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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 뭔데요??

애국불숭이
23.07.05
·
조회 7503
출처 : 본인

 

대학 시절 교수님께서 수업 도중 보여주셨던 글입니다. 

이걸 보고서 원래도 많았던 철학에 대한 열정이 끓어올랐더랬죠. 

 

졸업한 지금도 사실 철학이 뭔지는 잘 모르고

친구들이 이것저것 물어보면 대충 대답은 해주지만

잘못 말하는 것이 두려워 대답을 이내 그치곤 하죠. 

 

오랜만에 갤러리 정리하다 그때의 추억이 떠올라 공유합니다. 

뭔가 와닿으셨다면 당신.. 철학의 매력에 언제든지 빠져버릴지도?

댓글
알도르평화감시단
23.07.05
BEST
철하학
참칭맨
23.07.05
BEST
말머리가 미스터리 공포인것도 어쩌면 실수가 아니라 철학적 물음을 던지는 것이라고 생각하여 한동안 생각에 잠겼다가 미소를 띄며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알도르평화감시단
23.07.05
BEST
철하학
참칭맨
23.07.05
BEST
말머리가 미스터리 공포인것도 어쩌면 실수가 아니라 철학적 물음을 던지는 것이라고 생각하여 한동안 생각에 잠겼다가 미소를 띄며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애국불숭이 글쓴이
23.07.05
관통해버리셨군요~
미스터리 그 자체잔슴~
개구리돌격대입니다
23.07.05
너 월급이 들어오면 통장잔고가 얼마인지 아니?
무플방지위원회수석연구원
23.07.05
저 사람은 잘 도망쳤다...
애국불숭이 글쓴이
23.07.05
저 부분만 소개받아서 ‘나’가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왠지 저자인 교수님들 중 한분일 것 같은 느낌이?!
결국 도망치지 못했던 것 같잔슴..
절대햄탈해
23.07.05
공자가 부른다. 플라톤이 부른다. 베다가 부른다.
애국불숭이 글쓴이
23.07.05
이거 완전 3원소설이잔슴~
MrWhite
23.07.06
세 명이 오리라
라라라랄
23.07.05
그렇다면 일생 철학엔 손대지 않으렵니다 -
평생 손대겠다는 말이었네요ㅎㅎ
애국불숭이 글쓴이
23.07.05
저도 왠지 그런 결말 같습니다.. ㅎㅎㄹ
이지금은동
23.07.05
하지만 궁금했죠?
사냥에성공한원시인의뿌듯함
23.07.06
그렇게 대학원에 발을 들이게 됐죠
강폭풍
23.07.06
뭔 소린지 모르겠네..
라면꼰돼
23.07.06
저 학부생을 매우 처락! ㅎㅎㅎㅎㅋㅋㅎㅋㅋㅎㅋㅎ
푸꾸옥
23.07.06
그렇게 정의했기 때문..
침굴맨
23.07.06
뭔 소리지
애국불숭이 글쓴이
23.07.06
예시가 3+5라서 많이 단순화시킨 느낌이긴 합니다만
기본적으로 당연하다고 여겨지는 전제에 반기를 드는 것이 철학이라고 생각하심 될 듯합니다^^;
병건씨
23.07.06
비트겐슈타인 : 그 개념을 명료하게 정리했다면 왜라는 질문은 의미없다. 철학에서 그런 왜라는 질문은 아직 정리를 제대로 못해서 나온것.
니체 : 그런 지식, 이성적인 것들은 더 큰 이성의 도구일뿐이니 너무 과몰입하지 말아라
맞나요?
애국불숭이 글쓴이
23.07.06
공부가 부족해서 엄밀한 설명은 못드리겠지..만!
비트겐슈타인의 경우 그렇게 말하긴 했으나 정작 본인도 본인이 주장했던 방법을 말년에 뒤엎은 것으로 알고 있구요,
니체의 경우 그 문장 자체는 맞는 말이지만 이성이라는 단어가 갖는 의미가 오늘날엔 사실상 비이성의 반대, 마치 나쁜 것과 좋은 것의 구별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에 먼저 이성에 대해 정의해야 하는데 그가 말한 이성이란 철학적 파토스에 반대되는 개념으로.. 사실 니체는 이성에 반대하는 것보다 철학적 파토스에 집중하는 것에 훨씬 강조를 두었는데 철학적 파토스가 무엇인지는… 프라이버시라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전공에서 니체 배워본 적 없음)
병건씨
23.07.06
앗 비트가 가치는 세상 밖에 있고 가치에 대해서 말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한 주장을 철학적 탐구에서 어떻게 바꿨나요??
니체가 말한 이성과 파토스에 대해서는 알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혹시 귀찮으시면 제가 더 공부해보겠습니담!
@애국불숭이
병건씨
23.07.06
가치를 결정하고 정리한 단어는 인간의 심상이므로 결국 정리하면 의미가 없고, 절대적인 왜, 가치에 대한것은 비일상 적이라서 세상 밖의 것이니 말해질수 없다고 현재까지는 공부했습니다!
@병건씨
애국불숭이 글쓴이
23.07.06
저보다 훨씬 공부가 깊으신 것 같습니다 저는 비트겐슈타인에 대해서 지나가며 들은게 전부라서요 ㅎㅎㅎ 딱 말씀하신 부분이 제가 아는 곳까지인 것 같네요
결국 언어란 세계 내부의 실재를 설명하기 위한 것이지만 정말 중요한 것들은 세계 안에 있지 않기 때문에 언어로 말해질 수 없다는 것이 전기였다면, 후기에는 오히려 그런 세계 내부의 일상적인 것들이 진정 중요한 것들이고, 그런 일상적 언어들이 내포하는 바가 상황과 맥락에 따라 달라지는데, 그런 양상들에 대한 연구를 주로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가치관이 아예 뒤집힌 느낌..?
전기에 주장하던 바는 뭔가 박력이라는 것이 느껴졌다면 후기에는 완전히 뒤집혀서 길을 잃은 느낌을 받았습니다만 제가알기로 비트겐슈타인이 할말을 다 못하고 죽어서… 알찬 설명을 못해드려 죄송합니다리…
@병건씨
병건씨
23.07.06
아 이해했습니다 생각해보니 그렇네요 언어의 명료함을 포기해서 왜라는 질문도 어쩔수없이 존재할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애국불숭이
철수형사랑해요
23.07.06
??? : 그래서 선배 철학과 나와서 연봉 얼만데요??
애국불숭이 글쓴이
23.07.06
은근 법조계 진출한 사람이 많아서 산술평균은 맞춰지고 있습니다?
전설의포켓몬
23.07.06
궤도 : 3+5=8 인 이유... 정말 흥미로운데요? 그걸 알아보기 위해서는 일단 '덧셈'이란 무엇인가부터 정의해야 되거든요? 덧셈은 사전적 의미로 '몇 개의 수나 식 따위를 합하여 계산함, 또는 그런 셈'을 뜻하는데요, 여기서 수나 식을 주목할 필요가....
곽싸울
23.07.07
결국 철학도 완전 과학이거든요!
santana
23.07.06
철학과 나와서 포스코들어갔습니다
메이슨더트리
23.07.06
아이언학과 ㄷㄷ
베타맨
23.07.06
철을 배웠으니 철을 만들러 갔군요
카이랄
23.07.06
우리나라가 철학에 관심이 없어진 이유는 일제 시대에 식민지배 당하면서 생각하는 힘을 없애기 위해 철학을 공부 못하게 했다고 들었어요.. 선조들은 동양 철학을 꾸준히 공부해왔는데.. 많은 사람이 획일화된 생각과 행동을 하는 요즘에는 철학 인문학 공부로 다양하고 깊은 사고를 하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철학 공부 안함)
베타맨
23.07.06
유튜브로 철학 채널 많이 보는데 인생에 정말 많은 도움이 된다
옾카페의망령
23.07.06
예전 수학 선생님께서 가르쳐주신 게 생각나네요.
1+1 이론.
한창 체벌이 심할 때였는데 오기가 생긴 저는 선생님한테 1+1은 굳이 왜 2가 되어야 하는 지 질문했습니다.
저에게로 와서 빠따로 오른손 한 번 때리시고 왼손 한번 떄리시더니
선생님 : 자 이제 넌 몇 대를 맞았느냐.
나 : 엥? 이게 왜 1+1이에요? 난 1대 맞은 것처럼 느껴졌는데요?
선생님 : 자, 그럼 다시....
또 똑같이 떄리시더니 강도가 점점 올라가더군요.
결국 저는 1+1이 2라는 걸 납득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후 모든 물음에 답을 구하는 건 결국 나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 가에 따라로 인생관이 바뀌면서
지금은 돈도 포기하고 직장도 포기하고 제가 하고 싶은 것만 하고 있네요.
이것 또한 철학일까요.
절대햄탈해
23.07.07
철학 역사 문화 종교 정치를 섞어 배우시면 더 이해가 좋아질거에요
애국불숭이 글쓴이
23.07.07
1+1이 왜 2이냐에 대해선 버트런드 러셀이 수학원리에서 300페이지 넘는 분량으로 증명하였죠!
횐님께선 안타깝게도 러셀과 같은 의문을 너무 어렸을 때 가지셔서 그런 경험을 하시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사회에서 돈과 직장은 철학과는 정 반대에 있고, 오히려 철학하는 사람은 본인이 하고 싶어하는 일을 하는 사람이니, 횐님 또한 철학적인 사람이 아닐까 합니다.
사실 돈과 직장은 목적이 될 수 없고 그저 수단일 뿐이니, 사실 중요한 이슈도 아니죠.
횐님의 철학에 응원을 보냅니다.
간장삼겹살조림
23.08.28
ㄷㄷ 그렇게 철학을 하지 않겠다고, 공과대학을 가겠다고 결심한 ‘나’는 결국 철학 개론서의 집필진 중 한명이 되었다?! 이거 공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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