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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가 안 꼬라박았다면 삼국지가 인기있었을까여?

삼국지

AaaAAa

22.12.09

1.삼국지는 유비관우장비+제갈량이 주인공이고 가장 큰 주제는 의리라고 생각합니다

2.이 주제는 관우가 죽었으니 손익따위 안 따지고 이릉으로 꼬라박아 들어간 유비와, 유비가 죽고 나서 뭐든 할수있는ㅌ권력이 있어도 충성을 바친 전갈량이 완성시켰다고 생각합니다.

3.뒤집어서 말하면 관우가 죽었는데도 한황실이니 뭐니 하는 재미없는 얘기를 하면서 계산기 두드렸으면 삼국지의 매력이 줄었을거라 생각합니다.

4.만약 관우가 죽고 와신상담하여 중원통일을 이루었다면 오늘날 사람들이 삼국지를 흔하디 흔한 중국역사1과 비슷하게 취급했을까여? 그래도 특별한 이야기이자 고전이 되었을까여?

IC2W

22.12.09

나관중 아재가 원체 소설을 잘 써서 고전 중 하나 정도로는 꼽히지 않았을까요?

침풉풉

22.12.09

위진남북조 시대 자체가 과도기이기도 하고, 그 중에서도 삼국지 시기가 사실 중국사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는 시대라 말씀하신 것처럼 유관장의 매력적인 이야기가 없었다면 그리 크게 회자되지 않았을 겁니다. 당대의 이야기가 정사, 평화 끝내는 연의로 이어져 나관중이라는 희대의 작가를 만났기 때문에 지금처럼 엄청난 위상을 갖게 된 것이죠. 씁쓸하지만 일제의 덕도 크구요.

도그호스트

22.12.09

그럼 그 시점부터 제갈량이 진정한 합체오줌 의형제가 되지 않았을까요? 아니 어쩌면 시작부터 관우 장비는 그냥 전투 셔틀이고 제갈량이 형보고 같이 자자고 하는 기안84 포지션을 먹었을지도요?

유비가 안 꼬라박았다면 삼국지가 인기있었을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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