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된 공모전, 완전 MZ하고 영한데요?


바탕화면은 누워있는 개방장
- 찐 게이머가 된 이유와 배경
침~하!
저는 03년생 찐MZ세대, 찐게이머 게임민수입니다. 저는 5살에 동물농장으로 게임을 시작해 마리오, 스타크래프트, 배틀그라운드, GTA5 등의 게임을 거쳐오며 인생의 약 7할 이상을 게임과 함께했습니다. 게임은 16년이 넘는 시간 동안 제게 많은 영향을 주어 제가 프로그래밍을 배워 컴퓨터 공학과에 진학하게도 해주었죠.

간단한 스팀게임 플레이타임
저는 태어난 시기부터 게이머가 되기에 최고였습니다. 스타크래프트는 제가 태어나기 5년 전에 출시했고, 워크래프트3는 제가 출시하기 1년 전에 태어났으니 그야말로 게임의 황금기에 태어난 것이죠. 집에는 형이 즐기던 워크래프트, 스타, 메이플스토리가 깔려있어 가족들과 같이 게임을 즐겼었습니다. 학교에 들어갈 때엔 스마트폰이 발명되어 학우들과 마인크래프트, 앵그리버드를 하며 친해졌었습니다. 이렇게 보면 제가 게이머가 된 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볼 수 있겠죠.
게이머가 된 이유는 첫번째로 게임 그 자체의 매력에 있습니다. 게임 속에서 내가 직접 주인공이 되어 스토리를 체험한다는 것은 평소에 영화나 소설을 좋아하던 저의 흥미를 돋우기 충분했습니다. 도서관에서 책으로 읽고 영화관에서 보던 호그와트를 직접 탐험하는 것만으로도 호그와트:레거시가 게임을 시작하기에 충분한 이유인 것 처럼요. 그리고 스토리가 없거나 단순한 게임이라도 재미만 있으면 그만이기도 했습니다. 어쩌다 이런 곳에서 일하게 된 건지는 모르겠지만 슈의 라면집에서 한 그릇에 1000원 받으며 일하고, 왜 닌자가 된지는 모르지만 고군분투하며 싸우는 건 가볍게 시간 보내기에 최고였죠. 또한 ‘멀티플레이’도 저를 게이머로 만든 매력 중 하나입니다. 예를 들어 어 웨이 아웃, 잇 테익스 투를 하며 친구들이랑 협동해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것은 저에겐 밖에서 공차며 노는 것보다 100배는 더 재미있었습니다. 하스스톤이나 메이플스토리에서 모르는 사람과 경쟁하는 것은 게임을 하다 심장이 쿵쿵 뛸 정도로 짜릿한 승부를 느끼게 해 주었죠. 승리의 쾌감은 정말 짜릿한 경험을 주었고, 패배는 승부욕을 더 불태워줬습니다.
저를 그냥 게이머가 아닌 ‘찐’게이머, 게임민수로 만들어줬던 경험들도 짚고 넘어가줘야겠죠? 제가 게임 민수가 된 배경은 게임 내적인 요소와 게임 외적인 요소로 나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게임 내적으로는 어렵기로 소문난 게임인 엘든링을 만든 회사의 전작인 세키로에 도전해 게임을 클리어하기 까지의 여정이 있습니다. 나는 주먹만 맞아도 죽는데, 상대는 몇십 대를 맞아도 쓰러지지 않는 불합리한 어려운 게임이였지만 보스의 패턴을 익히며 점점 실력이 성장해나가는 걸 느끼며 게임에 대한 애정도 커졌었습니다.

최종보스 데미지 없이 클리어하기 챌린지 영상
그리고 게임 외적인 요소로는 바로 게임 플랫폼인 스팀이 있습니다. 스팀 자체가 게임을 수집하는 게임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스팀에서 게임을 모으는 것은 정말 즐겁죠. 새로운 게임 장르들을 찾고, 출시 예정인 기대작들을 기다리는 것은 정말 즐거웠습니다. 포르자 호라이즌5로 레이싱 장르에 입문해 자동차의 멋짐과 스릴을 알았고, 호그와트:레거시를 기대하며 기다리던 시간은 정말 즐거운 경험이였습니다.

그렇게 모은 게임들
게임은 저에게 하나의 휴식처의 역할로써 일상에 영향을 주기도 했습니다. 경기도에서 서울까지 통학하다보니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 4시간 동안 지하철을 타고, 학교에서 졸음을 참으며 수업을 듣는 것은 정말 자취든 자퇴든 둘 중 하나는 해야겠다 싶을 정도로 스트레스였습니다. 그럴 때 이런 현실에서 도피해 게임에서 힐링하고 쉬며 버텼던 좋은 기억이 있습니다.
- 게임을 더 재밌게 즐기기 위해 필요한 장비
게임을 즐기기 위해 게이밍 장비들을 세팅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예를 들어 모니터와 음향장비를 제대로 갖추지 않아도 어떻게든 게임을 즐길 순 있지만, 좋은 의자나 책상이 없으면 건강을 잃어 오래 게임할 수 없기 때문이죠. 제가 마련해둔 장비들을 소개하며 몰입과 건강을 위해 필요한 장비들을 이야기 하겠습니다.
- 모니터암

게임, IT덕후라면 필수라는 말도 있는 모니터암은 책상에 지지대를 고정하고, 거기에 모니터를 연결할 수 있게 해주는 장비입니다. 모니터 스탠드와 달리 책상 공간을 크게 차지하지 않아 공간을 넓게 쓸 수 있다는 편리함에 장점이 있고, 모니터의 높이와 거리를 쉽게 조정할 수 있기에 거북목을 예방하기엔 필수템이라고 생각합니다. 저가형 모델이라도 충분히 안전이 보장된 제품이라면 아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어 꼭 추천하는 장비입니다.
2. 듀얼(+a)모니터

와이드로 즐기는 레드 데드 리뎀션
모니터를 두개(듀얼), 혹은 그 이상 사용하는 것은 사무용으로도 정말 편리하지만, 게이밍에서는 편리함이 더욱 극대화 됩니다. 한 모니터에 게임을 켜고, 다른 모니터엔 친구와의 대화창이나 유튜브, 공략을 띄우며 불필요한 창 이동을 없앨 수 있어 불편함이 정말 많이 사라집니다. 또한 엔비디X, 라X온 양쪽 그래픽카드 모두 여러 모니터를 하나로 합쳐 하나의 화면처럼 48:9, 혹은 그 이상의 비율로 게임을 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하므로 와이드 모니터를 사지 않더라도 몰입감 높은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3. 스마트 조명

화면과 연동되는 스마트 조명을 사는 것은 게임을 모니터 밖의 세상까지 확장시킬 수 있어 마치 게임 속에 들어온 듯한 경험을 주는 멋진 장비입니다. 감성의 영역이라 없어도 되고, 있으면 좋은 장비이지만 한번 경험해보면 조명이 없으면 심심하다 느낄 정도로 경험면에서 체감이 정말 큰 장비입니다. 저가형이 없는 비싼 장비지만, 정말 돈 값을 하는 장비라 생각합니다.
4. 음향 장비

사람의 경험과 체험에선 청각이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좋은 정확한 음향장비는 개발자가 의도한 그대로의 경험을 줄 수 있습니다. 모니터링 헤드폰이더라도 게이밍으로 사용하기에 지장이 없고, 게이밍 헤드폰이라도 기호에 따라 만족하며 사용할 수 있으므로 가까운 청음샵에서 직접 들어보고 구매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5. 모션데스크

데X커의 모션데스크
“게이밍에 웬 모션데스크?”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위에서 말했듯이 게임을 위해선 몰입도 중요하지만 건강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게임하려면 건강해야 하니까요. 1시간에 10분만 서서 게임해도 허리디스크 예방에 좋고, 책상 위치를 손목이 편한 위치로 조정해 터널증후군 또한 예방하기에 좋은 장비입니다. 여유가 있으면 꼭 추천해주고 싶은 장비입니다.
6. 게이밍 의자

명품 시디즈의 GC PRO(아직 없음)

한국인은 하루 평균 7.5시간을 앉아 보낸다고 합니다. 여러분 같은 찐게이머라면 한번 앉은 자리에서 5시간 동안 게임하는 것은 일도 아니겠지요. 의자가 중요하다는 것은 모두 아시겠지만, 왜 ‘게이밍 의자’를 써야할까요? 현재 제 의자는 가구 살 때 같이 딸려온 사무용 의자라 게임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자세가 무너지고, 오래 게임하고 일어나면 허리가 아픈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GC PRO는 F1에서나 보이던 시트를 게이밍 의자에 그대로 옮긴 것 같은 디자인으로 몸을 고정해주기에 적합하며, GC PRO의 게이밍틸트 기능을 통해 자세를 조절할 수 있기에 누구나 편안한 맞춤 경험을 가질 수 있습니다. 또한 RGB조명과 쿨링시트 기능이 포함되어, 게이밍 조명을 좋아하면서 동시에 오래 앉아 게임하는 찐게이머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의자입니다. GC PRO는 여러분에게 추천하기 전에 저부터 장만하고 싶은 장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진 젊음으로 버티며 사무용 의자를 써왔지만, 슬슬 게임이 끝날 때 마다 허리가 아파옵니다. 좋은 게이밍 의자 하나 장만해 오랜 게임생활을 즐기고 싶습니다.
위에 있는 장비들은 대부분 직접 알바해 모아서 구매하였고, 지금도 후회없는 소비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게임에 진심이시거나 진심이 되실 여러분들도 꼭 장비에 투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자신을 위한, 가장 건강한 투자니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찐게이머, 게임민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