습니다..!!!
띠요요요요용~
저는 팬티를 후드티 모자안에 넣은채 지금까지 생활했던 것이었습니다.
미술학원의 사람들은 저의 팬티를 바라보았고 제 친구는 깜짝 놀라고 황당해하며 바로 팬티를 제 후드티모자안에 다시넣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모른척함..학원사람들 모두가 제 팬티를 보았을텐데 모두가 모른척하면서 각자 하는 일을 애써 다시 열중하는 모습이 멋있었습니다..
학원의 책상은 책상끼리 마주보고 길게 붙여있는 회의 형태의 책상이었기 때문에 아마 제 주의의 사람들, 바로 앞에 앉아있었던 남자사람들도 다 봤을 것입니다.
그런데 저는 그때도 수치심이 없는 사람이라 그냥 황당하고 웃긴거지 그다지 창피하진 않았습니다.
사건의 빌단은 아마도 이랬을테이지요.세탁물이 이리 섞이고 저리 섞여 후드티 모자안에 어째어째 팬티가 들어갔는데 제가 확인도 안하고 대~~충 학원가기 싫어!!야발!!하면서 막 주워입고 대충 학원가다가 그렇게 된 것 같습니다.
재미있는 우연이지요?? 재미없었으면 ㅈㅅ~~
고등학생때라 가족 빨래를 다같이 돌렸는데 제 후드티 안에 어떻게 마침 제 팬티가 쏘~옥 운명처럼 들어간건지 그것도참 신기하네요~~허허허~~~
개청자님들은 남에게 팬티를 공개하기 싫으시다면 꼭 후드티 입을 때 모자 안을 항상 확인하십쇼.. 저는 이 일이 생긴 이후, 모자가 달린 옷을 입을때면 항상 모자 속을 확인하고 옷을 입는 습관이 생겼더랬지요.
재미없는 빙글빙글 돌아가는 일상에도 예상치 못한 재밌는 깜짝 이벤트들이 나를 찾아오곤한답니다.
개청자님들도 오늘 하루 행복하시고~~2024년 항상 재밌는 일만 있길 기원하겠습니다.
그럼 침바~! 침착맨 항상 사랑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