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한잔 했습니다
횐님덜 이번 한 주는 무탈하셨는지요~~
저는 주말 끝에서 적적하니 술 한잔 했습미다
저는 이번 한주도 정말 별 일 없이 무탈한 한 주를 보냈지만 말이죠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울 횐님들의 조언 또는 위로 격려를
받고 싶음이 커서 끄적여 보는거 같습니다
저는 이제 막 서른에 접어들었습니다만
최근 들어 무기력함과 귀차니즘이 너무 심각해져
쉬는 날이면 무조건 집에만 박혀 있는데요?
저도 한 때는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맛집,갬성카페 등등
쏘아다니길 좋아 했는데 어느 순간 이런 일상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최근 인간관계에 대해 꽤나 많은 권태로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저는 항상 다른 누군가가 이야기하기도
먼저 다가가고 먼저 만남을 주도하는 그런 닝겐이였는데요?
물론 바라고 하던 행동은 아니였지만
어느 순간 내가 이렇게 해온 것에 비해
먼저 나에게 다가와주는 사람은 단 한명도 안되는 것에
굉장한 소실감을 많이 느꼈습니다
물론 누가 먼저 연락하고 이런 것에 연연하는 편은 아니였지만
최근 아차차 하는 마음이 들더군요
내가 너무 그들은 사랑한 탓인건지..
나만 너무 생각하고 사랑했던것인지…..
그러다보니 현타가 너무 씨게 와버렸습니다
역시 삶은 혼자 가야만 하는 것인가….ㅅㅂㄹㅁ…
정말 어렵습니다
무엇이 맞고 틀리고는 없지만
이제는 에너지가 다 소진하여 쓸 자신도
써주고 싶어지는 에너지도 없네요
왜 내 기준치는 이리도 높은지..
왜 내 자신조차도 내 기준치를 따라주지 않는지..
주절주절 말하고 싶지만
마땅히 하고싶은 곳도 없고 하고 싶지도 않고 하다가
울 횐님덜 생각이 나서 적어봅니다
다가 올 11월도 잘 견뎌내봅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