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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봉길 “나도 독립이 어렵다는거 잘 안다”
322
22.12.19
·
조회 7739
나도 안다.
현재 조선은 실력이 없기 때문에 당장 독립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일본이 약해지면 조선과 주변국은 독립할 것이다.
즉, 독립은 어차피 올 수 밖에 없는 필연적인 결과이다.
나는 독립의거로서 그 시기를 앞당기려고 하는 것이다
내가 몇명의 장교를 죽였다고 크게 달라질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이로써 조선인들이 각성하고,
다시 세계가 조선을 알게 된다면,
그것으로 내 목적은 달성한 것이다.
지금 세계지도에 조선은 일본으로 칠해져 있다.
하지만, 이제 세계는 조선이라는 나라를 다시 알게 되었을 것이다.
(윤봉길 의사 신문조서 요약글 펌 / 당시 나이 25세)
댓글
절대햄탈해
22.12.19
BEST
식견도 미쳤는데 행동력도 미쳤다
SSR고기바이올린김종수
22.12.19
BEST
가끔보면 "어차피 미국이 원폭으로 독립시킨거아님?"라며 무장독립운동을 폄하하는 분들이 있어 마음이 아픕니다.
단언컨대 아무런 노력없이 해줘벅벅거리기만 했다면 당시 한국은 2021년 미국이 철수한 아프간과 별 다르지 않은 엔딩이었겠지요. 저런 투쟁운동 하나하나가 우리가 대한국민이었다는것을 치하35년 내내 잊지않도록 해준것 만으로도 그 의의는 충분하다고봅니다.
사탕들렸잖어
22.12.19
BEST
정말 너무 멋짐 '언젠가' 될 것이라는 게 정말 알 수 없고, 당시엔 불가능에 가까운 사실인데 그저 개인이 이해하고, 불가능을 받아들이고 할 수 있는 걸 해내는(근데 목숨 걸고) 자체가 진짜 너무너무너무x99999999 멋짐.. 독립운동가분들의 마음은 정말 감히 헤아릴 수 없고 희망을 잃지 않는 뚝심은 독립된 지금의 삶 속에서 배울 점이라고 생각해요ㅠㅠ 그리고 이런 조상이 있었다는 사실이 어쩌다 일시적이지만 애국심에 취하는 느낌을 갠적으로 종종 받습니다 이것도 저는 독립운동가분들의 업적이라고 생각해요 너무자랑스러웡
절대햄탈해
22.12.19
BEST
식견도 미쳤는데 행동력도 미쳤다
사탕들렸잖어
22.12.19
BEST
정말 너무 멋짐 '언젠가' 될 것이라는 게 정말 알 수 없고, 당시엔 불가능에 가까운 사실인데 그저 개인이 이해하고, 불가능을 받아들이고 할 수 있는 걸 해내는(근데 목숨 걸고) 자체가 진짜 너무너무너무x99999999 멋짐.. 독립운동가분들의 마음은 정말 감히 헤아릴 수 없고 희망을 잃지 않는 뚝심은 독립된 지금의 삶 속에서 배울 점이라고 생각해요ㅠㅠ 그리고 이런 조상이 있었다는 사실이 어쩌다 일시적이지만 애국심에 취하는 느낌을 갠적으로 종종 받습니다 이것도 저는 독립운동가분들의 업적이라고 생각해요 너무자랑스러웡
절대햄탈해
22.12.19
진짜 좋은 의미로 사람인가 싶은 분들입니다. 민족의 영웅
@사탕들렸잖어
미야자키끼얏호
22.12.19
존멋
Lutarez
22.12.19
나라가 어렵거나 힘이 없으면 자유와 독립을 위해서는 어느 국가든지 테러나 봉기가 필연적이던데.. 어린나이에 감내해내야 했을 모든 곤경과 고초를 생각해보면 감사한 한편, 안타까움과 안쓰러움이 큽니다
할머니효자손도둑놈
22.12.19
선생님 같은 분이 계셔서 우리가 자유를 누리며 살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주펄대작전
22.12.19
펭귄왕
22.12.19
실제로 윤봉길 의사의 의거 뒤에 벌어진 일들을 보면 뜻대로 역사의 큰 방아쇠를 당기신 거네요
전설의포켓몬
22.12.19
25살때 난 카오스나 하고 다녔던거 같은데
쫄면수심
22.12.19
기깔나게 므찌다 진짜
임진모
22.12.19
세상을 읽을 줄 아는 안목과 목숨과 맞바꾼 행동력에 무한한 감사와 존경을 보냅니다.
나는대체왜
22.12.19
그저감동
또모코코
22.12.19
울면죽여버립니다
22.12.19
침붕이(당시 25세): 아 레고 진짜 사고싶은데
시러피하우스
22.12.19
SSR고기바이올린김종수
22.12.19
BEST
가끔보면 "어차피 미국이 원폭으로 독립시킨거아님?"라며 무장독립운동을 폄하하는 분들이 있어 마음이 아픕니다.
단언컨대 아무런 노력없이 해줘벅벅거리기만 했다면 당시 한국은 2021년 미국이 철수한 아프간과 별 다르지 않은 엔딩이었겠지요. 저런 투쟁운동 하나하나가 우리가 대한국민이었다는것을 치하35년 내내 잊지않도록 해준것 만으로도 그 의의는 충분하다고봅니다.
펭귄왕
22.12.19
임시정부 노력 없었으면, 전후처리 어떻게 됐을지 장담 못했죠
SSR고기바이올린김종수
22.12.19
그렇죠 심지어 35년이라는 세월은 당시 혼인나이로 10살 꼬마가 45세엔 손주를 볼수도 있을 정도로 3대를 걸친 긴 시간인데
그 긴 기간동안 우리의 '정신'을 다잡아준건 역설적으로 '무장투쟁'이었다는 생각을 합니다.
RJ45
22.12.20
프랑스가 레지스탕스를 그렇게 자랑스러워하는걸 봐도 알 수 있죠.
레지스탕스의 전적이 화려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너희도 병합되길 원했잖아?" 라는 주장을 원천봉쇄시킨 저항의 상징이 되었으니까요.
음악민수
22.12.21
그런 사람들이 모 커뮤니티에 많다는게 참...
좌절하지않는조홍
22.12.19
감사합니다... 민족의 빛, goat
풍월량은자치구역을만들어라
22.12.19
요즘에 애기들하고 일제강점기 공부하는데, 평소에 잊고 산다는게 죄송할정도로 울컥울컥 하더라고영 ㅠㅠ
내가 그당시 사람이었다면 가능했을까? 하는 생각들
그저 감사합니다ㅠㅠ
우보니
22.12.19
와.. 진짜 놀랍네요 자기 눈으로 볼 것은 전혀 기대하지 않으면서도 그리 행동하셨다니. 앞뒤가 안 맞는 것 같은.. 바보 같으면서 존경스러운 관점입니다..
똠양꿍
22.12.19
본인 죽음의 역할을 제한하시는 점이 대단해요. 그 이후에 실제로 의거를 하셨고.
독립이 필연적인 결과라면 굳이 내가 죽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할 만한데 말이죠.
절대햄탈해
22.12.19
더 미쳤다..
김구름
22.12.20
멋지다…
츠요쿠나레루
23.02.03
34에 아무것도 안하고 있는 내 자신이 부끄러워지네요.
인생은 목표를 이루는 것보다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부딪히는데에 더 큰 의의가 있는 것인데 말이에요.
조국을 위하신 윤봉길선생님의 뜨거운 피는 영원히 식지 않고,
이 땅에서 자라나는 후손들에게도 도화선에 불을 붙여 주시는 것 같네요.
독립운동가 선생님들이 살신성인하신 역사를 들을 때 마다, 늘 존경해왔지만
윤봉길선생님께서 어떤 생각을 갖고 행하셨는지를 듣고나니
새삼 저의 인생에 대한 회의와 각성이 되네요
선생님의 정신 받들어서 어떤 고난이든 꿋꿋하게 이겨내겠습니다.
늘 존경하고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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