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시 한수가 떠오르네요. 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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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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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02
낙화 / 이형기
가야 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봄 한철
격정을 인내한
나의 사랑은 지고 있다.
분분한 낙화……
결별이 이룩하는 축복에 싸여
지금은 가야 할 때,
무성한 녹음과 그리고
머지않아 열매 맺는
가을을 향하여
나의 청춘은 꽃답게 죽는다.
헤어지자
섬세한 손길을 흔들며
하롱하롱 꽃잎이 지는 어느 날
나의 사랑, 나의 결별,
샘터에 물 고이듯 성숙하는
내 영혼의 슬픈 눈.
댓글
맹독호민
23.09.28
제 3의 인생을 응원합니다
썬더블러프차돌짬뽕진동토템
23.09.28
이병건이말년침착맨 그 뒤의 렙틸리언까지 지지합니다
부럽지가않아
23.09.28
나의 사랑 나의 이별 나의 병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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