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이 없는 미친 마라톤

이 마라톤은 Backyard Masters Ultra 라는 마라톤입니다.

약 6.7km짜리 비포장길을 1시간 안에 완주하면 되는 간단한 마라톤입니다. 

6.7km를 1시간에 들어오는게 너무 쉽다고 생각되겠지만 이 마라톤은 끝이 없어서 1명 남을 때까지 뺑뺑이 돌아야합니다. 

만약 50분만에 들어왔다? 그럼 남은 10분간 휴식을 취하고 달려도 됩니다. 다만 휴식시간이 지나도 출발하지 못하거나 1바퀴를 1시간이 넘어서 들어오게되면 탈락입니다.

이런식으로 진행해서 1명만 남게되면 1등은 완주자, 2등부터 꼴등은 모두 중도 탈락자로 표기됩니다.

그리고 1등은 2등보다 무조건 한바퀴 더 돌아야 1등으로 인정됩니다. 못돌면 승자없이 모두 탈락자로 표기됩니다.

남녀구분없이 통합하여 진행하는 경기입니다.

최근 대회 1위는 벨기에인이 차지하였고 73시간동안 603.5km(90바퀴)를 달렸습니다.

+) 가장 최근 대회가 아니었네요. 위 기록은 2022년 5월 독일에서 열린 대회 기록이고 가장 최근 대회는 2022년 10월 벨기에에서 열렸습니다.

90바퀴 달린 분이 이번엔 101바퀴(677.3km) 달렸다고 합니다.

하지만 똑같이 101바퀴 달린 분이 계셨고 두 선수 모두 102바퀴 째를 포기하면서 우승자없이 대회가 마무리됐습니다.

 다음 대회는 2023년 5월 20일 독일에서 진행됩니다.

맥주/물 등 제공됩니다. 아무나 참가할 수 없고 참가 신청할 때 초장거리 마라톤에 본인이 뛰어나다는 기록을 함께 제시해야 참가할 수 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