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굉장히 재밌게 하고 있는 삼국지 게임
안녕하세요
오늘 추천 드리고 싶은 게임은

영웅입지전 삼국지 입니다.
중국 소규모 제작사에서 만든 삼국지 게임으로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 중 장수제 삼국지를 극한으로 연마한 듯한 게임입니다.
https://store.steampowered.com/app/3020510/Legend_of_Heroes_Three_Kingdoms/
스팀링크

월드맵 입니다.
삼국지 13의 시스템과 비슷하며 시간을 흘러가도록 하면 실시간으로 장수들이 이동, 전투등을 합니다.

내성 화면입니다.
성 내 방문 가능한 건물로 가거나 (관청, 상점, 자택 등) 분배받은 업무를 수행하거나 장수를 방문할 수 있습니다.
화면 위쪽에는 정력과 기분이 나와있는데 모든 행동에는 정력과 기분을 소모하며 정력이 낮을 경우 병에 걸리고 기분이 낮을 경우 우울증등에 걸립니다.
심하면 사망할수 있으며 정력은 자택이나 관사, 여관에서 휴식을 통해 회복이 가능하고 기분은 술집에서 술을 마시거나 자택에서 오락을 즐기거나등으로 회복이 가능합니다.

장수와의 교류화면 입니다.
기존 코에이 삼국지 장수제에도 장수 개인과 교류는 가능했으나 영웅입지전에서는 좀 더 세분화 및 교류 행동을 다양하게 구현했습니다.
그중 하나로 대화 옵션 중 ‘화제를 사용’ 같은 경우 해당 장수의 관심사에 해당하는 화제로 대화 시 호감도 등이 보통 대화 보다 크게 증가하며
별 관심없는 화제로 대화 할 경우 호감도 증가폭은 감소합니다. (무용 화제, 통솔 화제, 지략 화제, 자녀 화제, 재물 화제, 음주 화제 등)
초면인 무장의 관심사는 가려져있으나 ‘심도있는 대화’를 통해 대화중 그 무장의 관심사를 알아내거나,
선물로 그 무장이 좋아하는 유형의 물건을 주었을때에도 관심사가 해금되는 방식입니다.
이 관심사는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있는 무장의 이미지를 따릅니다
ex) 장비 = 무예와 음주 관련 화제, 술을 좋아함, 장료 = 무예, 통솔관련 화제, 말(馬)을 좋아함, 문관계열 = 지략, 정략관련 화제, 책을 좋아함 등)
추가로 자녀가 있는 무장들은 자녀 관련화제를 좋아하는등의 드테일도 구현했습니다.

내정화면 입니다. (군주, 태수 전용)
각 분야에 적합한 능력을 보유한 무장을 배치하고 시간이 흐르면 각 수치가 오르는 방식입니다.
장수일 경우 각 분기별 (3월, 6월, 9월, 12월 각각 봄, 여름, 가을, 겨울) 열리는 회의를 통해 군주나 태수가 부여하거나 본인이 제안한 업무를 수행하고
달성치에 따라 순위를 매겨 그에따른 공적을 올립니다. (삼국지10, 13 시스템)
공적이 오르면 품계가 오르고 그에 따른 봉급, 관직이 변화합니다 (9품관~1품관)

내정 화면 중 건설화면 입니다.
건물마다 면적과 효과가 다르며 (1x2, 2x2 등) 한정된 공간을 알뜰하게 활용해야 합니다.

이 게임에서는 개인 부동산 소유가 가능합니다.
땅이나 건물을 산 뒤 시장이나 술집을 지어 봉급 외 추가수입을 얻거나 군택을 지어 자신만의 사병 육성이 가능합니다.
개인 주택을 구매하거나 건설 할수도 있으며 주택이 없더라도 본인 소속의 성이면 관사에서 거주가 가능하며
본인 소속의 지역이 아니더라도 여관에서 방을 빌릴수 있습니다.

자택 내부화면입니다.
휴식으로 정력을 회복, 오락으로 기분을 회복할수 있으며
연혼, 읽기, 연구등으로 능력치 향상 (수행)을 할 수 있습니다.

인벤토리 화면입니다.
코에이 삼국지에서는 무기나 서적을 보유하는것만으로 무력이나 지력, 정치, 매력등의 능력치가 증가하였지만
본 게임에서는 무기나 갑옷은 장착해야 효과를 볼 수 있으며 무력 자체를 증가시키는 효과는 없으나 무투(일기토나 다수vs다수 혼전 시 공격, 방어 관련) 능력치나 매력을 올릴수 있습니다.
서적은 장착 시 각 서적에 따른 능력치 향상 및 교류에 사용할 수 있는 화제를 획득할수 있으며 자택에서 읽기를 통해 더 빠르게 읽을수도 있습니다.

이 화면은 삼혼 이라고 하는 본게임의 핵심 육성 시스템으로 무혼, 지혼, 군혼의 세가지로 나뉩니다.
무혼은 일기토, 혼전 / 지혼은 설전 / 군혼은 전투에 적용되며
각 혼마다 혼기 라고 부르는 수치에 맞춰 스킬을 장착하여 활용하는 방식입니다.
스킬 장착에는 필요 혼기가 있으며 보유한 혼기 최대치를 초과하여 장착할 수 없고
혼기 최대치는 ‘연혼’ (수행)을 통해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전투화면입니다.
일기토나 혼전은 이와같은 화면에서 진행되며
전투방식은 턴제로 발게이3의 이동방식과 카드를 사용한 전투가 진행됩니다.
카드는 장착한 무기에 따른 기본 스킬 + 삼혼 창에서 장착한 스킬을 드로우하여 주어진 마나수정을 소모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이한 점으로는 무력이 낮고 지력이 높은 문관들도 전투에 기여할 수 있는데 문관용 무기는 무력이 아닌 지력을 무투 능력치에 반영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전쟁 화면입니다.
삼국지 13의 시스템과 (별도의 전장 맵에서 실시간으로 진행, 시간 정지나 배속 등 조절 가능) 동일하며
삼혼 중 군혼에서 장착한 스킬들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여포 개쎔

임무화면 입니다.
퀘스트창으로 보시면 되며 진행중인 임무, 앞으로 일어날 역사적인 사건, 개인적으로 진행할수 있는 서브퀘스트등이 나옵니다.
특이한 점으로는 ‘역천개명’이라 하여 역사적인 사건에 주인공이 개입하여 IF 스토리로 진행시킬수도 있습니다.
ex) 사수관 전투에서 화웅과 관우가 맞붙었을때 주인공의 개입으로 화웅을 구해주거나
연환계에 개입하여 초선을 동탁에게 보내는 ‘척’만 하여 여포가 동탁을 죽이게 한 후 초선을 빼돌려 도망치거나
캡쳐에 나오는것 처럼 동탁 사후 삼족을 멸할때 죽었을것으로 추측되는 동백을 빼돌려 죽지않도록 살리는 등
주인공의 개입으로 삼국지 일화에 변화를 주는것도 가능합니다
역천개명 시 끼치는 영향은 아직까지 확인된 바로는 죽어야할 장수가 죽지 않고 생존하거나 장수들간 관계도에 변화를 주는정도인듯 합니다.
간단하게 적어볼까 했는데 소개해드리고 싶은 내용이 많아 길어졌네요
이 게임의 장점으로는
기존 장수제 삼국지에서 아쉬웠거나 없었던 부분을 상당수 구현하여 장수제를 선호하는 분들은 정말 재밌게 즐길수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저는 엄청 재밌게 하고 있습니다.
단점으로는
아직 공식 한글화가 되지 않아 별도의 한글 패치가 필요합니다. (삼국지 도원결의 네이버 카페 or 소요객잔 네이버 카페)
아직 개발중인 게임으로 밸런스라던지 부족한 부분이 있습니다.
방장은 장수제보다는 군주제를 선호하고 한글화 되어있는 게임을 선호하는것도 알고있지만
삼국지 애호가로서 너무 재미있게 플레이하고 있어 추천드립니다.
방송말고 쉬실 때 혼자 하시는것도 추천드립니다.
p.s 이 게임에는 한반도도 구현되어 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