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ch) 이런 시간이고하니 내가 이상한마을에 갔던 얘기 할게(스압)

미방
1:이하, 무명을 대신하여 VIP가 전해드립니다:2012/12/02(日) 02:29:45.63 ID:hidcP4WD0
우리 집 근처에 작은 산이 있어
입구에서 안까지는 아스팔트로 포장되어 있는데
왜 포장되어있는지가 수수께끼
등산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도 아니고, 벌채도 하지 않아
20년 이상 전부터 그런 식이라 이웃 할머니한테 물어보니까
할머니 [거기는 옛날에, 여러 일이 있어서 그래.]
그 여러 일에 대해 물어보아도 가르쳐주지 않는 할머니
초등학생 때의 나는 그걸로 납득했었어
참고로 ↓이게 입구 사진, 나뭇잎이 떨어져서 아스팔트가 안 보이는 건 봐줘라
2:이하, 무명을 대신하여 VIP가 전해드립니다:2012/12/02(日) 02:30:21.65 ID:QiUqdphl0
호호오 기대
7:이하, 무명을 대신하여 VIP가 전해드립니다:2012/12/02(日) 02:32:12.16 ID:fIjMR3M90
게임 같은 이야기네
8:이하, 무명을 대신하여 VIP가 전해드립니다:2012/12/02(日) 02:32:22.18 ID:1qMOUoo80
산 어디 있는지 알려줘
구글 어스로 마을 찾아볼 테니까
9:이하, 무명을 대신하여 VIP가 전해드립니다:2012/12/02(日) 02:32:46.18 ID:hidcP4WD0
그 후 고등학생이 되어 그 산에 대해서 스스로 조사해봤어
겉으로 보기엔 별로 안 높은 산인데
의외로 넓어
그리고 15년 전에 사람이 찾아와 집을 세웠었대
이건데, 집이라기보다는 창고 같지
11:이하, 무명을 대신하여 VIP가 전해드립니다:2012/12/02(日) 02:33:35.42 ID:QiUqdphl0
>>9
집이라면 집이네
13:이하, 무명을 대신하여 VIP가 전해드립니다:2012/12/02(日) 02:34:07.68 ID:0ZDedH/l0
뭐, 집이네
15:이하, 무명을 대신하여 VIP가 전해드립니다:2012/12/02(日) 02:34:40.91 ID:n7WHyWE90
야, 비슷한 곳을 알고 있으니 호쿠리쿠인지 아닌지만 알려줘
아니라면 안심할 수 있다
27:>>8 그건 내가 이미함, 나중에 올릴게:2012/12/02(日) 02:36:44.48 ID:hidcP4WD0
참고로 그 집에는 1년 넘게 사람이 살지 않은 듯함
이런 식으로 덧문이 있어서 안을 볼 수 없는데
근데 어째선지 집 주변에는 간이화장실 같은 게 방치되어 있어
어느샌가 세워져 있었고 사람이 살고 있었는지 아닌지도 수수께끼
별장이라 하긴 작고, 사람이 살기도 작아
교통 편도 불편하고 말이야
29:이하, 무명을 대신하여 VIP가 전해드립니다:2012/12/02(日) 02:37:49.59 ID:QiUqdphl0
>>27
폐가라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wktk가 멈추질 않는다
30:이하, 무명을 대신하여 VIP가 전해드립니다:2012/12/02(日) 02:37:57.11 ID:gmdnr+qS0
폐가네, 아직 깨끗하지만
31:이하, 무명을 대신하여 VIP가 전해드립니다:2012/12/02(日) 02:38:11.80 ID:sOA1BA/c0
1년 방치된 것치곤 깨끗하네
32:이하, 무명을 대신하여 VIP가 전해드립니다:2012/12/02(日) 02:38:17.95 ID:QEphg46O0
나카츠카와
33:이하, 무명을 대신하여 VIP가 전해드립니다:2012/12/02(日) 02:38:36.49 ID:2t2otM2m0
팬티는 입고 있어서 괜찮을 듯하네
43:>>8 호쿠리쿠 아님:2012/12/02(日) 02:40:42.03 ID:hidcP4WD0
산을 올라가면 이런 간판이 있어
옛날에는 뭔가 적혀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모르겠다
그리고 여기가 2년 전까지 공사하던 곳
이 공사도 수수께끼로, 벌채를 하고 있었다면 그럴 수도 있지만
내가 전에 봤을 때는 커다란 깡통? 같은 걸 방치했었어
공사 차량도 잔뜩 올라갔지만 지금은 방치네
55:>>8 호쿠리쿠가 아니야:2012/12/02(日) 02:46:07.12 ID:hidcP4WD0
그리고 메인으로 들어갈 건데
고등학생 때 여름방학, 심심해서 나는 이 산을 탐험해보려고 생각했어
포테이토칩이랑 저지를 입고 산을 올라갔어
지금 생각해보면 좀 더 장비를 갖출걸 그랬다
이런 느낌의 길이 이어져 있었는데, 실제로 오늘 찍어온 사진이야
1시간 정도 올라가니 내가 지금 어디 있는지 알 수 없게 되었어
아무리 생각해도 내탓이지만,
그때는 무서워서 앞으로 나아가면 어떻게든 되겠지, 하고 앞으로 나아갔어
60:이하, 무명을 대신하여 VIP가 전해드립니다:2012/12/02(日) 02:47:32.84 ID:sOA1BA/c0
>>55
빨려 들어갈 것 같다
66:이하, 무명을 대신하여 VIP가 전해드립니다:2012/12/02(日) 02:48:50.55 ID:3aC/n5M50
>>55
첫 번째 사진 오진다
빨려 들어간다
64:이하, 무명을 대신하여 VIP가 전해드립니다:2012/12/02(日) 02:48:23.76 ID:trjiv5kL0
드디어 탐험인가
68:이하, 무명을 대신하여 VIP가 전해드립니다:2012/12/02(日) 02:49:07.87 ID:stZyvLdG0
몇 년 정도 전 얘기야?
78:이하, 무명을 대신하여 VIP가 전해드립니다:2012/12/02(日) 02:52:10.95 ID:hidcP4WD0
>>68
10년은 안 된 것 같음
그래서, 얼마나 올라갔는진 모르겠는데
목도 마르고 포테이토칩 먹으니 수분이 없어지더라고
그때 탁 트인 곳에서 마을 같은 걸 발견했어
목조로 된 집이 5채쯤 나란히 있었고,
그 집도 시대극에 나올 법한 목조로 된 오래되어 보이는 집이었어
그래서 거기에서 밭농사를 하는 사람이 몇 명 보였어
여기서부터 이미 수상하지만,
목이 말랐던 나는 저기요-하고 큰 소리로 밭일을 하고 있는 아저씨한테 말을 걸었어
아저씨[너, 밖에서 온 거냐?]
나[밖? 아마 그럴걸요. 그리고 물을...]
아저씨[잠깐 기다리라]
뭔가 대나무통 같은 거에다 물을 준 아저씨, 진짜 착한 사람이었어
90:이하, 무명을 대신하여 VIP가 전해드립니다:2012/12/02(日) 02:55:07.14 ID:g0u44brR0
싫다...산속에 마을이라니 두근두근 해버령
92:이하, 무명을 대신하여 VIP가 전해드립니다:2012/12/02(日) 02:57:03.30 ID:hidcP4WD0
아저씨[그럼 촌장님 있는 곳에 갈까]
그때는 이미 뭔 짓을 당해도 좋다고 생각할 정도로
아저씨가 신으로 보였어
촌장 집말인데,
딱히 다른 집과 특별히 다른 점은 없었어
집 안에 있던 촌장은 흰머리 투성이인 평범한 할아버지였어
촌장[너, 마을 밖에서 온 거냐?]
나[네, 그런데요.]
촌장[그렇구나...]
그때부터는 아무 얘기도 진행이 안돼
그래서 내가 먼저 얘기를 꺼내보기로 했어
나[저기, 여러분은 바깥 마을에 나가거나는 안 하시나요?]
촌장[이누가미 님이 있어서, 밖에 나가면 안 돼.]
평소였으면 종교 냄새난다고 일축했을 텐데,
촌장의 눈빛이 진지해서 조용히 있기로 했어.
97:이하, 무명을 대신하여 VIP가 전해드립니다:2012/12/02(日) 02:58:32.76 ID:qF0pU2CH0
재밌어졌네~
99:이하, 무명을 대신하여 VIP가 전해드립니다:2012/12/02(日) 03:00:33.90 ID:UTT2FYdO0
무서워? 저기 이제부터 무서운 거야?
(´;ω;`)(´;ω;`)(´;ω;`)(´;ω;`)(´;ω;`)(´;ω;`)
(´;ω;`)(´;ω;`)(´;ω;`)(´;ω;`)(´;ω;`)(´;ω;`)
(´;ω;`)(´;ω;`)(´;ω;`)(´;ω;`)(´;ω;`)(´;ω;`)
106:이하, 무명을 대신하여 VIP가 전해드립니다:2012/12/02(日) 03:02:11.99 ID:c0anyyF1O
>>99
시끄러 알파카 붙인다
Δ~~~Δ
ξ ・ェ・ ξ
ξ ~ ξ
ξ ξ
ξ “~~~~〇
ξ ξ
ξ ξ ξ~~~ξ ξ
ξ_ξξ_ξ ξ_ξξ_ξ
ヽ(´・ω・)ノ
101:이하, 무명을 대신하여 VIP가 전해드립니다:2012/12/02(日) 03:01:08.21 ID:9cnVK55f0
뭐라 해야 되지
다른세계 같은 건 아니지
103:이하, 무명을 대신하여 VIP가 전해드립니다:2012/12/02(日) 03:01:31.57 ID:hidcP4WD0
그리고 잠시 후 아까 아저씨가 돌아오더니
주먹밥을 주셨어
소금간 밖에 안 되어 있었지만 공복이라서 맛있었어
아저씨[오늘은 우리 집에 와]
나[신세 지겠습니다!!]
오라고 하는 건 놀러 오라는 뜻이라고 생각한 고등학생이었던 나.
아저씨 집에 가니 박복해 보이는 아내분과 고구마 같은 얼굴을 한 여자애가 있었어
아저씨[어이 고구마! 이 사람이랑 놀아줘!!]
고구마[알았어!!]
그 후 같이 놀았는데 이 마을에는 얘 말고 아이는 2명밖에 없어,
4명이서 술래잡기라던가, 숨바꼭질을 하며 놀았어
그리고 놀던 중에 해가 질 것 같아 이건 슬슬 안 내려가면 위험하지 않나, 하고
이제 와서 불안해지기 시작했어
112:이하, 무명을 대신하여 VIP가 전해드립니다:2012/12/02(日) 03:03:29.94 ID:DIGB9RH/0
부락이려나?
117:이하, 무명을 대신하여 VIP가 전해드립니다:2012/12/02(日) 03:05:54.39 ID:hidcP4WD0
나[아저씨 오늘은 이제 내려가고 싶은데.]
아저씨[벌써 늦었어, 이 어둠 속에서 내려가기보단, 내일 아침에 가!!]]
매우 정론이므로, 조금 불안했지만 신세를 지기로 했어.
저녁밥은 국이랑 밥이랑 장아찌였어
거기서 먹은 저녁밥은 맛있었던 것 같아
그렇게 밤이 되어 아저씨들한테 밖 얘기를 여러 가지 해 줬어
뭐, 무슨 얘기를 해도 기쁜 듯이 들어주어서 나불나불 내가 수다 떤 것뿐이지만
그렇게 밤도 깊어졌을 무렵, 자고 있자 누가 날 흔드는 것 같아서 잠에서 깨니까
고구마가 화장실에 가고 싶다고 하는 거야
125:이하, 무명을 대신하여 VIP가 전해드립니다:2012/12/02(日) 03:08:03.52 ID:11pw170z0
장아찌 만드는 소금은 어디서 조달하는 걸까
128:이하, 무명을 대신하여 VIP가 전해드립니다:2012/12/02(日) 03:09:10.33 ID:TtNAOaxT0
>>125
라쿠텐 아닐까
*라쿠텐 : 인터넷 쇼핑몰
130:이하, 무명을 대신하여 VIP가 전해드립니다:2012/12/02(日) 03:09:33.83 ID:3aC/n5M50
>>128
Amazon이 아니라?
133:이하, 무명을 대신하여 VIP가 전해드립니다:2012/12/02(日) 03:10:29.31 ID:85fR3GhB0
>>130
그 뭐냐..세일 하잖아
131:이하, 무명을 대신하여 VIP가 전해드립니다:2012/12/02(日) 03:09:43.52 ID:11pw170z0
>>128
뭐야 라쿠텐이냐
129:이하, 무명을 대신하여 VIP가 전해드립니다:2012/12/02(日) 03:09:27.80 ID:qF0pU2CH0
고구마는 귀여워?
141:이하, 무명을 대신하여 VIP가 전해드립니다:2012/12/02(日) 03:12:53.77 ID:hidcP4WD0
고구마[화장실은 밖에 있다, 아빠 엄마 안 깨우도록 조심해.]
나도 반쯤 졸면서 소리를 내지 않도록 하며 밖으로 나왔어
그러자 갑자기 고구마의 표정이 진지해졌어.
고구마[오빠야, 빨리 밖으로 도망치라!!]
나[어? 뭐야 갑자기]
고구마[여기 있으면 산제물로 바쳐진다꼬!!]
무슨 소린지 이해할 수 없었어
하지만 상당히 위험한 느낌은 들었어
나[그치만 내려가는 길을 몰라]
고구마[오빠야, 저짜서 나왔으니까 저짜로 곧장 가면 되잖나!!!]
혼나서 무서워진 나는 당장 달렸어
솔직히 어딜 달렸는지 기억이 안 나지만
얼마나 달렸는지 모를 정도로 달려
드디어 불이 들어와 있는 길로 나올 수 있었어
155:이하, 무명을 대신하여 VIP가 전해드립니다:2012/12/02(日) 03:16:59.63 ID:gmdnr+qS0
여기서부터 어떻게 되는 거냐
161:이하, 무명을 대신하여 VIP가 전해드립니다:2012/12/02(日) 03:18:49.16 ID:mt1wO+yT0
기후, 나카츠카와
찾았다아
162:이하, 무명을 대신하여 VIP가 전해드립니다:2012/12/02(日) 03:18:53.16 ID:hidcP4WD0
그래서 집에 돌아와 부모님한테 혼났다는 이야기.
나 스스로도 노잼이고 애초에, 옛날 이야기라서 기억이 풍화해서 그닥 기억이 안 나
산에도 오늘 올라가기 전까진 한 번도 올라가지 않았고 말이야
근데 조금 전에 산을 올라가는 건 무섭지만
구글 어스로 찾아보며 되잖아? 이런 생각이 들어서 검색을 해봤어
이게 산 일부 사진이야
자세히 안 봐도 알 수 있지만
하얀 거 보이지?
167:이하, 무명을 대신하여 VIP가 전해드립니다:2012/12/02(日) 03:21:03.90 ID:mt1wO+yT0
>>162
검은 선으로 가리고 있는데
다른 사진에서 전부 위치정보 적혀 있다
168:이하, 무명을 대신하여 VIP가 전해드립니다:2012/12/02(日) 03:21:04.34 ID:gmdnr+qS0
>>162
뭔가 굉장한 곳에 있네
164:이하, 무명을 대신하여 VIP가 전해드립니다:2012/12/02(日) 03:19:45.79 ID:VQks17QnI
>>1
고구마도 데려오라고
178:이하, 무명을 대신하여 VIP가 전해드립니다:2012/12/02(日) 03:24:54.91 ID:rwQzjzj10
좋았어
이번에는 다시 그 마을에 가서 실황하고 와
182:이하, 무명을 대신하여 VIP가 전해드립니다:2012/12/02(日) 03:25:49.76 ID:hidcP4WD0
이게 없었으면 이런 얘기 얘기할 생각도 안 들었는데
이 하얀 게 뭔지도 모르겠고, 확인할 생각도 없어
단, 이 세상에는 신기한 일이 많이 있다는 얘기를 하고 싶었어
참고로 ↓이 확대한 거야
너희들도 얼른 자
185:이하, 무명을 대신하여 VIP가 전해드립니다:2012/12/02(日) 03:26:34.29 ID:11pw170z0
돌아온 후 할머니가 어떤 리액션을 했는지 궁금하다
188:이하, 무명을 대신하여 VIP가 전해드립니다:2012/12/02(日) 03:27:31.84 ID:QdOGhE7F0
가고 싶으니 경도 위도 알려줘
194:이하, 무명을 대신하여 VIP가 전해드립니다:2012/12/02(日) 03:30:33.77 ID:rwQzjzj10
살려준 사람을 고구마라고 부르는 게 존ㅇ 웃기네www
222:이하, 무명을 대신하여 VIP가 전해드립니다:2012/12/02(日) 04:00:33.39 ID:15H8A3uN0
에나에 있는 아케치마을도 위험해
기후에 있는 동농 산속은 기본적으로 위험함
223:이하, 무명을 대신하여 VIP가 전해드립니다:2012/12/02(日) 04:01:32.71 ID:zlhgjT5n0
>>222
어떻게 위험한지kwsk
227:이하, 무명을 대신하여 VIP가 전해드립니다:2012/12/02(日) 04:06:38.12 ID:15H8A3uN0
>>223
마을 곳곳에 지장+연고자 없는 비석
그리고 그 7할이 목부터 윗부분이 없음
숲 사이에 옛날에 처형장이 있었다 함
어떤 시기에는 목이 잘린 고양이와 오리너구리 시체가
잔뜩 나왔어
230:이하, 무명을 대신하여 VIP가 전해드립니다:2012/12/02(日) 04:08:24.96 ID:zlhgjT5n0
>>227
잠wwwwwwww
그거 진짜로 위험하잖아wwwww
간 적 있어?
233:이하, 무명을 대신하여 VIP가 전해드립니다:2012/12/02(日) 04:11:21.85 ID:15H8A3uN0
>>230
아는 사람이 아케치에 살고 있어
그놈 집 창고 안에도 목 없는 고양이 미라 같은 게 있었음
228:이하, 무명을 대신하여 VIP가 전해드립니다:2012/12/02(日) 04:07:30.62 ID:HLY6/rbi0
>>227
이 레스가 제일 무섭다
출처 http://blog.naver.com/saaya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