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썰

우유가 먼저일까 치즈가 먼저일까?

역사&사건

에스트라공

155

23.02.25

썸네일용 사진입니당

앞으로 리코타 치즈를 먹을 때면 신석기인을 떠올려보세요

출처: 직접 만듦

에스트라공 글쓴이

23.02.25

BEST

맞습니다~ 본문엔 분량 문제로 넣지 않았지만, 기원전 6500년경 우유의 흔적이 발견된 곳은 서남아시아(현재의 터키 근방)라고 해요. 날씨가 따뜻하니 균이 활동하기 좋은 환경이었겠죠! 발효된 원유를 먹어본 신석기인들은 소화가 잘 된다는 사실을 발견했을 겁니다. 그러면서 치즈를 비롯한 발효유가 신석기인들의 식생활에 파고들었고, 그로부터 1000년쯤 지나 우연히 유당 내성 유전자가 생겨 퍼지면서 원유를 마시는 식문화도 보편화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하네요~

야생의밍키

23.02.25

우가우가 엔딩 ㅋㅋㅋㅋㅋㅋ

에스트라공 글쓴이

23.02.25

우가우가

단거맨

23.02.25

적절한 유머가 섞여 꿀잼이네용

에스트라공 글쓴이

23.02.25

대한민국은민주공화국

23.02.26

갈 보고 저항 없이 웃었네요ㅋㅋㅋㅋㅋ

회원님

23.02.25

아 리코타치즈 땡긴다,,,

에스트라공 글쓴이

23.02.25

리코타치즈 샐러드를 먹으며 신석기인의 생활을 체험해보세요

채굴맨

23.02.25

고맙다~ 선조들아~ 덕분에 광고로 도미노 피자 메론치즈엣지같은 괴기한거도 나오게 해줘서~

이폴폴

23.02.25

유익한데다가 각색이 너무 재밌어요 잘보고갑니다

슈뢰딩거

23.02.25

소고기가 먼저입니다 냠냠

갸라도스

23.02.25

우...우가우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근은야끄잉

23.02.25

옥냥이가 먼저함

든든하게채워지는곳간

23.02.25

인류는 왜 소의 젖을 먹게됐을까요? 그것부터 궁금해요

에스트라공 글쓴이

23.02.25

우선 어떻게 젖을 먹게 되었나부터 얘기해 볼게요. 가축의 역사는 기원전 8500년경까지 거슬러 올라간다고 해요. 가축은 고기, 털가죽, 뼈, 젖 등 생존에 다양한 이점을 제공합니다. 그 중 털과 젖은 고기나 뼈와 달리 가축을 죽이지 않아도 지속적으로 채취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어요. 아마 인류는 이런 효율성을 터득했을 것이고, 점차 털과 젖을 얻는 비중을 늘려 갔으리라 추측해볼 수 있어요. 가축 뼈의 분포 등이 그 증거가 된다고 해요.

에스트라공 글쓴이

23.02.25

그렇다면 왜? 동물의 젖을 먹게 되었나? 이건 사실 완전히 상상의 영역이에요. 생각은 화석으로 남지 않거든요. 그냥 배가 고프니까 닥치는 대로 먹었을 수도 있고요, 아니면 젖이라는 물질에 특수한 의미(아마도 생명력 같은)를 부여했을 수도 있어요. 혹은 고대인들의 세계관에서는 인간과 동물이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은 존재이기 때문에 동물의 젖을 먹는 게 이상한 일이 아니었을 수도 있죠. 마치 로물루스 레무스 형제가 늑대 젖을 먹었다는 전승처럼요.

일론머스크3세

23.02.25

우유 먹으면 키큰다고 그래서 먹기 시작했다네요~

든든하게채워지는곳간

23.02.27

비루한 저의 질문에 자세한 설명을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에스트라공

으후루꾸꾸루후으으후루꾸꾸

23.02.25

젖민수야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