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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수씨와 차짬 대본

병건씨
23.01.02
·
조회 560

등장인물

이병건 = 침착맨

김종수 = 김진배 = 철면수심 = 철수

김단군 = 김의중

 

#1

"후루룩"

종수씨는 차짬을 싱글 벙글 먹으며 생각한다. "헤헤 맛있다"

뉴스에 나오는 침착맨은 대 성공을 하게 되고 제 2의 유재석이 된다.

종수씨는 그걸 보고 흐뭇해하며 차짬을 그릇까지 먹어치운다.

(그뒤로는 다음 뉴스가 나온다. 요즘 아이들이 하나둘씩 잡혀간다는 내용이다.)

종수씨는 침착맨의 친구로 가끔씩 침착맨을 만나서 같이 방송도 하고 놀기도 한다. 오늘도 역시 침착맨을 보는 날이다.

길거리의 광고는 모두 침착맨으로 가득 차있다

종수씨는 생각한다" 어쩜 이렇게 바쁘게 일하지? 역시 무친 상업유튜버라니깐~"

그때, 바로 앞에서 아이한명이 골목으로 잡혀가는 것을 본것이다!

이를 뒤따라 뛰어가는 종수씨

골목을 도는 순간 아이와 잡아가던 양복아저씨는 사라지고 마술사만 있었다.

마술사는 말없이 토끼를 꺼낸다

잘못봤나 싶던 찰나에

손이 턱!

뒤를 돌아보니 놀란 종수의 눈앞에는 쾡한 얼굴이 보인다.

침착맨이다.

 

#2

침착맨은 능글맞게 말한다 " 종수씨, 너무 늦어서 데리러 왔어요, 아르기닌 좀 그만 드시라니깐 밤새 뭘하길래 늦으신 거에요?"

어느새 같이 온 단군도 말한다 "또 차짬 먹느라 늦었겠지뭐, 얼른 가~"

종수씨는 방송을 안키고 굳이 데리러 온것에 의구심이 들지만 그냥 받아치며 넘긴다" 아니 뭐만하면 아르기닌이랑 차짬이래~~"

그렇게 무사히 방송을 하다가 화장실에 가던중 종수씨는 잡혀가던 아이가 들고 있던 사탕이 쓰레기통에 버려져 있는 것을 보게된다.

그리고 종수씨는 충격을 받고 재빨리 사탕을 챙겨 화장실에서 생각한다.

" 어떻게 된거지? 병건이가 왜? 무례하긴 해도 나쁜아이는 아니였는데...?"

병병병!

"종수씨 나 쿵건인데요 왜안와? 뭐해요? 육포먹어요? 괜찮아요??"

(종수씨는 화장실에서 육포를 먹느라 늦게오곤 한다)

" 아....아무것도 아니야..!"

"근데 왜그렇게 말을 더듬어요?"

"응...? 아,아니 화장실에 있는데 말거니깐 그렇지~! 얼른가요!"

"하하핰, 네 그 걱정하지마시고 천천히 드시던거 마져 드시고 와요~"

휴...종수씨는 다시한번 아니겠거니 맘을 정리하고 일단 사탕을 챙기고 육포를 먹고 나간다.

돌아가는길에 우연히 문에 꽂혀있는 호민에게 온 편지

'호민이형이 편지를...?'

침착맨은 놀란듯이 낚아챈다

'?'

"허참, 그 남에 껄 왜가져가요!"

 

#3

"수고하셨습니다"

방송이 모두 끝나고 종수씨는 찜찜한 기분을 지우기 위해 윗층화장실에 숨은뒤 모두가 퇴근 한 뒤 몰래 작업실을 확인하려고 한다.

하지만 육포를 먹다가 실수로 오래 자버린 종수씨.

일어나보니 벌써 새벽1시45분

"헉 무친 너무 오래잤네"

내려가서 작업실을 보는데 아직도 안에서 소리가 들린다!

"노래방 방송이라도 하나?"

귀를 귀울여보는데, 침착맨의 병건한 목소리가 들린다.

"종수씨가 눈치챈건 아니겠지?"

놀란 종수씨는 몰래 녹음어플을 켠다

"에이 설마, 주기적으로 차돌짬뽕을 먹는데~"단군이 말한다.

"그치만 호민이형이 보내신 편지를 봤는걸? 어쩌면 아이를 잡아가는 것도 봤을수도 있어"병건은 의심을 버리지 않고 말한다.

....!

종수씨는 깜짝 놀란다

띠리링

종수의 알람이 올린다 "전화돌릴 시간"

(종수씨는 아르기닌 복용의 부작용으로 새벽마다 마음이 헛헛해서 지인들에게 전화를 돌리는 습관이 있다.)

침착맨과 단군은 놀라서 뛰어온다

종수씨는 후다닥 도망간다

계단을 내려가는 종수 뒤에 쫓아오는 두명

내려가보니 벌써 입구는 막혀있다

멋있게 창문으로 탈출하려는 종수

그러나 다라이가 끼었다

(다라이는 종수씨의 머리를 뜻한다. 어깨가 끼는 것이 당연하지만 머리가 큰것을 보여주기 위한 장치)

"윽"

침착맨은 말한다

"봤구나?"

단군은 말한다

"마타타..."

종수가 말한다

" 봤구나 마타타~!"

하쿠나 마타타가 나오며 춤을 추기 시작한다

온건물의 쥐와 벌레들이 나와서 같이 춤을 춘다

줌아웃 되면서 길거리의 사람들 까지 때춤 시작.

 

#4

종수는 물어본다"왜 그런거야?"

침착맨은 살짝 웃으며 말한다 " 이야기를 들려주지"

 

-3년전-

  침착맨은 자신의 몸이 열개라도 부족하다는 생각을 하다 수만명의 주펄이 있는 고기동의 주펄촌을 떠올리게 된다.

그리곤 '그래, ai로 수만명의 나를 만들어 내자, 그리고 로봇 침착맨을 만들어내자!'라고 다짐을 한다.

부자가 된 이시기의 침착맨은 테슬라와 메타를 구매하고 인간 복제의 기술을 연구를 하게 시킨다.

궤도와 마크 주커버그, 일론 머스크는 한자리에 모여 고심을 하게된다.

일론 머스크는 말한다 "로봇기술은 충분해요우"

주커 버그는 말한다 "다만 아직 ai 기술은 부족합니다잉...."

그러자 궤도가 큰눈을 반짝이며 말한다 "그렇다면 이건 어떨까요?"

 

-다시 현재-

 침착맨이 말한다 

"궤도님의 아이디어는 이거였어, 바로 아이들을 납치한후 침착맨의 말투를 완벽하게 학습시켜서 침주니어로 키우는 거야, 그다음 침착맨과 똑같이 생긴 로봇을 조종하게 하는거지. 그후로의 일은 이수자님의 지휘아래 일사천리로 진행되었어. 아까 본 호민씨 편지도 호민촌과 병건봇들의 친목회를 물어보는 편지였지, 모든 것이 완벽했어. 2년 전 종수씨가 모든걸 알기 전까지는 말이야. 그이후 꾸준히 차짬을 먹였지만 몇번을 반복해도 알아내더군, 역시 멘사 출신이야"

종수씨는 말한다

"도대체 왜.... 그러지 않아도 충분하잖아! 아무리 우리가 친구여도 이건 안돼...모든걸 밝혀야겠어"

침착맨은 웃으면서 오함마를 들고온다

"역시 철수씨는 또 같은 선택을 하는군요"

쾅!

눈을 뜬 종수는 놀란다

침착맨은 벽을 부서준 것이다

" 한번 가봐요 종수씨, 이번에도 잘되진 않을꺼에요"

종수씨는 후다닥 도망치면서 생각한다 

'어쩌면 병건씨도 본인을 멈추고 싶은 걸지도 몰라, 내가 이걸 모두에게 알리고 멈춰주는거야!'

다음날 낮, 종수씨는 그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전화를 했다. 다크서클은 한참을 내려오고, 아르기닌 약통과 치킨 뼈가 쌓여있다.

"아니 어째서 아무도 믿어주지 않는거지...?"

띠리링, 월량이 형이다

"월량이 형! 왜 전화를 안받으세요 제가 충격적인 걸 알았어요!

"종수야.....이제 그만해도 돼"

"네?"

"이미 다 알고 있어,니가 전화를 건 모든 지인, 기자, 방송인들...., 그리고 네가 아무리 커뮤니티에 글을 쓴다고 해도 소용없어"

"그게 무슨소리에요"

"이미 병건이가 모든걸 장악했어, 나도 그렇고, 너무 힘든 싸움 하지마 받아드리면 편해"

"전 멘사의 명예를 걸고 포기할수 없어요"

전화를 끊은 종수는 바로 폰으로 방송을 켠다

"여러분 제가 할말이 있어요"

 

#5

종종종!

형 저 쿵수에요!

옆에 종종종으로 생쥐가 지나간다

채팅창은 무슨일인지 수군수군 거린다

끼익

문이 열린다

침착맨의 작업실은 어두워서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의 종수씨는 천명쑤심이라는 별칭이 있을 정도로 강하다

게다가 방송을 켠 지금 그무엇도 두려울 것이 없다

어두운 방으로 차분히 걸어들어간 종수

그때 불이 확 켜진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화면이 켜진다 그것도 방 전체를 뒤덮은 수십개의 화면들

화면에는 종수의 집, 자주가던 편의점, 자주가는 화장실, 그안에 육포창고.... 종수의 모든 일거수 일투족을 볼수있는 화면들이였다.

종수 " 이게대체...."

놀란 종수는 폰 화면을 보면서 말한다" 이거 보세요 여러분 절 감시하고 있었어요!!!"

채팅창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로 도배된다

놀라서 폰을 떨어뜨리는 종수

"뭐,뭐야"

침착맨은 걸어나오며 말한다"김진배, 이제알겠어? 너의 지인들, 이웃들, 방송인들, 심지어 시청자들까지 너의 편이 아니야."

종수는 놀라서 말한다 " 요태까지 날 감시한고야?"

침착맨 "물논,그리고 짜네가 몰 하뤼는 쥐또... 알고 있치. 논 자유에 모미 아냐"

종수는 초점잃은 눈으로 말한다 "어떻게....그럴수가....."

그리고 옆의 벽이 올라가더니 수십명의 아이들이 의자에 앉아서 종수씨를 바라본다

그리고 침착맨과 아이들은 동시에 말한다. "이거만 먹으면 다시 행복해질수 있어"

이수자(2대 침투부 수호자로 비정실세이다) 는 차돌짬뽕을 들고와서 침착맨의 손에 들려준다

침착맨은 한손으로 차짬면을 움켜들고 아이들과 함께 말한다 "이거만 먹으면돼, 우리의 우정을 위해서...종수씨 다시 행복해지자 우리"

채팅창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로 도배되고 모든 모니터에서는 종수의 지인들이 나와서 무표정으로 응시하고 있다.

종수는 결국 다시 행복해지기 위해, 우정을 위해,병건씨 손에 들린 차짬면을 먹는다.

그리고 텅빈 눈으로 말한다 "맞아 병건아...지식은 우정을 대신할수 없어..." 

면발 줌인

후루룩

 

줌아웃

차짬을 먹는 종수씨의 모습이 보인다

종수씨는 오늘도 싱글벙글 차짬을 먹으며 생각한다 "헤헤 맛있다"

 

 

cookie1. 평화로운 고기동,눈이 싸여있던 돌들이 움직인다. 주펄들이였던 것이다. "여러분, 슬슬 준비해야할것같습니다"

cookie2. 종수씨의 컴퓨터에 심윤수 작가님으로부터 메일이 왔다는 알림이 뜬다

댓글
손소독제
23.03.05
무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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