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란 무어실까요
(출처: 침착맨 플러스 채널)
오늘 밤도 침래방 영상을 보면서… 단군님의 쏘주 한잔과 짬뽕님의 같은 베개를 들으며…
침저씨도 노래 부르시는 거 만만찮게 좋아하시던데요 저번 침래방은 혼자 뭔 1시간을 넘게 불러도 목이 나가질 않으시더라니
가끔 혼자 노래를 흥얼거리시기도 하고
그런 침착맨의 모습을 보면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노래를 싫어하거나 관심 없는 사람을 한번도 본 적 없다는 것을 알았음니다.
이 글을 작성하는 저 역시 노래를 무척 좋아하는데요,
동년배들과 노래방에 가서 그 시절 노래를 부르다 보면 엄청 신나고 행복해요
저의 경우는 빅뱅 세대여서 거짓말, 하루하루 등을 같이 떼창하면 진짜 엉디가 덩실덩실 합니다
너나 할 것 없이 노래방 기계 가사에는 나오지도 않는 피쳐링 같은 부분을 귀신같이 알고 부르는 모습이 웃기기도 하구요
부를 때 말고 들을 땐 주로 발라드를 듣곤 하는데,
어느 하루는 직장과 일과 일상에 지쳐 너덜거리는 몸과 마음이 고작 발라드 속의 멜로디 5초가 위로가 되어주기도 하고
따뜻한 밖에서 멍하니 최애곡을 듣다 보면 난데 없던 평화를 느끼기도 함니다
또 얼마 전 침하하에 갔던 15년 동안 댓글을 단 게시글을 보시면,
한 사람의 힘들고 고된 청춘의 15년을 그 노래 하나로 버티고 버텨온 것을 알 수 있는데, 정말 힘들고 고된 인생의 버팀목이 노래 한 곡이라는 게 정말 말이 되나 싶으면서도 저 스스로 제 힘듦을 노래 한 곡으로 위로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놀라워쬬
그 뿐만 아니라, 어떤 노래는 그 당시의 기억까지 가지고 있어서 그 노래를 들으면 특정 그 나이에 있었던 제 감정과 묘한 느낌까지 다시 불러일으키는 것 같아요
노래는 어떤 것이길래 사람의 마음 깊은 곳까지 들어올 수 있는 것인지 참 신기합니다
웬 감성글이냐면
새벽이라 그렇기도 하고 침착맨이 그립기도 하고 그래서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