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거아닌 건글 시각영상과 졸업생의 일기

안녕하세요. 건국대 글로컬(글로벌아님) 캠퍼스 시각영상 디자인과에 재학중인 졸업예비생입니다.

저는 영상과로 들어왔는데, 시각과랑 합쳐졌더라구요. 오히려 좋지뭐에요. 침착맨님의 직속후배가 될 수 있었다?

여하튼 충주 어느 자췻방에 앉아 이 글을 쓰고 있는데요.

이제 졸업이 목전입니다. 취업도 역시 그렇구요.

본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전 웹툰작가가 되고싶습니다. 

시각영상디자인학과에서 4년가량 지내보니 제가 진짜 하고싶은것은 만화를 그리는 일이더라구요.

하지만 조금 걱정되는 것이 저의 그림실력입니다. 웹툰적 연출도 어디서 배운적이 없어 자신감이 없네요.

제가 배운거라곤 웹툰과 아예관련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아예 관련있는 요소들은 또 아니었으니까요.

세상에 자신의 출신 학과와 관련된 일을 하지않으시는 분들이 수도없이 있다는 것 알고있습니다.

맞습니다. 전 알고있습니다. 그분들은 낙담하기 전에 손수 일어나 자신의 꿈을 조금씩 만들어 나가셨겠죠?

저도 그러고 싶습니다. 그렇게 나아갈 것입니다. 재미난 만화를 그리지 못해도 저만의 만화를 그리고 싶습니다.

원피스같은 만화를 그리지 못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세계적이진 못해도 제가 정말 좋아하는 만화들이 많거든요.

그런 만화를 제 가슴속에 품으며 살아가고 싶습니다. 마침내 손으로 그려내며 숨쉬며 살아가고 싶습니다.

저의 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