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원박보면서 미친듯이 웃는 나 정상인가요?

안녕하세요

해외에서 방장님 방송을 보며 홀로 살고 있는 한국인입니다.

제가 현지 생활을 워낙 빡세게 하다보니 집에서 침원박을 보며 위로를 많이 받았는데 그게 어느덧 제 가장 소중한 시간이 되어버렸더군요.

얼마전 호민이형 오신 방송 원본으로 감사하고 아끼면서 소중히 시청했는데 호민이형 독기가 아직도 안빠지고 카즈야, 독다니엘, 오지헌x20 이런거 보면서 미친듯이 웃었거든요? 

역시 손케보다는 침펄이야라며 다음날 흐뭇하게 출근하려고 하는데 복도에서 마주친 따스하신 옆집 백인 할머니께서 너네 가족은 너무 화목한거 같아서 부럽다고 하시는 겁니다. “가족?” 순간 그래 나 싱글이야라고 말하려다가 제 웃음소리가 민폐가 되었구나하고 즉시 사과를 했답니다? 다행히 시끄러워서 그런게 아니고 제가 너무 행복해보여서 너무 보기 좋으니까 걱정말고 계속 인조이 하라고 하시고 가시더군요. 무슨 좋은일 있는거냐고도 물으시고요. - 평소 잘 아시는 분이고 행복에 대해 관심이 많으신 할머니 분이십니다. - 좋은일이 사실 방장채널에 호민이형 놀러왔던건데 영어자막도 없어서 알려드리기 좀 그랬어서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문득, 방장방송 보며 혼자 현웃터지는 나 이대로 괜찮은가에 대해 고민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층간소음수준만 아니라면 괜찮은걸까요? 혼자 현웃터져서 현타오신 한국인 분들 계신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