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한 달 안에 불면증 고친 방법

그때에 저는 커피를 마시지 않던 상황이었는데 새벽 6시 4시가 돼야만 잠을 잘 수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저는 제가 불면증이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냥 스마트폰 한다고 안 자고 계속 늦게 자는 버릇이 점점 시간을 늦추면서 이제는 새벽이 6시가 아니면 잘 수 없는 그냥 밤낮이 바뀐 사람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무지한 저는 불면증은 잠을 자지 않는 시간이 이틀 정도는 지나야 정말 진짜 불면증이 왔다고 생각하거든요. 하루 안에 잠이 든다면 그냥 밤낮이 바뀐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도저히 안되겠다고 생각해 수면유도제를 먹으면서 어거지로 자려고 해봤지만 한 2주 지나니까 약이 안 들더군요. 이상한 꿈까지 꾸고 근데 병원에 가서 수면제를 받아오면 되겠지만 그러면 이제 수면제 없으면 못 자는 사람 될까 봐 그건 좀 무섭고 근데 이제 못 자니까 하루 종일 두통을 달고 살고 피곤하니까 몸이 무겁고 몸이 무거운 상태에서 밥을 먹었다 하면 부대껴서 체하고 그러니까 소화제를 달고 살고 진짜 이대로 살면 진짜 고독사 + 단 명할 것 같아서 병원을 가지 않는 방법으로 이 상태를 고칠 방법을 고심 고심에 끝에 2시간 동안 생각해서 시도한 방법이 바로 이 방법입니다.

이거 하고 나서 2년이 지났는데 지금은 밤 12시에 자서 6시에 일어나는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있어서 저는 확실히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저만 된 건지 진짜 효과가 있는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 그리고 일단 이거 할 때 완전 날백수라 시간이 남아돌아서 쓴 방법이었다는 것을 인지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래도 침착맨은 외부 활동만 아니면 스트리머라는 직업이 비교적 자유롭게 시간을 활용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나중에 시간이 날 것 같거나 아예 날을 잡고 해보고 싶다고 생각하면 써먹어 보세요

1. 자연스레 잠이 올 때까지 기다린다. 
2. 잠에 들기 전에 시간을 확인한다. (예시 : 아침 6시, 새벽 4시)
3. 알람이나 억지로 깨는 것이 아닌 일어났을 때 상쾌한 기분이 들 때 일어난다. (그래도 8시간은 넘기지 말 것)
4. 일어나서 기상 시간을 확인해  잠을 잔 시간을 계산한다. (예시 : 수면 시간 - 아침 6시 / 기상 시간 - 오후 12시 = 잔 시간 - 6시간)
5. 혹시라도 8시간을 초과했을 시 그냥 8시간으로 퉁 친다. 
6. 그럼에도 본인은 8시간을 초과해야만 상쾌하게 일어날 수 있다고 한다면 초과한 시간으로 하는데 죄송하지만 병원 한번 가보세요. 
7. 이제부터 중요한데 최초의 수면시간 (예시 : 아침 6시)에서 하루에 1~2시간씩 미룬다. (예시 : 2시간 / 2 일차 - 아침 8시, 3 일차 - 아침 10시)
8. 자기 전에 4에서 계산한 잔 시간을 알람으로 맞추고 잠을 잔다. 
9. 이것을 원하는 수면 시간이 될 때까지 반복한다. 
10. 최대치인 24시까지는 최소 12일에서 최대 22일 정도 걸리는데 수면 시간에 도달하면 한 달 동안 이 시간을 유지한다. 
11. 그리고 한 달이라는 기간은 정말 최소한의 기간이며 도달한 수면 시간이 몸에 완벽히 적응되려면 최소 6개월은 유지를 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12. 완전히 몸이 적응을 하면 하루 이틀 정도 밤을 새거나 늦게 자도 수면 시간이 바뀌진 않더군요 뭐 계속해서 어기면 또다시 돌아가겠지만 저는 지금까지도 유지 중입니다.

ps. 조건 - 1 커피를 마시지 않는다. (일어났을 때 딱 한잔 정도는 허용), 2 수면 시간 외에 낮잠 등 잠을 자지 않는다. 3. 수면 시간에 무조건 잠을 잔다. 4. 진짜 불면증이 심하신 분들은 병원에 가세요.

저는 2시간으로 해서 딱 한 달 걸렸었고 사람이 햇빛이 있는 아침에 일어나는 것하고 어두운 밤에 일어났을 때의 삶의 질은 확실히 다르더군요. 뭐 그렇다고 의학적으로 증명된 방법도 아니고 해서 시도하다가 더 수면 패턴이 안 좋아진다고 제가 책임을 질 수는 없지만 나는 됐으니까 남들도 되지 않을까 합니다. 다른 분들도 해보고 싶으신 분들은 학생이시면 방학 때 해보시고 직장인이시면 재택근무하실 때나 아니면 아예 퇴사를 해서 시간이 남아 도실 때 한번 시도해 보세요. 아 그리고 이게 자취하시는 분들은 상관 없지만 가족들과 사시는 분들은 자야 하는 시간에 깨울 수도 있어서 사전에 얘기를 하고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