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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셋이 아닌 남편 셋을 두었던 삼국지 인물이 있다?

히히히핫
24.05.31
·
조회 1511
출처 : 나무위키
채염 - 나무위키

채염

 

 

이름은 채염으로 삼국지 게임 스텟은 통솔 12, 무력 11, 지력 76, 정치 80, 매력 85으로 여성 장수중 정치 스탯이 1등이고 좋은 내정장수이며 

 

아버지는 채옹으로 

통솔 22, 무력 12, 지력 86, 정치 82, 매력 87 

이정도면 삼국지에서도 좋은 내정 A급 장수인데 뛰어난 학식과 글씨로 유명하고

한문학원이나 한문 수업을 들어보신 분들은 한번씩은 그려본 영자 팔법을 처음 고안한 분이기도 하다.

 

여하튼 채염은 아버지의 유전자 덕인지 어렸을 때부터 매우 영특하고 조예가 깊었는데 나이 6살때 아버지가 거문고를 연주하다가 끊어진 줄을 맞추고 아버지가 다른 줄을 끊자 그거 마저 맞추었던 재능을 겸비한 여성이었다.

 

그 후 성장하여 16살이 되어서 첫번째 남편 ‘위중도’와 결혼을 하게된다. 안타깝게도 남편이 일찍 요절하는 바람에 아버지 집에서 돌아와 살았다.

그 와중에 아버지 세명인 여포가 아버지 동탁을 죽였을 때 당시 아버지 채옹이 탄식을 했다는 이유로 초선 아버지 왕윤에게 살해당했다. (채옹은 예전에 중상시 모함받고 귀향했다가 동탁이 권력을 얻은 후 채옹을 겁박해서 벼슬에 다시 오르게 됨)

 

아버지가 죽은 뒤 3년후 이각 곽사의 난으로 아버지의 저서도 많이 소실되고 혼란스러운 가운데 동탁의 잔당을 처리하러 온 흉노족에게 납치가 되어 흉노족의 좌현왕 유표(그 유표 아님)에게 첩으로 바쳐지게 된다. 

 

external/san.nob...

두번째 남편 흉노족의 좌현왕 ‘유표’

확실친 않지만 채염을 첩으로 삼아서 일러스트에 옷을 쥐고 있는 것으로 그려지지 않았나 싶다.

 

그 다음 유표와의 사이에서 아들 둘을 낳고 지내던 중 채옹과 친분이 있었던 조조가 채옹의 후사가 없다는 것을 안타깝게 여겨 거액의 돈을 주고 사신을 보내서 채염을 데려오게 되고 유표는 그것을 받아들인다. 하지만 채염의 아들 두명은 흉노족의 왕족이기 때문에 보내지진 않았을 것 같고 채염만 돌아오게 되는데 그때 채염이 쓴 시가 아주 유명하다. 

 

 

이 몸은 자유로이 풀려났으나 다시 자식을 버려야하는 처지가 되었구나. (중략) 차마 아이들에게 해줄 말이 없구나. 아이가 앞에 와 내 목을 껴안으며 물었다.
"어머니 어찌 가시려 하세요? 사람들 말이 어머니가 떠나야만 한다 하던데 다시 돌아오실 날이 있을까요? 어머니는 항상 어질기가 그지 없으셨는데 이제 무슨 까닭으로 저희를 사랑하지 않게 되었나요? 우리는 아직 성인이 되지 않았는데 어찌 마음에 두고 다시 생각해주지 않나요?"
이를 보니 오장육부가 내려앉는 듯하고 정신이 아득해지고 미칠 것 같으니 큰 소리로 울며 손을 매만져보니 떠나려는 마음이 또 다시 망설여진다.

 

비분시 중 일부

 

흉노족에 납치 되어서 어쩔 수 없이 재혼하게 됬지만 친자식들과 헤어지기 힘든 마음이 잘 드러나는 지금 봐도 마음이 먹먹한 시라고 생각이 든다.

 

중원으로 돌아온 후 유부녀를 좋아하는 쬬가 왠 일인지 싶지만 다른 남자에게 시집보내게 되는데 그게 바로 새번째 남편 ‘동사’다.

 

그러나 불운이 또 닥치는데 어느 날, 채염의 새 남편 동사가 법을 어기고 사형당할 위기에 처하자 채염은 남편을 구하기 위해 달려갔다. 조조는 당시 몰려온 손님들에게 채옹의 딸이라며 채염을 보였고, 채염이 맨발에 머리를 풀고 땅에 조아려 명석하고 비통하게 말하니 거기 사람들이 모두 숙연할 정도였다. 조조가 채염에게 딱하지만 이미 사형 집행의 문서를 보내서 어쩔 수 없다고 말했으나 채염이 조조의 기병을 언급하니 조조가 감동하여 사자를 달려보내 동사의 사형 집행을 멈추게 했다.
 

 


이 당시 새벽이라 추워서 조조가 채염에게 두건과 신발을 선물하며 채옹의 저술에 대해 물었다. 채염은 아버지에게 약 4000권을 받았으나 모두 잃었고 약 400편을 암송할 수 있다고 답했다. 조조는 채염에게 10명의 관인을 보내 채옹의 저술을 복원토록 했지만 채염은 남녀유별을 들어 관인들을 거절하고 종이와 붓만 받아 혼자서 채옹의 저술 약 400편을 복원해 조조에게 보냈고 400여편 중 오자는 단 하나도 없었다. 

 

채옹의 필법은 최원(崔瑗)과 채염에게 전해졌고, 채염은 채옹의 필법을 종요에게 전했다. 종요의 필법은 위부인에게 전해졌고 위부인이 제자인 왕희지에게 전해 후대의 많은 능서가에게 퍼졌다.

 

여기서 종요는 해서체의 시조로 여겨지는데 해서체는 가장 많이 쓰이는 서체이며 다른 이름으로는 정체라고 부른다.  

 

external/www.art...

해서체

 

어찌보면 채염이 없었다면 한자의 모습은 우리가 지금 보는 한자와도 약간 다를 수도 있었을 것 같다.

 

요 내용들은 삼국지연의가 아니라 정사에서 다뤄졌던 내용인 것보면 아마 사실에 가까운 내용일 듯 싶은데

 

뛰어난 아버지 밑에서 훌륭한 재능을 물려 받은 여성이었지만 격정의 시대 흐름 속에서 다른 이들로 인해 원치 않은 삶을 살았던

 삼국지 인물들 중에서도 힘든 삶을 산 안타까운 인물이 아닐까 싶다,

 

 

 

 

 

 

 

 

 

태그 :
#삼국지
댓글
몽상인간
24.06.01
남편 셋 이야기가 이렇게까지 숙연해질거라고는..
치치도조아조아
24.06.13
사진 에러의 압박이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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