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노 트리거 개발진이 만든 신작 게임이 있다? (추가)
*예전에 침투부 카페에 올렸던 신청글인데 카페가 폐쇄된다고 하길래 원글이 사라지기 전에 침하하로 옮기는 겸 내용을 조금 더 추가해 2트 요청글을 작성해 봅니다.
▶추천하고 싶은 것 관련 사진:
▶추천하고 싶은 것:
제노블레이드 크로니클스 시리즈
1편 리마스터 (2010-2020)
2편 (2017)
3편 (2022)
▶예상 소모시간:
50시간 (개별)
▶추천 이유:
플레이 스타일이 가장 비슷한 게임 : WoW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시리즈물이지만 각 작품간의 연결점이 적기 때문에 반드시 전부 순서대로 플레이할 필요는 없으며, 세 작품 중에서 순서 상관 없이 흥미가 가는 한 작품만 골라서 플레이해도 스토리 이해에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크로노 트리거 개발에 참여했던 핵심 멤버들이 스퀘어에서 독립한 후 닌텐도의 자회사로 편입되어 꾸준히 제작하고 있는 시리즈입니다.
한때 JRPG들의 평균적인 퀄리티와 평가가 급하락하며 비아냥의 대상이 되던 암흑기 시절, 혜성같이 등장해 메타크리틱 92점을 달성하며 JRPG의 희망이라는 소리를 들었던 작품입니다.
2편을 기점으로 평가만이 아니라 판매량과 인지도도 크게 상승했지만, 국내에서는 2020년 중반이 되어서야 뒤늦게 첫 정식 한글화 정발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해외에 비해서 인지도가 크게 떨어지는 편입니다.
1편 단점: Wii로 출시된 고전 게임의 리마스터이기 때문에 지금 하기엔 올드한 부분이 많습니다. 특히 서브 퀘스트가 양은 방대하지만 내용물이 대부분 당시 MMORPG에서 흔히 보이던 단순 심부름퀘 투성이라 큰 기대를 품으면 실망하기 쉽습니다.
│
1편 장점: 완성도가 탄탄하고 스토리는 역대 JRPG 중에서도 최고의 작품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시리즈 중에서 캐릭터 디자인이 씹덕 느낌이 가장 덜해 상대적으로 대중적 접근성이 좋습니다.
2편 단점: 시리즈 중에서 압도적으로 씹덕스러워서 방송에서 하기 민망할 수가 있습니다.(준빈쿤을 생각하면 오히려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시리즈 중에서 독보적으로 최적화와 편의성이 나빠서 지나치게 불편해 입문작으로 추천되지 않습니다.
│
2편 장점: 씹덕스러운 이미지에 비해서 의외로 전체 스토리는 요즘 유행하는 씹덕물보단 8~90년대 소년만화(예:타이의 대모험)를 연상케 하는 복고풍 왕도 스토리로 감정을 자극하는 연출이 뛰어납니다. 게임 시스템을 이해하기가 어렵지만 전부 파악하면 파고드는 재미가 중독적입니다.
3편 단점: 전작 대비 게임이 편해진 대신 힘겹게 헤쳐나가는 느낌이나 헤비 컨텐츠가 줄어들어 아쉬워하는 하드 유저들이 존재합니다. 스토리에서 열혈적인 연출이 많았던 전작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감성적인 연출 위주로 변해서 아쉬워하는 팬들이 존재합니다. (취향에 따른 호불호 요소)
│
3편 장점: 시리즈 최신작답게 그래픽, 최적화, 편의성 모든 면에서 가장 발전해 있어 입문작으로 가장 추천됩니다. 특히 불편하기로 유명한 2편과 비교하면 하늘과 땅 수준으로 접근성 차이가 큽니다. 1편의 가장 큰 단점이었던 서브 퀘스트가 큰 진보를 이루어 메인 스토리급 퀄리티를 보여줍니다.
사족:
1. 90년대에 같은 개발진이 스퀘어에서 출시한, 이 시리즈의 기원점에 해당하는 작품인 '제노기어스'는 당시 국내 패키지 게임 개발사들에게도 영감을 주었는데, '창세기전 외전 템페스트', '창세기전3', '악튜러스' 등의 작품들 스토리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본 시리즈를 플레이하면서 스토리의 유사성으로 위에 열거한 국산 작품들이 연상된다고 얘기하는 사람들이 종종 나옵니다. (악튜러스의 엔딩 스탭롤 Special Thanks란에 이 게임의 캐릭터와 개발자 이름이 실림.)
2. 본 시리즈를 개발하는 '모노리스 소프트'는 닌텐도의 완전 자회사로, 본 시리즈 이외에도 수많은 닌텐도 게임들의 제작에 보조 협력으로 참여하는 왕성한 개발력으로 유명해 '닌텐도의 노예'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특히 '젤다의 전설' 시리즈에 한해서는 단순한 보조 협력을 넘어서 기획과 디자인 분야에서 매우 깊은 수준까지 참여하는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때문인지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에는 같은 시기에 동시에 개발된 제노블레이드2의 주인공 복장이 콜라보 장비로 등장합니다.)
3. 유사과학적 응용에 불과할지도 모르지만 '양자역학'을 접목한 세계관 설정을 다루는 게임 시리즈입니다.
4. 2021년 일본의 아사히 TV에서 실시한 비디오 게임 총선거에서 고전을 포함한 쟁쟁한 명작들을 제치고 '43위=제노블레이드1', '40위=제노기어스', '35위=제노블레이드2'를 달성했습니다. (제노블레이드3는 당시 미출시.)
침하하 추가 내용
5. 본 시리즈의 총감독인 타카하시 테츠야는 스퀘어에 있었던 시절 파이널 판타지4~6 및 크로노 트리거의 그래픽 디렉터를 맡았는데, 스퀘어로 이적하기 전에는 팔콤에서 영웅전설1의 그래픽 디자이너 및 캐릭터 디자인 일부를 맡기도 했습니다. (영웅전설1의 메인 캐릭터 디자이너였던 다나카 쿠니히코는 이후 제노기어스에서도 메인 캐릭터 디자이너를 맡았고 현재 제노블레이드 시리즈에서도 작품에 따라 메인 혹은 서브로 꾸준히 참여중.)
6. 2022년 더 게임 어워드에서 제노블레이드3가 올해의 게임(GOTY) 후보작으로 선정되었습니다.
7. 게임 전문 스트리머 쉐리(타스트리머 주의) 선정 2022년 GOTY 월드컵에서 수많은 게임들을 제치고 제노블레이드3가 1위에 선정되었습니다.
제노기어스
(1998년 2월 스퀘어 출시 - 크로노 트리거2 프로젝트로 시작해 중간에 노선 변경 - 상층부에서 2편 제작을 허가해주지 않자 독자적으로 후속작을 만들기 위해 개발진 독립)




시리즈 전통의 곤잘레스
▶참고할 수 있는 링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