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맑은 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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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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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43
바람에 이리저리 휘날리는 사탕다발을 보며 쏘영이가 물었다.
"아빠 저것은 사탕다발이 움직이는 겁니까 바람이 움직이는 겁니까?"
병거니는 쏘영이가 가리키는 곳은 보지도 않은 채 웃으며 말했다.
"내려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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