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을 마무리 하며
저의 2023년을 마무리 합니다. 2024년이면 벌써 공시 3년째. 작년 첫눈이 올때도, 크리스마스에도, 그 해 마지막 날에도 모두 독서실에 박혀서 창문으로 사람들이 즐기는 연말을 구경만 했었는데 올해도 역시나 그러겠군요. 전 캐롤이나 들으며 처량하게 공부나 하렵니다. 친구들은 대학을 다니며 성장해가는 중인데 저 혼자 제자리걸음을 하고있는 것 같네요. 아무래도 비교군이 없어서 그런가봅니다. 쨋든 올해의 목표라고는 크게 생각해본적 없었습니다. 연말에 올해의 목표를 정하기에는 시간낭비 같으니 발전한 점과 부족한 점, 내년 목표를 적어봐야겠군요.
발전한 점은 우선 작년보다 많은 지식 정도일테고, 부족한 점은 많이 떨어진 체력과 나도 모르게 약간 해이해졌다는 정도가 되겠습니다. 그럼에도 열심히 하려 합니다. 지금 제가 하고 있는게 옳은 길인지 잘 하고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일단 제가 하고싶은거니까요.
그리고 그 시험을 내년에 봅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내년 목표는 시험 합격입니다. 짧다고 하기엔 길고, 길다고 하기엔 짧은 이 어중간한 시간동안 꽤 많은것을 포기해가며 달려왔는데 내년에 꼭 성과가 있으면 좋겠네요. 그래도 나름 첫째인데 부모님의 면도 좀 세워드리고.. 내년에는 소속 없는 공시생 말고, 어딜가서든 누구에게든 당당하게 “직장 다닙니다.” 라고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다짐을 하며 전 올해의 저를 떠나보냅니다. 2023년의 저는 약간의 혼란과 고민, 실망이 있었지만 나름대로 잘 대응한 것 같으니 완벽하진 않았어도 나름의 노력에 스스로 박수를 보냅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분들 2023년의 12달을 보내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처음 맞는 2024년도 힘내봅시다. 내년은 올해보다 더 행복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