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장께… 10일차
무기한 휴방중인 방장이 돌아오는 날까지 하루에 한번씩… 하려고 했으나 안되면 되는 만큼만이라도 방장을 생각하고 거기에 대한 편지를 써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에 ‘방장께’라는 제목으로 편지를 씁니다.
10일차
방장께 메아리 없는 안부인사를 전한지 드디어 두자리 수가 되는 10일차입니다. 그동안 근성이 없이 3일 정도 빼먹었지만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 방장 스타일로다가 대충 넘어갑니다.

저는 지금 늘 그렇듯 티비로 뭔가 틀어놓고 전장을 합니다.
저는 과거에 방장의 전장 방송을 보고 전장을 시작했습니다. 하스스톤이 참 재미나 보이는데 친구들이 하던 유희왕 게임도 그렇고 덱 짜는게 더럽게 귀찮습니다(당당) 그러다가 방장이 전장을 하는데 덱을 짤 필요가 없어서 시작했는데요… 근데 그 이후론 전장방송 잘 안해서 좀 아쉬웠습니다.
사실 방장께서 늘 자신을 머리가 좋은 사람이 아니라느니 떠먹여주는 식이 좋다느니 했었고 복잡하면 포기하는 스타일인 사람으로 비춰졌는데도 방장은 어째 저 귀찮은걸 감수하면서까지 정규전이나 투기장을 하는구나… 귀칞으면 전장만 할텔데 정말 하스스톤에 있어 방장은 진심이구나 싶었습니다. 근데 저는 그마저도 귀찮아서 안하는 중입니다. 제게 하스스톤은 전장입니다. 근데 그마저도 전장 점수 6500점…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나처럼 살지 마시길 바랍니다.(여기까지 쓰는 순간 4위로 리타이어…)
아무말이 길었는데 아무튼 방장께선 쉬는동안 선술집 많이 들리시고 즐겜하시길 바랍니다.
이만 빡빡이 아조씨와 하수인들이 즐비한 선술집에서 방장에게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