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주접이지만 그래도 한번쯤 글로 남겨보고 싶어서요
안녕하세요, 제가 적절한 카테고리에 올리는 건지 모르겠네요.
침착맨에 대해서 얘기하는 거니까 맞겠죠..?
그냥 감사하다는 말씀 너무 드리고 싶어서요.
사실 처음 보기 시작한건 거의 4년됐지만,
최근 한 1년간은 더 특히 정말 침착맨님 없었으면
제가 이 세상에 없었을지도 모르거든요.
정말 길게 다 말하기는 힘들지만…
그냥 인생 진짜 너무 힘들고 내가 지금 왜 살아있나 싶고
불안증세에 불면증에 매일 밤마다 아니면
밤이 아니더라도 갑자기 일상생활에 뜬금없이 울고,
약먹으면서 겨우 잠에 들고…
그냥 참 힘든 순간들이 많은데
그때마다 버티게 해준게 침착맨이라서요.
전 사실 지구 반대편에 살고 있는 개청자인데요.
이렇게 먼곳에서도 응원하고 정말 좋아하는
한국인이 있다는 걸 알아줬으면 좋겠고 그러네요.
정말 힘들고 또 침대에서 하염없이 울고 있을때마다
그래 어떻게 해서라도 기분을 좀 바꿔보자…
그러면 항상 침착맨 영상 틀고, 그러다가
또 갑자기 울다가도 또 실없이 웃음이 터지는 제 모습에
신기하면서도 또 기분이 나쁘진 않네요.
여긴 한국이랑 시차가 14시간이 나서
새벽 5시가 되면 유튜브에 새 영상이 올라오거든요.
그래서 매일 잠잘때마다, 그래 내일 일어나면
새로운 영상이 올라와있겠지,
그거 봐야되니까 또 다음날 살아서 일어나야겠지
라는 이유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또 오후 1-2시쯤 생방 하실때면,
이곳에서는 밤 11-12시라서 자기 전에
침대에 누워 틀어놓고 잠에드는 게
일상 속 소소한 행복입니다.
제 수많은 밤과 낮을 책임져 주셔서 감사해요.
하루하루 살맛 나게 해주셔서
다음날을 살고 싶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메마른 제 일상에 한스푼 미소와 웃음을 가질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저 혼자만 힘든 것도 아닌데 참 길게도 주저리 주저리 썼네요.
그냥, 오랫동안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오늘 밤도 침착맨 영상 틀어놓고 자야지 ㅎ
(이거 우울한 게시글로 보여져서 혹시 규정 위반되나 싶은데..
사실 제가 말하고 싶은 건 나 이렇게 우울해요 보다는
힘든 시기를 지났는데 침착맨 덕분에 버텼고 잘 지낼수 있었다고
지금도 잘 지내게 됐다고 말하고 싶은 거였습니다 허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