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대왕오징어 크라켄은 실재하나

세상에서 가장 큰 오징어는 무엇일까？

우리가 심심풀이로 먹는 오징어는 그렇게 크지는 않으며 기껏해야 사람의 팔뚝만한 크기이다

믿기 어렵겠지만 어떤 오징어는 향유고래와 맞먹을 정도로 거대하다

수천년간 내려오는 전설 속에도 종종 거대한 오징어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어휴 징그러)

고대 로마 학자 플리니는 거대한 오징어에 대한 세세한 내용을 이야기한 적이 있다 하지만 카메라가 발견되기 이전이라 증거는 남아 있을 수 없다

거대한 오징어의 첫 번째 사진은 모지스 아비 목사가 1874년에 촬영한 것이다

자이언트 오징어는 전 세계에서 골고루 서식하는데 몸 끝에서 촉수 끝까지 길이가 약 12에서 14m에 달하며 무게는 약 270kg에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뉴질랜드 박물관에 따르면 자이언트 오징어와 콜로설 오징어는 현존하는 동물 중 가장 큰 눈을 가지고 있다

그들의 눈은 축구공 크기와 비슷하며 직경이 약 27cm나 된다

오징어들은 눈에 포토포오로 알려진 발광 기관이 장착되어 있어 헤드라이트와 같은 역할을 하여 어둠 속에서도 물체를 식별할 수 있다

크기가 거대한만큼이 오징어들은 눈동자만 큰게 아니라 부리도 매우 거대하다 오징어는 입속에 먹이를 집어넣기 전에 부리를 이용해

한입 크기로 음식을 절단한다 이빨로 덮힌 혀처럼 생긴 라둘라라는 기관은 불이 안으로 들어간 음식을 더 잘게 찢어 발긴다(마치 종수형처럼)

그러면 대왕오징어에게도 천적이 있을까

다 자란 대왕오징어는 너무 거대하기 때문에 그들에게 유일한 천적은 향유고래 정도이다

종종 영화에서는 거대한 오징어가 배를 공격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한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대왕오징어를 눈으로 직접 목격하기도 쉽지 않다

그러면 왜 이들 대왕오징어는 인간의 눈에 잘 띄지 않는 것일까 거대한크기 때문에 쉽사리 발견될 것 같지만

스미스손이 언제에 의하면 바다는 너무 넓고 오징어는 너무 깊이 살기 때문에 이러한 바닥 괴물들은 거의 볼 수 없다고 한다

자연 상태에서 살아있는 대왕오징어를 발견하기는 지독하기 어렵다

뉴질랜드 박물관에 따르면 2003년까지 아무도 손상되지 않은 야생의 거대한 오징어를 본 적이 없다

2004년이 되어서야 자연 상태의 대왕오징어의 사진을 찍을 수 있었고

2012년이 되었어야 야생에서 대왕오징어의 첫 비디오 영상이 찍혔다

2022년 12월 남극으로 가는 국제 탐험대는 심해에서 대왕오징어를 찾아 촬영할 계획을 갖고 있다 하지만 성공여부는 미지수다

망망대의 어디선가 심해 속의 헤엄치는 야생의 대왕오징어를 발견하기도 쉽지 않을 것이며 설사 발견한다고 해도

심해에서의 촬영은 극도로 어렵다 심해는 너무 수압이 높아 잠수부가 접근할 수는 없고 원격 조작되는 플로팅 카메라 시스템으로 촬영할 수밖에 없다

게다가 심해는 너무 어두워 충분한 조명이 필요한데 축구공만한 눈을 가진 대왕오징어가 밝은 조명에 어떻게 반응할지 아무도 모른다 어쨌든 이것이 만약 성공하면 사상 최초로 심해에서 움직이는 야생 대왕오징어의 영상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