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침밍아웃 당한 썰
안녕하세요 횐님들 제가 바로 방금전에 겪은 실화입니다.
저는 미국에서 유학하는 대학생인데요.
저희 캠퍼스에 있는 많은 기숙사 건물들중 한 곳에서
프론트 데스크 알바를 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이곳은 미국이라… 여기도 한인 커뮤니티랑 학생들이
조금 있긴 하지만 침착맨 팬을 찾기에는
그냥 하늘의 별따기로 보시면 됩니다.
그러다 보니 오히려 대놓고 그냥 봅니다.
어차피 아무도 모르고 못 알아보니까.
(언제는 제가 살던 기숙사 로비 한가운데서 대놓고 침투부 이어폰 안 끼고 보다가
지나가던 애가 절 보더니 무슨 인터넷 강의 같은거 듣는 줄 알더라고요 ㅋㅋㅋㅋ
그러면서 공부 열심히 한다고 고생 많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저는 프론트데스크에서 일을 할때
항상 컴퓨터 모니터에다 침하하 탭을 일단 열고 봅니다.
이 알바가 그렇게 어려운게 아니고 그냥 데스크에
계속 앉아있다가 누가 와서 뭐 물어보거나, 택배 픽업이라던가..
그런일 없으면 과제라든지 제 할일이나 하면 돼요.
그래서 일이 없을때 심심하면 켜둔 침하하 둘러보고 그러거든요.
근데 아까전에 알바를 하는데…
프론트 데스크는 항상 두명이 같이 일을해서
저랑 같이 하는 파트너가 있는데요.
저와 같은 한국인이지만 미국에서 태어났고
한국말도 잘 못하는 완전 교포라
미국인이랑 다를 게 없다고 생각해왔죠.
근데 그 애가 제 모니터를 보더니… 탭들중 하나에 “침하하”
라고 써있는 걸 보고선… 그 어눌한 한국어 발음으로
“췸…하하? 췸.하.하.?? What is chim.haha??”
이러면서 묻는 거예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국말을 잘 못해도 한글은 그래도 좀 읽을줄 알았던거죠…
순간 이걸 뭐라 설명해야되지? 하고 머리가 하얘져서…
왜냐면 평소엔 당연히 아무도 침투부를 모르니까
이걸 누군가한테 들켰(?)을때 설명하게될
그런 시나리오 자체를 상상해본적이 없단 말이에요.
그래서 그냥 어… this is… like… online korean community…
이러고 얼버무리려고 했는데… 아니 글쎄 얘가…
자기 엄마가 이걸 한다는 거예요. 그래서 알아본 거였대요.
자기 엄마가 맨날 이거 보고 이거 하고 있다고.
그래서 순간 뇌정지 와서 어..? 엄마..?
정말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침돌이 침순이가 될수 있구나..
깨달았습니다.. 정말 잠시나마 엥 설마..
했던 제 자신을 반성합니다.
그리고 또 정말 침투부 시청자는 어디에나 있을수 있구나
함부로 “어차피 아무도 못알아보는데 뭐” 라는 생각은
자제해야겠구나… 느꼈습니다.
그건 그렇고 이제 앞으로 알바할땐
침하하 너무 대놓고 켜놓지 말아야겠어요.
하… 아니 그렇게 부끄러운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부끄럽고 감추고 싶던지.. 하…
그것도 미국에서… 이럴줄 몰랐네요……..
월클맨 침착맨… 진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