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석사생의 첫 노예 1학기

안녕하세요 침디(편의상)

2019년부터 방송을 즐겨보던 침순이가

이렇게 다시 돌아온 강날편에 사연을 적어봅니다.

2023년 정말 빨리 지나갔네요

약3년간 약대편입을 준비하다 그만두고 노예의 길을 선택하였습니다.

공부하는 동안 침착맨 방송을 보며 견뎠어요 (무한 감사)

약사라는 꿈을 초등학생때부터 꾸다가 그만두니 할줄 아는게 이런것밖에 없더군요. 결국 졸업하자마자 더 늦기전에 대학원 진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뭐 연구의 큰뜻이 있거나 학계에 한 획을 긋겠다는 거창한 꿈은 없었지만 다들 가는 길이니 뭐라도 내가 쓰일수 있는 곳이라면 감사한 마음으로 가겠다! 라는 다짐이었습니다.

한학기가 곧 끝나가는데 이제는 박사까지 졸업한 친구들이나 취업한 친구들을 보며, 그리고 진척이 없는 제 실력과 연구 결과들을 보며 한숨이 나옵니다. 원래 쉬운 길이 아니란 건 알았지만 아직도 1년반이나 남았다는 사실이 아찔하네요. 

언제 졸업해서 취업할 수 있을지.. 아니, 졸업이나 할 수 있으련지,, 이미 3년간 편입 준비를 하며 낮아질대로 낮아진 자존감으로 그냥 아무곳이나 내가 일할수 있는 곳이면 열심히 하겠다라는 마음이었는데 막상 하다보니 욕심이 생긴건지 더 자존감이 낮아진건지 모르겠네요 허허

그냥 주어진 시간만 소비하면 안될 것 같은데 무언갈 더 열심히 해야할것 같은데 불안해진 마음으로 버티면 될련지,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많이 큽니다. 

2024년은 무언갈 얻어갈 수 있길 바라며 

다들 미래에 대해, 인생에 대해 불안감이 클때 어떻게 해소하시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