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재를 믿으시나요?
침하-
안녕하세요 24살 침수니 입니다
다사다난 했던 올해가 벌써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네요
여러분 삼재라는 말을 믿으시나요?
저는 작년 올해 내년까지가 삼재래요. (00 용띠에요)
실제 올해 저는 (이)별을 했고, (이)직을 했고, (이)사를 했지만
삼재 라는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삼 (이)가 있죠 ( 엌 ㅋㅋ죄송합니다)
올해 저는 첫 이별을 해봤어요
준비 되지 않은 상태에서 통보당한 첫이별이라 마음이 너무 힘들었지만
만나다 아니면 헤어지면 되는거고 이별은 아프지만 극복 할 수 있는거구나 깨달았어요.
이별을 계기로 혼자 여행도 많이 다녔고, 소개도 받아보고, 많은 인연들을 만나며 나 꽤 괜찮은 사람이구나 많이 느끼기도 했구요
그리고 매일 아침을 두렵게 하던 회사도 과감하게 관뒀어요.
내가 문제가 있나.. 회사에 적응을 못하는 사람인가 생각했는데
이직을 막상 해보니 저한테 맞는 회사가 있더라구요
나름 적응하고 월루도 하면서 잘 견뎌내고 있습니다 ㅎㅎ 지금도 월루 하면서 쓰는 중이잖슴~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사를 했어요
출퇴근이 왕복 4시간이라 힘든것도 있었고, 그로인한 스트레스로 가족들이랑도 부딪히는 일이 잦았어요.
혼자 회사다니면서 집까지 알아보고 대출까지 받으러 다니느라
너무 힘들었지만 결과적으로 독립 하고 나니 너무 행복해요
어떻게 보면 이사나 이직이나 이별이나 모두 힘든 일이잖아요?
그래서 저도 삼재는 삼재인가 싶었는데
그런데 결과적으로 보면 다 너무 좋은 결과를 가져다 줘서 삼재 라는건 없는 거 같습니다!
아 저 그리고 올해 보승칼국수 갓다가 통천님 뵙고 싸인까지 받앗잖슴 ㅋㅋ (자랑하려고 끼워넣은말 맞음)
생각할수록 올해 삼재가 아니라 완전 횡재네
암튼 그러니까 이 사연을 듣고 계시는 회원님들중에
삼재이신 분들이 계시다면, 너무 찝찝해 하지 마세요
근데 진짜 힘든일이 생겻다? 하면 본인 탓이 아니라 삼재 탓이라고 돌려버리면 됨 ㅋ
그런데 하나 고민은.
올해 많은걸 이룬대신 내년 목표를 잃었어요..
내년에 목표 하나를 갖고싶은데
직장도 집도 인간관계도 다 안정적인 상황이 되니 묘하게 허탈한거 있죠?
이 글을 읽어주시는 불침번님 글구 침투부 횐님덜 저의 내년 목표를 정해주시와요!
아무거나 던져주시면 제가 이것저것 냠냠 먹고싶은거만 받아먹고 또 이룬 후기 들고 내년 이맘때쯤 찾아올게요 ㅎㅎ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남은 연말, 그리고 다가오는 새해 행복하세요
그럼 비타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