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무오류설이 생겨나게 된 계기
역사 사건으로 분류하려고 하는데 사파리에서는 버튼 눌러도 무반응이네요 버그 수정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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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에서는 아직도 성경 무오류설, 즉 성경은 성령의 감화로 쓰여진 거라 오류가 없다고 가르치고 믿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음. 그 성경 무오류설이 어떻게 생겨난 것인지에 대해 적어보고자 함.
성경은 구약과 신약으로 이루어져 있음.
그 중 구약은 기원전에 작자미상의 유대인들이 쓴 글을 모은 것이고, 신약은 예수 사후 수십년 후에 기독교를 믿게 된 사람들이 쓴 글들을 모은 것임. 그 작자 중에는 예수를 직접 본 사람도 있고, 보지 못한 사람도 있음.
성경이 쓰여진 시기는 구텐베르크 금속활자가 발명되기 전임.
구텐베르크 금속활자는 1400년대 중반에 발명되었음.
즉 천 수백년에 이르는 기간 동안 성경은 오로지 필사(손으로 배껴쓰 것)에 의해서만 만들어질 수 있었음. 특히 기독교 역사 초반에 성경을 베껴쓰는 사람들은 비전문가였음. 필사전문가도 아니고 번역전문가도 아니었음. 그렇기 때문에 필사를 거듭하면서 번역오류,(그 당시 글자에 띄어쓰기가 없었기 때문에 아버지 가방에 들어가신다 식으로 오역이 이루어진 경우도 있음) 필사하며 오자 탈자 하는 오류는 수시로 일어났음.
또 기독교 역사에서 종파들이 갈리면서 서로의 교리가 옳다고 주장하며 다투는 시기가 있었는데, 그 시기에는 성경을 필사하며 각자의 교리에 배치되는 문장은 지우거나, 자신들의 교리에 맞도록 고치는 등의 첨삭이 수시로 일어났음.
하도 그러한 첨삭이 자주 일어나자, 어떤 필사자는 성경을 필사하며, ‘성경은 성령의 감화를 받아 쓰여졌으니, 이를 고치면 지옥불에 떨어진다’식의 문장을 성경에 추가했음. 첨삭을 방지하고자 첨삭을 한 거임. 그리고 이 첨삭 때문에 “성경 무오류설”이 생겨남. 성경이 성령을 통해 쓰여지면 성경에 오류가 있을 수가 없거든. 신이 한 일이니.
그러면 오늘날에 와서 그런 일이 있었던 것을 어떻게 알 수 있냐.
각기 다른 시대에 필사된 서로 다른 사본들이 많이 존재하기 때문임.
그 사본들을 비교하면, 특정 시대 이전의 사본에는 없는 문장이나 표현이 특정 시대 이후의 사본들에서만 발견되는 일들이 있음. 또는 이전 시대에 있던 문장이나 표현이 특정 시대 이후에는 사라지는 일들이 있음. 그러면 그 문장이나 표현은 그 시대의 필사자의 고의나 실수로 그렇게 된 것임을 알 수 있음.
사본들을 서로 비교하면서 어떤 것이 원본에 가까운지 찾아가는 학문 분야가 있음. 성경은 원본이 존재하지 않고, 그래서 성경 사본을 연구하여 원본의 내용을 밝히려는 시도가 있지만 아직까진 밝혀내지 못했음.
성경에 오류가 없다고 주장하는 것은 무지에서 비롯된 일임. 원본이 밝혀지지도 않았고, 사본들은 오류 투성이임. 구텐베르크는 성경을 인쇄해 배포할 때 수많은 각기 다른 사본 중 우연히 자기가 가지고 있던 사본을 아무 검증 검토 없이 그냥 찍어내었고, 오늘날 성경은 그 사본을 기반으로 연구를 통해 조금 보완한 정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