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레옹 개봉 기념 격정의 프랑스 혁명사 - 2

나폴레옹 개봉 기념 격정의 프랑스 혁명사 - 1

Eagle은 시험 끝나고 심심해서 웃으려고 쓴 것입니다.

어디 가서 Eagle을 진지하게 인용했다간 전공자에게 싸대기를 맞을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지난 이야기)

어, 형이야.

와!

어, 아직도 형이야.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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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 ㅅㅂ 자유주의의 영웅인줄 알았는데 황제 되고 앉았네

어쩐지 혁명정부 무너뜨리고 집권할 때부터 알아봤다ㅉㅉ

니 찬양하려고 쓴 교향곡 악보도 찢음 ㅅㄱ

……

뭐야 니들 왜 조용해

……

ㅋㅋㅋㅋㅋㅋ 아 암튼 나라 안정되면 좋은 거 아님? ㅋㅋㅋㅋㅋㅋ

에휴 ㅉ

그렇다. 일부 지식인 및 혁명파는 프랑스 제1공화국을 무너뜨리고 제국을 세운 나폴레옹을 못마땅해했지만

대부분의 민중은 프랑스 제1제국의 황제, 나폴레옹 1세를 격렬히 지지했다.

자, 지지도 탄탄하게 받았겠다, 유럽의 기존 지배층과 교류를 이어가볼까.

뭐래 ㅉㅉ 근본도 없는 촌뜨기 출신이

아니;; 님들도 전제군주, 나도 전제군주, 똑같은 거 아님?

우리는 전통과 근본의 유럽 왕실이고, 니는 이제 1세 따리인 무근본 잡놈이고

그럼 뭐… 어쩔 수 없지…

그렇게 나폴레옹 1세는 유럽 구체제 국가의 인정을 받지 못하고, 전쟁을 이어나가게 된다.

여전히 상당한 강세를 보이는 프랑스군이었지만,

나폴레옹 빨아주는 건 1편에서 많이 했으니 바로 나폴레옹의 실각으로 넘어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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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2년, 승승장구를 거듭하던 나폴레옹은 대륙봉쇄령을 어긴 러시아를 침공한다.

그러나 러시아의 청야 전술로 인해 크나큰 대패를 맞고, 이후로 전세는 기울어진다.

참고로 약 130년 뒤 독일의 어느 짝부랄 콧수염쟁이가 똑같은 짓을 했다가 똑같이 쳐맞고 물러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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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어그로 좀 끌었기로서니 나 빼고 다 연합하는 건 좀 치사하지 않냐?

(영국, 러시아, 프로이센 등등 연합군)

야 승전식하게 파리 가자ㅋㅋㅋㅋ

개선식은 남의 나라 수도에서 하는 게 국룰이지ㅋㅋㅋ

(1814년, 투항 후 외딴 섬에 유배)

ㅅㅂ…. 나폴레옹은 반드시 돌아온다.

(넬슨 제독, 나폴레옹 담당 일진)

뭐래 팍씨 워털루 맛 좀 볼래?

??? 너 트라팔가르 해전에서 죽고 워털루는 딴놈이잖아 

어쨌든 털렸죠?

그렇게 워털루 전투에서마저 패한 나폴레옹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유럽의 열강은 프랑스를 혁명 이전으로 되돌리기 위해 루이 시리즈, 즉 부르봉 왕조를 복귀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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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루이 18세. 처음보는 사람도 많지?

나름 시민들도 나를 지지하고, 나폴레옹도 유배 보냈으니 어서 할 일을 해야…

으아아 시발 유배지 탈출!

워털루로 따라 나와 띱때끼야

그니까 니 아니라고…

잠시 소란이 있었군.

그런데 잠깐 사이 지지도가 왜 이러지?

님 절대왕정 지지하신다면서요 소문 다 났음

아니, 난 애초부터 루이 시리즈라니까?

태어날 때부터 전제군주로 태어났다고…

응 프랑스 시민은 벌써 공화정 맛을 봐버렸음 

그나저나 너네 어디서 많이 본 그림이다?

우리가 왜 이 그림인지는 곧 나옴

근데 나는 그나마 양반이고, 내 동생 즉위하면 더 빡셀걸?

걔는 ㅈㄴ게 왕권신수론자거든.

님 동생이 누군데

(샤를 10세) 나다 이 십새끼야

와 님 진짜 누구임

누구긴 왕권신수론자1지.

자자, 이제부터 단두대도 부활하고, 예전 귀족에게는 국채도 지급하고, 공화주의 대상 백색 테러도 방치할 거임.

허허허 이 양반이 정치를 참 재밌게 하시네

우리가 그려진 그림이 무슨 사건을 배경으로 한 건지 모르시나 봐

뭐가 배경인데?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외젠 들라크루아, 1830, 캔버스에 유화, 7월 혁명 헌정작)

(샤를 10세, 재위기간 1824~1830)

….

그렇게 샤를 10세는 7월 혁명에 의해 물러나게 되고, 부르봉 왕가는 프랑스를 영원히 떠나게 된다.

그러나 부자는 망해도 3대는 간다고 하던가, 

부르봉 왕가는 보르본 왕가라는 이름으로, 스페인에서 현재까지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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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전)

(영국, 러시아, 프로이센 등등 연합군)

야 승전식하게 파리 가자ㅋㅋㅋㅋ

개선식은 남의 나라 수도에서 하는 게 국룰이지ㅋㅋㅋ

(순조, 추정)

야 어디서 좀 ㅈ 같은 소리 들리지 않았냐?

(김조순, 순조의 장인)

글쎄요, 아직은 우리하고 상관없는 이야기 같은데요?

그치? 한 80년 쯤 뒤면 모를까ㅋㅋㅋ

ㄹㅇㅋㅋ

나폴레옹 개봉 기념 격정의 프랑스 혁명사 -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