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안하던 짓을 하면 죽을 때가 됐다는 말
이야기&썰은 맞지만 지금 제가 할 이야기를
미스테리라고 해야할까요?
이야기를 시작하기에 앞서 사람들이 가볍게 하는 이야기 중
누군가 평소와 다르게 행동 하거나,
안하던 행동을 하는 모습을 보고 나면
“ 얘가 죽을 때가 됐나 왜이래~ ”
하는 말을 하곤 하지요?
다들 그저 웬일이래~ 하는 표현을 돌려말하듯이 사용하지만
저는 그 말을 굉장히 믿고 있는 사람인데요
저는 초등학교 5학년 때
아빠가 사소한 사고로 돌아가셨습니다
그 즈음에 아빠가 갑자기 친한 삼촌에게
차까지 빌려서 (원래는 쎄레스?를 타고 다님)
전국에 있는 친척들의 집에 방문하는 여행을 했던 것이
기억이 선명합니다
무려 강원도 산골에 살던 저희 가족이
대구에 계시던 작은아빠부터 시작해서
목포에 계시는 태어나서 뵌 기억도 없던 할머니의 동생,
해남에 있는 할머니 동생의 자식분들 등등등
피가 요맨~큼이라도 섞여 있으면 다 만나고 왔습니다
그런데 그런 여행이 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아버지가 돌아가신 걸로 기억하는데요
여행에서 봤던 모든 친척분들이 조문을 왔던
모습도 어렴풋이 생각이 납니다
또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바로 전 날
외갓집에서 친척들과 모여 놀다가
아버지와 이모부가 싸움을 하셨는데요
아버지는 싸우고 나서 저희 가족을 데리고
원래 살던 친가(할머니를 모시고 삼)로
가는 중 외할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장모님 저 앞으로 장모님 집에 갈 일 없습니다
건강히 사세요“
(100% 같지는 않고 이런 뉘앙스였음)
하는 영영 안 볼 것 같은 말을 했었습니다
아무리 사람과 싸워도 그런 식으로 말할 리 없다고
생각한 저는 뭔가 좀 이상했는데요
그 다음 날 아침에
아버지가 쓰러지시더니 일어나지 못하셨습니다
아주 어릴 때의 일이지만 이런 이유들로
저는 아직까지도 주변 사람들이
절대 하지 않을 것 같았던 일들을 하는 모습을 보면
심장이 두근대고 불안함을 느낍니다
여러분들도 주변 사람들이 정말 절대로 하지 않을 행동을 한다면
조금은 유심히 지켜보는 것이 어떨까요?
그리고 번외로 외할머니가 꾼 꿈 이야기 인데요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몇 달 전에
외할머니의 꿈에 아버지가 나왔는데
도저히 사람의 발걸음으로 느껴지지 않는 속도로
외할머니에게 계속 오르막길을 따라 오라고 하며
자기가 여기로 이사를 올거라고 말했다는 것입니다
비탈길을 오르다 보니 반대편의 높은 산과 그 아래 도로가
펼쳐진 풍경을 둘러 보다가,
아버지가 여기에 제 집을 지을거에요 하는 말을 듣고는
꿈에서 깼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아버지를 묻던 그 날
외할머니가 꿈에서 본 풍경과 묻는 곳에서 바라본 풍경이
너무 비슷하다면서 눈물을 훔치신 일도 있습니다
정말 외할머니가 그런 꿈을 꾸신게 맞을까 싶지만
정말 꿈을 꾸셨다면 아버지의 때 이른 죽음은
흔히 말하는 사람의 팔자이고 운명이었던 걸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