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혐) "너 정체가 뭐니?" 기괴한 얼굴 가진 심해종 발견
2022년 9월 19일 기사입니다.

호주 시드니 연안에서 발견된 기괴한 생물 (사진 Trapman Bermagui 페이스북)/뉴스펭귄
[뉴스펭귄 이후림 기자] 독특한 외형을 가진 바다생물이 발견됐다.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Newsweek)는 독특한 생김새를 가진 희귀 심해종이 호주 연안에서 발견됐다고 지난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희귀종은 시드니에서 2대째 낚시사업을 이어온 주민 트랩맨 버마구이(Trapman Bermagui)가 해당 사진을 개인 SNS에 게재하면서 엄청난 화제가 됐다. 버마구이에 따르면 이 생물은 심해 650m 깊이에서 잡혔다.
버마구이가 게재한 사진 속 기괴한 생물은 볼록한 눈, 돌출된 이빨과 개를 닮은 뾰족한 코를 가지고 있다.
해당 사진을 접한 사람들은 이 바다생물 정체에 대해 다양한 추측을 내놨다. 동그랗고 날카로운 이빨이 특징인 검목상어부터 현존하는 상어가 아니라는 주장까지 다양한 추측이 제기됐다.
그러나 버마구이는 해당 바다생물 정체를 검목상어가 아닌 '러프스킨독피쉬(Roughskin Dogfish)'라고 추측했다. 버마구이에 따르면 러프스킨독피쉬는 겨울철 심해 600m 이상 깊이에서 발견되는 상어종이다. 남반구에 속하는 호주는 한국과 계절이 정반대다.
플로리다주립대학교 연안해양연구소 딘 그럽스(Dean Grubbs) 부국장도 버마구이 주장에 동의했다. 그럽스는 "사진 속 상어는 러프스킨독피쉬로 보인다"며 "과거 심해종 연구 당시 멕시코만과 바하마 연안 근처에서 주로 발견됐다"고 말했다.
반면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 롱비치상어연구소 크리스토퍼 로우(Christopher Lowe) 소장은 다른 견해를 내놨다.
로우 소장은 "정확한 크기를 가늠할 순 없지만 호주 앞바다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카이트핀상어'로 보인다"며 "심해에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수많은 생물들이 살아가고 있고 많은 종들이 서로 비슷한 외형을 가졌다"고 말했다.

카이트핀 상어 (사진 위키피디아 - asobi tsuchiya)/뉴스펭귄
카이트핀상어는 대서양, 인도양 및 태평양 최대 수심 1800m 깊은 바다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심해종이다.
한편 해당 종 정체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