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호가 대한민국인 까닭
122
24.07.21
·
조회 8826

댓글
침하와와
24.07.21
BEST
국호는 엄청 복잡한 이야기가 있지요. 임시정부의 법통을 인정하느냐 마냐의 문제인데, 되게 간단하게 말하면 해방 당시에는 임시정부를 독립운동 총본산이 아니라 단체 중 하나로 보는 견해가 많아서 굳이 대한을 이어야 한다는 생각이 약했어요. 그래서 여운형 선생도 그런 주장을 한거죠.
침하와와
24.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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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미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전공분야라...주접 떨어서 미안합니다.
침하와와
24.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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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해방 당시에는 지금과 반대로 우익에서 임시정부를 인정하는 편이었고 좌익에서 인정하지 않는 편(언제까지나 흐름이라는 것)
침하와와
24.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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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운형 선생은 국내에서 조선건국동맹을 세우고 건준을 통해 일시적으로 일제로부터 행정권을 이양 받아 국내 치안을 담당한 적이 있기 때문에 대한보다 조선을 더 선호하셨을 듯. 실제로 국내에서 먼저 활동하고 있었으니까.
침하와와
24.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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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 국호 후보는 신한, 새한, 조선, 고려, 대한 등등 그랬습니다. 다 나름 근거가 있던 이름
마들선인장
24.07.21
오홍
절대햄탈해
24.07.21
Republic of great han
침댕이
24.07.21
북한은 스스로 적통성을 버렸넴..
침하와와
24.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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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호는 엄청 복잡한 이야기가 있지요. 임시정부의 법통을 인정하느냐 마냐의 문제인데, 되게 간단하게 말하면 해방 당시에는 임시정부를 독립운동 총본산이 아니라 단체 중 하나로 보는 견해가 많아서 굳이 대한을 이어야 한다는 생각이 약했어요. 그래서 여운형 선생도 그런 주장을 한거죠.
침하와와
24.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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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해방 당시에는 지금과 반대로 우익에서 임시정부를 인정하는 편이었고 좌익에서 인정하지 않는 편(언제까지나 흐름이라는 것)
@침하와와
침하와와
24.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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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운형 선생은 국내에서 조선건국동맹을 세우고 건준을 통해 일시적으로 일제로부터 행정권을 이양 받아 국내 치안을 담당한 적이 있기 때문에 대한보다 조선을 더 선호하셨을 듯. 실제로 국내에서 먼저 활동하고 있었으니까.
@침하와와
침하와와
24.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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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미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전공분야라...주접 떨어서 미안합니다.
@침하와와
민하혜해다
24.07.21
와 자세히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몰랐던 사실도 더 알고가네여
@침하와와
김밥에김이없어
24.07.23
주접 더 떨어줍쇼
@침하와와
코제레
24.07.24
어쩐지 공시 공부 하는데 자꾸 여운형 선생님을 중도파로 소개하는데 이름 센스가 좌익인가 싶을 정도로 짓길래 왜 그런가 했더니 그런 연유도 조금 있을까 싶네요?
@침하와와
침하와와
24.07.24
'중도좌파'고요. '조선'이라는게 굳이 좌익에서 고집한게 아닙니다. 당시 지명은 '조선'이었고, 생각해보시면 대한제국이라는 국호를 쓴건 13년 정도 밖에 안되니까 당대 사람들한테는 조선이라는 자주국가가 조선이라는 식민지가 된거라서, 이름 자체는 조선이 더 익숙합니다. 500년이나 된 국호와 13년 밖에 안된 국호 중 뭐가 더 익숙하겠느냐 하면 아무래도 전자겠지요? 그래서 3.1운동에서도 '대한독립만세'도 있지만 '조선독립만세'도 엄청 많습니다. 여운형 선생이 '좌익'이라서 '조선'이라고 하기보다 그냥 당대 사람들한테 '한국'보다는 '조선'이 더 익숙한 것. 이를테면 이북에서 우익으로 분류된 조만식 선생의 정당은 '조선민주당'
@코제레
침하와와
24.07.24
이걸 이해하기 가장 쉬운 사례는 '조선일보'가 있지요? 이름을 굳이 '한국일보'로 안 바꾸고(물론 지금은 한국일보라는 언론이 따로 있기는 합니다만) 이어온 이유가 있겠지요? 명확한 우파언론인데 말이죠. 만약 '조선'이라는 말이 좌익의 전유물이었으면 진작에 바뀌었겠죠.
@코제레
침하와와
24.07.24
역사 시험에서 나오는 '중도파'는 통일을 지향하면서 좌우합작을 추진한 '좌파'와 '우파'를 모두 포괄하는겁니다. 여운형 선생은 그 중 중도좌파를 대변하는 정치인이었고요
@코제레
침하와와
24.07.24
공시공부하신다고 하시니까 나올지는 모르지만 그런 이유로 제외된 단어가 '인민'입니다. 사실 법적으로는 그냥 자연인인데, 당시 우익에서 좌익 냄새가 너무 난다고 헌법 제정에서 '국민'으로 고쳐버렸습니다. 지금도 검색하면 유진오 초안을 보실 수 있는데 '인민'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런거까지 나올지는 모르지만 그냥 상식으로 아시면 좋습니다.
@코제레
코제레
24.07.24
오호 재밌네요 역시 얕게 공부하면 상상의 나래가 풍부해진달까요 ㅋㅋ 보통 우익파는 황국, 제국 이런 느낌인데 좌익은 조선, 인민, 연합 이런 이름을 기본서에선 자주 보다보니까 그렇게 느꼈었거든요 ㅋㅋ 감사합니다
@침하와와
침하와와
24.07.24
왜냐면 이미 한국의 복고파들은 거의 사멸된 상태잖아요. 이건 시험에도 나올텐데 대동단결선언 등을 통해 공화정은 확실해진거고. 그래서 오히려 제국, 황국하면 친일파 느낌이 나는거고. 다만, 흰님이 느끼신게 어느정도는 맞는게 분단되고 나서 남쪽에서 '조선', '인민'을 버리기 시작해서 그렇게 되었지요
@코제레
코제레
24.07.24
역시 공부는 사이드디시가 더 매력적이네요 ㅋㅋ 감사합니다 확실히 배경지식이 더해지니까 더 재밌네요 ㅋㅋ
@침하와와
침하와와
24.07.24
근질근질하던 차에 저야말로..ㄱㅅ..
@코제레
참칭맨
24.07.21
비슷한 결의 이야기를 하면 (정설인지는 모르고 재미로만 보씨요)
중국 입장에서 국호의 한자 글자수가 약간 좀 중화적 인식이 있었다고 함
1글자는 중국, 2글자는 주변 오랑캐, 3글자는 그보다 더 미개한 애들
그래서 중화세계 바깥에서 온 서양 세력을 3글자로 칭함(미리견, 불란서, 영길리, 노서아 등)
그러나 그들의 강력함에 무릎을 꿇게 되면서
부랴부랴 1글자 국호로 칭해줌 (미, 영, 불, 노 등등)
그런 인식 속에서 우리도 2글자 조선이 아닌 1글자 한이 필요했을듯
침하와와
24.07.21
반쯤 사실이 아닌게 한자 음차라서 애초에 한글자로 처음부터 말하는 게 더 이상하기는 합니다
침하와와
24.07.21
2018년까지 해당 기념일은 4.13일이었는데 유물이 발굴되면서 4.11일이 헌법기념일이라 적힌 달력이 나와 일자가 변경되었습니다
침하와와
24.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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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 국호 후보는 신한, 새한, 조선, 고려, 대한 등등 그랬습니다. 다 나름 근거가 있던 이름
절대햄탈해
24.07.23
뉴 삼한, 민족의 시작 조선. 민족의 영광 고려. 위대한 한.
쌉 근본 그 자체
침하와와
24.07.23
아 그냥 ‘새로운 한국’이라는 뜻입니다. 신한은행은 조흥은행에서 명칭이 바뀐것. 해방 이후에도 꽤 오래된 이야기. 신한이라는 이름을 쓴 최초의 기구는 일제시대 동양척식주식회사가 미군한테 넘어가면서 쓴 ‘신한공사’
속좁은세마이
24.07.24
역사 선생님이신가요? ㄷㄷ 당신의 지식에 탄복하고 갑니다.
@침하와와
회원님
24.07.22
그저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이지금은동
24.07.23
역시 로마의 적통이 맞았어
털보네안전놀이터
24.07.23
팔랑크스 대형으로 헤쳐 모엿! 악!
상준이컵
24.07.23
근데 그렇게 잘 지어놓고 영명은 왜 코리아임?ㅡ.,ㅡ
침하와와
24.07.23
일제시대 조선을 그대로 쓴 영문 빼고 ‘한’자가 들어간 경우 공식 국호명은 모두 코리아였습니다. C와 K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많이 퍼졌는데, 일제시대 조선을 그대로 썼다는 건 이 지역명을 영어로 시작할 때 ’C'로 쓴 걸 알 수 있죠. 즉, C인지 K인지는 일제의 의도와 관련없고 그냥 굳어진것
샘레밍턴
24.07.24
전 '민국' 이라는 단어에 더 꽃히네요 '민국'인데... '민국'이란 말이야!! '민국' 이라고!! 돌려달라고 난리를 쳐도 이쪽은 봐주질 않는구나들?
침하와와
24.07.24
민국은 일종의 공화국의 번역어로 볼 수도 있다는데, 실제 쓰는 국가는 당대에도 별로 없었던듯 합니다. 가장 유명한 용래는 신해혁명으로 성립된 중화민국(지금도 대만의 공식 국호인데)이고 아마 여기서 대한민국의 민국도 성립된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도 대만에서는 1912년을 기점으로 '민국 00년'이라는 기년법을 씁니다. 그래서 현재 민국을 쓰는 국가는 2개 밖에 없고, 그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큰 나라는 한국입니다.
한성감
24.07.24
삼한 제일검 이방지를 압니까?
무한으로즐겨라이말이야
24.07.26
재미있게 잘 읽었읍니다. 선생님 가르침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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