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전도체! 파견체! 레츠고! (노스포)
감히 예언합니다.
초전도체는 올 해 개발 완료 되고 파견체 넷플릭스 영화화 결정 됩니다.
파견체요? 제가 아는 SF 중 최고였어요.
곽백수 작가님께서 활발하게 방송을 하고 있는 작가 후배에게 먼저 연락을 해서라도 작품을 알리고 싶었던 이유를 절절히 알 수 있었습니다.
(작품과 별개로 방송도 너무 재밌으셨어서 자주 나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저도 곽백수 작가님께서 SF에 도전하신다는 것을 알고 파견체 연재와 동시에 작품을 보기 시작했는데 10화가 되기 전에 흥미를 잃고 말았습니다. 작가님 특유의 그림체와 기존에 가진 이미지, 초반의 가벼운 농담과 러브 라인(?) 때문에 SF 소재를 활용한 가벼운 일상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방송에서도 판권을 구입하려는 쪽에서는 오히려 당시에 작품의 후반부 설정을 듣고 당황했다는 것과 같은 맥락이었죠.
어제 방송에서 보여주신 작품에 대한 정말 어마어마한 열정과 자부심에 매료되어 1화 부터 정주행 하기 시작해서 새벽까지 모든 회차를 봤는데 너무 재밌었습니다.
이야기가 차곡 차곡 쌓이면서 뒷 부분으로 갈 수록 초반부에 나왔던 사소한 부분들이 정확하게 회수 되는 부분에서 정말 오래전부터 구상한 이야기라는 것이 느꼈습니다.
방송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주변 캐릭터들이 초반부터 보여주는 매력은 정말 대단했고, 주인공이 후반에 갈 수록 개성을 가지는 부분은 오히려 이야기와 맞물려 개연성을 강하게 해준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SF장르 특성상 애초에 장르 자체를 좋아하지 않으신 분들은 접근이 어렵겠지만, 조금이라도 SF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정말 정말 정말 정말 재밌게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웹툰으로 한정하면 감히 지금까지 봤던 그 어떤 SF 보다 재밌고 짜임새가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결론
파견체 쌓여있는 상황에서 알게 되어 너무나도 좋아! 레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