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사연은 처음 올려보네요
저는 저녁에 가족들이 부엌에서 모여있을때 혼자 거실에서 티비를 보다가 배란다에서 이상한 형체를 봤던 경험이 있습니다..정말 미스테리입니다
10살이였던 저는 케이블영화 채널을 아빠다리하고 집중해서 보다가 이유없이 바깥을 보려고 고개를 배란다로 돌렸습니다 저희집은 여름에 창을 열어놓으면 옆집 아저씨가 배란다에 예쁜 덩쿨이랑 주광색 조명을 달아서 테라스?같은걸 만들어놓으신 게 바로 보이는 거리여서 저녁되면 그 모습이 되게 아름답습니다 에버랜드 저녁때처럼요
그날도 여느 날처럼 선선한 초가을 바람이 느껴져서 무의식적으로 고갤 돌리니까 어떤 빨간색 반팔상의와 노란색하의를 입은 소년?같은 형체가 0.1초정도 보이더라구요 저희집 배란다 문 나가기 직전에 수도꼭지 쪽에요..그 형체가 제쪽을 보고있었는데 고개를 딱 멈추니까 순간 사라졌어요
중고등학생? 키큰 초6?정도 키였는데 찰나에 색깔이 되게 강렬해서 10년이 넘게 지났지만 아직도 엊그제 일 같습니다
찰나여서 얼굴은 못봤는데 옷이 짱구같아서 안잊혀집니다..

너무 이상해서 잘못본건가보다 하고 넘겼는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귀신은 현실적으로 전혀 아닌거같았고 직전에도 보던 영화화면이나 전등,동생 장난감,붙박이책장의 책 색깔..그런게 전부다 그렇게 찐한 빨간색이나 노란색이 전혀 없었거든요 그래서 단시간환각 그런건가 진지하게 궁금하더라구요 평소에 지병없고 아주 건강했습니다
10살였던 제가 무의식 속에서 짱구를 생각하다가 그 모습이 안구를 통해서 환각이 발생한걸까요? 진짜 뜬금없는 귀신? 아니면 멀티버스의 짱구?
감사합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