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장님 저랑 똑같은 이야기를 하셔서 놀랐습니다

일하면서 듣느라 디테일 한 이야기까진 집중을 하지 못했지만, 소한 것에서 행복을 못느끼거나 내 존재에 대한 고민, 허무함 공허함 등등 제가 요 몇년째 고민하는 것들을 말씀하셔서 놀랐습니다.

저도 그때문에 상담도 받아보고 다양한 취미도 만들고 운동도 해봤지만, 일시적인 솔루션일 뿐이더군요.

주변 사람들, 정신과나 상담실 교수님도 많은 이야기를 들어주시고 해주셨지만, 솔직히 하나도 도움이 안됐습니다. 잘 와닿지를 않더라구요. 자기 암시나 그렇게 생각하지 말자~ 이런것도 너무 이상주의적인 방법이라고 느껴졌구요. 그래서… 계속 어떻게 극복을 해가야하나 매일이 고민입니다.

요즘엔 제게 동기와 보상이 부족한게 궁극적인 이유가 아닌가하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어요. 제가 즐거움이나 행복을 못느끼는걸 거슬러 올라가보니 그렇더라구요. 뜨개질이란 취미를 하면서 확실한 결과물이 있다는 것데 기분이 나아지는 걸 느낀다는 것 , 시간이 지나면서 완성은 당연한 것이라고 받아들이기 시작해서 흥미가 천천히 사라지고 생기고를 반복하는 것이 그 예시라고 생각하구요.

그래서 그런 동기와 적절하고 지속적인 보상 시스템을 어떻게 만즐 수 있을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미 극복을 한 상태라 방장님께 제 이야기를 들려드릴 수 있다면 좋았을텐데 그게 아니다보니 두서없는 넋두리가 된 것 같네요.

저도 방장님도, 그리고 같은 고민하시는 개청자님들도 꼭 극복하도 일상의 행복함을 누리면서 살아갈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