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학과 4년을 끝마치며 .。.:*☆ +드디어 취업하다
안녕하세요. 간호학과 졸업을 앞둔 예비간호사 입니다.
2024년은 제 인생에 있어 “전환점”이 되는 시기입니다.
새해를 맞이 하기 전 저의 2023년을 졸업하려합니다.
20학번인 저는 들어가자마자 코로나때문에 동기들의 얼굴도 알지 못한채비대면 수업을 들었고, 미팅? MT? 축제? 술? 연애? CC? 를 한번도 못해보고 2학년에 올라오게 되었습니다.
이제 막 캠퍼스 생활을하고 재미있어질때
무려 ”1000시간 실습“ 과 ”더블 수업 (실습기간동안 수업 못하기 때문에 16주차 수업 분량을 8주차 만에 끝내야함)“을 마주했습니다.
실습지가 멀어 단기 고시원 생활을하며 각종 과제와 시험을 해치웠고
더블수업을 진행했을 땐 고등학생처럼 9시반부터 5시반까지 수업을
매일 했던 것 같습니다.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아니 드라마에서는 대학생때 여행도 하고, 술도 먹고 뭐 재미있는거 다 하더니 구라였네” 였습니다.
근데 알고보니 간호학과만 이런거 같습니다.
핑계처럼 들리실수도 있지만 연애도 힘듭니다. 맨날 공부하고 실습하는데 어떻게 무슨 연애를합니까? 3번정도 썸이 있었지만 연락이 안돼는 이유로, 바쁘다는 이유로 실패했습니다. 이건 이루지 못한 목표가 되겠네요.ㅋ
우여곡절 끝에 간호학과 4학년이 되었고, 병원취업을 위해 취준과 전공과목 공부를 병행했습니다.
취준과 전공공부를 합쳐버리니까 사람이 미쳐가는거 같았습니다.
정말 원하던 병원에 떨어졌을땐 세상이 무너지는거 같았고,
저를 원망하기도했습니다. 저의 4년동안의 노력이 다 물거품이 되는거 같았습니다.하지만 이 삭막한 세상을 저를 봐주지 않았고 거침없이 올라오는 병원공고에 좌절할 시간도 부족했습니다. 꾸준히 남은 병원에 원서를 넣었고 서울소재의 대학병원과 국립병원에 <드디어 취업>
을 할 수있었습니다.
아직 <국가고시>라는 목표가 남았기에 저의 2023년을 정리하고
2024년 새해를 아주나이스 하게 국가고시 합격으로 시작해보겠습니다!
여러분 취업 화이팅입니다!!!!!


추신) 병건님. 원본박물관 뽀모도로 정말 잘 들었습니다. 혼자 밤새가며 공부할 때 켜놓고 하면서 외로움을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간호학과 4년을 추억하며…

-간호학과 2학년 때 공부가 너무 하기싫어 2시간 멍하니 앉아있었는데
앞자리 선배님께서 주신 쪽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