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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히 깡패끼가 있던 놈들 / 기사 , 사무라이

패배의벌꿀족제비
23.08.16
·
조회 5951

 

 

 

서양의 기사넘들과 옆 동네 사무라이들

 

전근대의 대표적인 무력집단층인데 사실상 합법적인 용역 깡패들에 더 가까움.

 

서양의 낭만 기사들은 명예와 영광을 알고 동방의 무사들은 충과 의를 알아 한사코 주군을 저버리지 않는다지만 현실은 수틀리면 주군 뒤통수에 사시미 쑤시는 것도 감수하는 놈들이었음

 

전쟁 중에 저 모양인데 평시에는 좀 얌전했냐고? 그럴리가 있나

 

이 깡패들은 불경기에(=그러니까 평화로워서 즈들 말고는 먹고 살기 좋아진 시대에)실직이라도 하면 지나가는 행인과 상단을 털어먹는 산 속의 레이드 몹이 되기 일수였음

 

근데 앞서 말했듯이 이 새끼들은 존나 진짜 깡패긴 개깡패들인데 단순 길거리 시정잡배 양아치가 아니라 당대의 인간흉기 백병전 최강자들이라 쪼랩 농민들끼리 모여서는 레이드도 못 뛰어. 힘들게 중앙군을 끌고 오던 죽창들 모아다 한 방 러쉬하던 이 깡패놈들이 지들 영지로 튀어서 산성끼고 존버타면 손 쓸 수도 없음

 

이런 양심없는 이점을 이용해서 몇몇 기사들은 강도, 공갈협박, 납치 감금, 인신 매매, 불법 점거를 생업 수단으로 삼았다. 업종도 다양해라

 

사무라이도 비슷했는데 일본의 낭인 무사라 하면 자신을 이끌어줄 주군을 찾아 전국을 방랑하는 외로운 늑대 같은 느낌인데 원래는 그냥 걸어다니는 잠재적 범죄자, 시한폭탄같은 넘들이라 중앙 막부에서도 골머리 썩는 넘들이었음. 자국의 수호자 같은 이미지 온데간데도 없음.

 

 전국시대에만 해도 사무라이넘들이 우월한 서양 조총에 뻑가서 무역 트레이드 창에 마구 올려놓던게 하나는 은이고 나머지는 바로바로 일본인이었음. 일본의 대표적인 특산물이 일본인이었던거임!

 

맨날 왜구들이 조선인들 납치해가 노예로 팔았다는데 이 왜구들은 조선인 이전에 자국민부터 팔아치웠음

 

분명 노는 물이 되게 불건전하던 놈들이 심심치 않게 보이는데 이미지는 도리를 알고 전쟁 속에서도 선을 지키며 명예를 아는 그 시대의 낭만 가이들처럼 나옴

 

 

 
 

2.3. 일본의 노예무역[편집]

대항해시대 당시 유럽과 접촉한 전국시대 일본에서도 같은 일본인들이나 한반도에서 납치해 온 조선인들을 유럽인들에게 노예로 갖다 팔아버리는 경우가 매우 많았었는데 이는 당시 수출할 상품이 없던 일본이[21] 긴 전쟁 기간 동안 외국에 판 주력상품이 다름아닌 자국민 즉, 일본인들이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전국시대 당시 일본은 농민[22]들이나 전쟁포로같은 자국 일본인들을 아프리카의 흑인 노예들마냥 해외에 노예로 팔아먹는 사례가 아주 많았다. 당시 일본에 거주하던 선교사 루이스 프로이스가 저술한 '일본사'에서도 16세기 규슈지방의 노예사냥 현장을 상세히 기록하고 있을 정도이다. 전국시대 전쟁이 터지면 아시가루 등 잡병들이 침략지의 농민들을 상대로 일명 란보도리(乱妨取り) 또는 란도리로 불리우는 인간사냥을 통해서 일상적으로 노예사냥을 해왔다. # [ 나무위키 - 노예무역 / 참고 ]
 

 

- 이와 중에 유럽 검술과 일본 검술 -

 

 

꽤 흡사함…

 

 

일본 검술

 

 

서양 검술

댓글
패배의벌꿀족제비 글쓴이
23.08.19
BEST
예~이이~~ 대감 맞습니다요...~!~
https://resources.chimhaha.net/comment/1692434572891-0oestchhky4.jfif
병에걸린시체
23.08.19
BEST
쯧쯧..! 무식한놈들 이래서 사람이 배워야한다니깐 자국민을 노예로 삼다니 우리 조선같은 문인들이 다스리는 나라에서는 상상도 못할일이구먼! 안그러냐 돌쇠야?
공업적최루탄
23.08.17
서양검술이 좀 더 동작이 크고 역동적인 느낌이네요. 일본검술은 움직임 폭이 작은 대신 그만큼 신속한 기동이 가능할 것 같고…
패배의벌꿀족제비 글쓴이
23.08.17
확실히 노다치가 아닌 이상 서양 롱소드나 검이 일본검보다 길고 커보이더군요 ㄷㄷ 그래도 뭔가 한방 한방 카운터 치는거 보면 플레이트 갑옷이 아닌 이상 데미지가 큰 동작들이 많은 것 같아요
https://resources.chimhaha.net/comment/1692284177579-tvexwnb7mg.jpg
침숭이수호자
23.08.17
그런데 기사랑 일본 막부시절 사무라이들은 보통 대부분은 작위를 하사받은 사람들 아니였나요? 다들 평시땐 영주나 관리직으로 살았던걸로 알고있었는데
패배의벌꿀족제비 글쓴이
23.08.17
그렇죠 어떻게 보면 작위를 하사받은 영주나 관리 ( 공무원 ) 이거나 전쟁에 나가는 군인도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사무라이들
중에서는 츠지기리 = 묻지마 살인이나 여러 하층민 대상의 범죄 행위를 일으키기도 했죠 물론 어느 나라든 고위 관료의 부정 부패는 있는 법이지만 일본 같은 경우는 아마 전쟁 역사가 길고 많아서 그런지 그렇지 않나 봅니다 요즘같이 치안이 자리 잡히며 법이 평등한 시대가 아니니 더더욱 그럴 수도 있구요 말씀처럼 막부시대는 모르지만 센고쿠 시대라든가 전국 시대때에는 좀 흔했던걸로 압니다 사무라이가 꼭 영지를 하사받은 영주뿐 아니라 자신의 군주나 주군을 모시며 호위까지 하는 경우도 해당되긴하죠 정예 병력이나 지금으로 비유하면 아마 뒷 세계 회장님들 모시는 경호원, 보디가드같은 개념도 들어가지 않나 봅니다 ㄷㄷ 이 사무라이들은 군주나 자신의 고용주가 죽거나 가문이 멸망하면 떠돌이 낭인 생활을 하다가 해적이나 용병이 되는 경우도 있었지요 또한 추가로 알아보니깐 유럽 기사들도 과거에는 하층민들 대상으로 강도짓을 하며 여러 범죄 행위를 일으켰다고 하네요 이런 기사를 흔히
강도 기사라 [ Raubritter ] 합니다
https://resources.chimhaha.net/comment/1692270692683-3n4na1xb2ir.jpg
dplstw
23.08.19
맞아요. 사무라이는 에도막부부터는 무사집단이라기보다는 지배계급에 가까워지고, 기사도 마찬가지로 바이킹이나 슬라브족들이 완전히 기독교화고, 프랑크 왕국에서 분열된 다른 서유럽 국가들이 국가의 기틀을 잡아 비교적 평화로운 상태가 된 12세기에서 13세기 쯤부터는 귀족계급화돼요. 본문처럼 기사나 사무라이가 막나가던 시기는 그들이 지배계급이라기 보다는 무력집단이었던 일본 전국시대나 8세기에서 11세기의 유럽에 한정된다고 보시면 돼요.
이지금은동
23.08.19
기사도, 무사도 둘 다 계급의 몰락이 시작될 때 나타난 거 보면ㅋㅋㅋ
우원박누구냐고
23.08.1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일본의 특산물 일본인ㅋㅋㅋㅋㅋ
병에걸린시체
23.08.19
BEST
쯧쯧..! 무식한놈들 이래서 사람이 배워야한다니깐 자국민을 노예로 삼다니 우리 조선같은 문인들이 다스리는 나라에서는 상상도 못할일이구먼! 안그러냐 돌쇠야?
패배의벌꿀족제비 글쓴이
23.08.19
BEST
예~이이~~ 대감 맞습니다요...~!~
https://resources.chimhaha.net/comment/1692434572891-0oestchhky4.jfif
병거니우스의원펀데이
23.08.19
티키타카 개웃기네 ㅋㅋㅋㅋㅋㅋ
실버문
23.08.19
검술 부분은 사실 양손장검의 자세가 워낙 한정적이라 생긴 수렴진화에 가깝습니다, 자세에서 기술로 파고 들어가면 외날인 일본도와 양날인 롱소드는 상당히 차이가 있죠
패배의벌꿀족제비 글쓴이
23.08.19
맞습니다 유럽 검술같은 경우는 유술형 검술이 많으며 일본 검술같은 경우는 타격형 검술이 많죠 일본 검술이 머리, 손목 등을 내려치거나 허리를 베는 타격형 검술인 반면 서양쪽 리히테나워나 롱소드 검술같은 경우는 한번 패링후 상대 힘을 한쪽으로 보낸후 카운터로 베는 동작이 많더군요 두 무술의 차이점을 찾는다면 매우 큰 차이를 찾을 수 있죠 뿐만 아니라 창술 또한 유럽에서는 팔랑크스 대형 등 여러 방진과 전술이 탄생함에 따라 찌르기가 발전했지만 일본쪽은 장창으로 탄점을 내려찍는 동작이 발전했습니다 무술의 차이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다만 동양권 무술과 서양쪽 무술에 흡사한 부분을 찾는다면 유럽과 일본쪽이 아닐까 봅니다 유술과 레슬링처럼요
.
.
( 유럽쪽 검술 )
.
.
( 일본쪽 검술 )
,
.
두 무술 카운터로 베거나 치는 동작에 칼등으로 타격하는 자세 등 흡사 부분을 발견할수있죠
강동의용
23.08.20
???: 그럼 3도류는? 이게 없는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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