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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2022년 7월 10일 침착맨 팬미팅 후기 침하하로 옮겨쓰기 대작전

깡왈
22.11.28
·
조회 723

안녕하시옵니까 고귀하신 침하하 횐님들,

이번에 침까페 폐지와 함께 침하하로 완전 이전이 되기전에 올해 7월에 있었던 팬미팅 후기 글을 침하하로 옮겨쓰기 위해 원문을 고대로 복사해왔읍니다.

이미 이 글 또는 당시 다른 횐님들이 올리신 후기글, 또는 침투부 플러스에 올라온 풀영상을 통해 보신분들도 계시겠지만 침카페가 동결되어 보존이 된다 하더라도 저의 개인적인 데이터 소장 그리고 침하하넷의 트래픽을 조금이라도 더 늘리기(매우 중요) 위해 양해 부탁드리겠읍니다. 

처음 보시는 분들은 팬미팅 당시 골수 개청자가 느꼇던 감동을 어께너머로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P.S. 이러저러한 이유로 인해 트위치를 떠나시게 되어 공을 들여 쌓은 돌탑을 더이상 쌓을 수 없다는 점이 조금 아쉽습니다만 개청자는 어딜 가든 같이 따라갑니다.

 

 

이하 원문


횐님덜 안녕하십니까.

어제 7월 10일 있었던 모든 것의 신 침착맨님의 팬미팅을 마치고 집에 와서 씻고 누워서 트위치 보다가 바로 곯아 떨어져서 이제서야 남기는 팬미팅 후기입니다.

※주의! 침투부로 풀영상을 보실 분들에게는 조금의 내용 스포가 있을 수 있읍니다.

하남자특)약속 시간보다 빨리와서 대기함

 

저는 수원 서쪽 끝자락에 사는 주민인지라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카카오맵 도착 예상시간 보다 30분 빨리 출발하였읍니다.

근데 예상 도착 시간대로 진짜 도착해버려서 스태프분들이 열심히 작업하는 와중에 문앞에서 대기를 하게되었읍니다.

문앞에서 서성거리니 강민경 매니저님이 티켓팅 먼저 해주신다고 하셔서 호다닥 들어가서 받고 튀어나왔읍니다.

고급스러운 티켓의 모습, 종이 재질은 학창시절 백일장때 자주 쓰던 사절지의 그것과 같았다.(심히 주관적임)

 

그리고 12시 정각이 되자마자 입장을 시작하여 사전에 공지해주셨던 티셔츠를 받고 포스트잇에 QnA에 쓸 질문을 적은 다음에 입장하여 경건한 마음으로 자리에 착석하니 침착맨님이 무대에서 다른 고인물 횐님들과 함께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고 계셨읍니다.

 

티셔츠를 나눠받자 방장님은 자기는 티셔츠 갈아입고 오겠는데 다른 분들도 입고 싶으시면 화장실에서 갈아입고 오셔도 좋다 라며 무언의 압박을 하셨읍니다.

대부분의 횐님들은 옷을 덧입으시거나 갈아입으셨고 결국 저도 압박을 못이기고 3층으로 올라가 몰래 갈아입고 왔읍니다.

시작하기 전에 일정 확인 및 참가자분들과 담소를 나누는 침착맨님의 모습.

 

간단한 오늘 일정 소개를 마치고 와주신 횐님들의 간단한 자기소개를 하게 되었읍니다.

85개월차(정확한 숫자가 기억이 안남 틀렸으면 죄송합니다...) 1st 구독 횐님부터 60개월차 상대적 응애 횐님들 까지 다양한 횐님들이 오셨읍니다.

그 와중에 자기소개에 구독 개월수 붙여서 말하니까 방장님이 무슨 출소한 사람들 모임 같다고 참으로 방장님스러운 비유를 해주셨읍니다.

 

구독 개월수가 최소 60개월 이상이다 보니 방장님께서 "근데 제 채널을 왜이렇게 오래 구독하신건가요? 딱히 구독한다고 메리트가 있는 것도 아닌데"라고 의문을 품으셨고 곧바로 "아니면 다들 그거죠? 그냥 구독한 김에 여태까지 한게 아까워서 계속 유지하신거죠? 나만의 돌탑을 쌓듯이" 라며 장기구독자 돌탑론을 제시하셨읍니다.

 

다들 자기소개를 마친 후 준비해주신 점심 식사와 함께 침착맨 쇼츠 월드컵을 진행하였읍니다.

그리고 방장님이 사비로 주변 카페에서 시원한 아이스아메리카노를 공수하셔서 모든 횐님들에게 선사해주셨읍니다.

현장에서 방장님이 떠오르신 아이디어로 다들 현실에선 어색하니 침착맨 채널 채팅창으로 답변하시거나 소통하는게 더 편하면 그래도 좋다고 하셨기에 다들 핸드폰으로 채팅창을 여는 진귀한 광경을 보게 되었읍니다.

다른 횐님이 올려주신 당시 채팅창의 모습. 닉네임 앞에 달린 뱃지들이 가히 폭력적이다.

 

쇼츠 월드컵을 성황리에 마치고, 잠깐 장실탐 및 쉬는 시간을 가지고 그림판 갈틱쇼를 진행하셨읍니다.

사전에 준비된 선물(악성재고)들을 상품으로 걸고 10문제 정도를 풀었읍니다.

문제 난이도는 생각보다 높았으며 저는 오타이슈와 스마트폰 채팅 숙련도이슈로 인해 하나도 못맞추는 기염을 토했읍니다.

문제를 맞추신 다른 횐님들의 기억력과 순발력에 저는 감탄을 금치 못하였읍니다.

가장 부러웠던 상품인 파란색 한텐. 자기는 토착왜구 같다는 말을 들어 이제는 못입겠다고 한다.

 

하하호호 갈통쇼를 마치고, 다시 한 번 장실탐 및 쉬는 시간을 가지고 입장하면서 적었던 QnA 시간을 가지게 되었읍니다.

정말 다양한 질문들이 있었고 여태껏 개인방송 중에 말씀하셨던 내용 외에도 비하인드 스토리나 관계자가 아니면 잘 몰랐던 것 등의 자세한 사항까지 정말 친절하게 답변해주셨읍니다.

 

다들 고인물 횐님들이라 그러신지 아프리카와 다음팟을 오가던 나작침 시절의 추억이라던가 히오스, 공명전, 마구마구, 그리고 코리안 스팀 두기 게임즈를 통해 즐겨했던 각종 고전게임 등에 대한 질문도 나와서 침착맨 채널의 유구한 역사를 방장님의 답변을 통해 되돌아 볼 수도 있었읍니다.

그 와중에 포스트잇 수가 참가자 수보다 적다고 계속 안쓴사람 찾아내서 돌릴려고 하는 방장님을 보며 지독함을 느꼇읍니다.

QnA를 진행하는 방장님의 모습. 의자에 걸친 침덩이가 위태위태해 보이지만 상당히 안정적이다.

침펄인물사전 섭외 비하인드 스토리를 말씀해주시는 PD님의 모습. 상당히 흥미로웠다.

 

흥미로웠던 QnA시간을 마치고 다시 한 번 장실탐과 쉬는 시간을 가지고 마지막 일정인 사인회 및 서프라이즈 선물 증정식이 있었읍니다.

사인회에 앞서 침투부를 위해 방장님의 폰으로 단체 셀카식을 거행하였읍니다.

 

저는 이미 팬미팅에 참가하여 티셔츠를 받은 것 만으로도 큰 선물로 느꼈는데 모든 것의 신 방장님답게 호방한 선물을 준비해주셨읍니다.

모든 참가자 분들에게 방장님께서 주신 선물, 갤럭시 탭 S7과 주호민 양말 1세트

 

선물이 공개되자 다들 "이왕건! 이왕건! 이왕건!"을 연호하며 환호성을 내질렀고, 방장님은 최신기종으로 준비하지 못해 아쉽다며 엄살을 부리셨읍니다.

 

그리고 곧바로 사인회를 시작하려고 했으나 매니저님이 안보이셔서 기다리던 중 뒤늦게 등장한 매니저님이 이미 진행했던 사항에 대해 친절히 설명해주시는데 방장님이 "그거 이미 했어요"로 태클을 거는 꽁트 한 편을 직관하였읍니다.

사인을 받는 다른 횐님의 모습. 각 횐님들이 준비한 서적이나 의류 등에 사인을 받을 수도 있었다. 조공 선물을 준비해오신 횐님들도 꽤 많이 있었다.

받은 사인의 모습, 딱히 준비한게 없어서 기본으로 제공되는 사인지와 티켓 뒷면에다가 받았다.

 

사인회와 함께 자신의 핸드폰으로 투샷을 찍을 수 있는 기회 또한 존재했읍니다.

두 털보의 정상적인 투샷의 모습. 당시 쇼츠 월드컵 때 너무 웃어서 나의 눈가가 촉촉히 젖어있다.

 

모든 횐님들의 사인회와 사진 촬영이 끝나고 시간이 남자 방장님 사진이 맘에 안들거나 다시 추가적으로 촬영을 원하시는 분들은 앞으로 나오시라고 하셔서 애프터 서비스를 받았읍니다.

63개월 동안 구독을 한 이유인 55도발콘 투샷의 모습. 오리지널의 강렬함은 못이긴다

 

이렇게 모든 일정을 마치고 나오니 방장님이 한 분 한 분 친절하게 악수와 포옹을 해주시며 인사를 해주셨읍니다.

참가해주신 모든 분께 인사를 드리는 방장님의 모습.

 

팬미팅이라는 것을 난생 처음으로 참가했는데 정말 즐거웠고 이렇게 오랫동안 구독한 보람이 있다는걸 느꼈읍니다.

침착맨은 모든 것의 신이라 칭해도 감히 이견이 있으리라 생각되지 않읍니다.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있으면 저는 이미 한 번 경험했으니 참가하지 못했던 다른 횐님들에게 양보하고 싶고 꼭 경험 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읍니다.(물론 방장님이 엄청 귀찮아 지겠지만)

 

P.S. 이 글을 쓰면서 되돌아보니 현장에서 제가 쓸데없이 개청자 주제에 많이 나댔던거 같아서 다른 횐님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괜한 드립 욕심과 어색함에 어울리지 않게 들떠서 앞뒤 생각없이 무례한 말을 내뱉은 적도 있었습니다. 혹시나 이런 저의 모습에 불편함을 느꼈을 수도 있기에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

 



태그 :
#팬미팅
#모든것의신
#돌탑론
댓글
알개도
22.11.28
일병건
22.11.28
부럽읍니다
구쭈왕우원박
22.11.28
아~~나도 60개월 구독할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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