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지 동네 신작로 우물 귀신 이야기
저희 아버지는 백종원 아저씨랑 같은 고향인 예산분입니다.
아버지가 고등학교는 되서야 동네에 흰색 콘크리트로 타설한 신작로가 들어왔으니 얼마나 시골인지 알 수 있었겠죠.
아버지는 자전거를 타고 고등학교를 다니셨습니다. 그래서 되도록이면 신작로로 다녔지요. 근데 신작로에는 아직 가로등을 설치하지 않아 밤에 자전거를 타고 집에 오길 안좋아하셨죠.
사실 가로등보다 더 큰 문제는 신작로 한가운데에 우물이 있었고, 그 우물에서 귀신이 나온다는 이야기 대문에 아버지뿐만 아니라 마을 사람들 다 밤에는 그길을 안다니곤 했었다네요.
근데 그 귀신이라는 것도 예전부터 있던게 아니라 그 당시로부터 나타난지 얼마 안된다고 하더군요. 그 이야기를 보자니
그 우물을 끼고 동네에 아주머니 두분이 사이가 무척이나 안좋았다고 합니다. 그러던 하루는 한 아주머니가 새벽에 밭일을 하러 갔답니다. 여름도 아닐때라 어스름도 있지 않은 새벽이였습니다.
근데 남편분이 나중에 밭에 갔는데도 부인분을 못찾고 홀연히 사라진겁니다. 나중에 아주머니는 우물에서 발견됩니다.
경찰도 실족사로 결론을 냈는데, 마을 사람들은 멀쩡히 밭일가는 사람이 우물을 길일도 없거니와, 보통 우물은 뚜껑으로 덮어놨는데 왜 거기서 실족사를 하냐 말이 많았답니다.
물론 우물이 다른 우물보다 낮아서 실족가능성이 아예없는건 아니였지만, 뒷 이야기 좋아하는 마을 사람들은 그 아주머니와 사이가 안 좋았던 아주머니를 의심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모든 마을 사람들이 따돌림 아닌 따돌림을 시작하자, 그 아주머니는 비슷한 시간에 그 우물에서 다른 아주머니와 같은 방식으로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아주머니는 유서에 사람들의 의심과 따돌림에 자살했다고 했지만, 마을 사람들은 모두 원혼깊은 다른집 아주머니가 그 아주머니가 새벽일 나가는 중에 우물로 끌고 갔다고 말하답니다.
그일이 생기고 신작로가 깔리면서도 그 우물은 한참이나 그 신작로 한가운대에 있었다고 하더군요. 차들도 어찌나 불편하던지 그 우물 때문에 운전을 이상하게 했다더라구요.
이리저리 불편하기도하고 말이 나오니까 다들 밤에 그 신작로를 사용하지 않았답니다. 근데 우수운건 그 마을 사람들은 귀신때문에 무서워 했다지만 다른 마을 사람들은 모두 그 마을 사람들이 두번째 아주머니의 자살을 종용한거라고 봐서 그 신작로를 이용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마을 사람들이 무서워서요.
귀신보다 사람이 더 무서웠던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