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용과 같이를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사람입니다.
야쿠자 나와서 으어으어대는 거 뭐 재밌다고 한답니까?
쌈박질이나 좀 하다가 야쿠자 주제에 의리! 정의! ㅇㅈㄹ 좀 해주고
비겁한 수를 쓰는 빌런이 있는가 하면 우직하게 정공법만 사용하는 주인공이 있고
초중반에 빌런이 이길 땐 “비겁? 야쿠자는 원래 이런 것이야!” 한번 쳐줘야 함 ㅋㅋ
마지막에 뭐 대놓고 빌런이 파놓은 함정이지만 “아니. 혼자 가겠다.” 함 조져주면 동료들 호들갑 쥰내 떨다가
옆에서 히로인 “역시 ㅇㅇ쨩답네.” 한마디 캬 그리고 유능한 애들부터 하나씩 “나도 가겠어.” 호의적이지만 동료는 아니었던 다른 조직 보스 등장해서 “이 몸이 빠질 수 없지.” “대가는 톡톡히 받아낼 거라고.” 바로 드림팀 결성
근데 초중반에 당하면서 우직하게 쌓아놓은 선행들이 지장산 럭작마냥 돌아오면서 함정 돌파하고 마, 마사카! 이러는 빌런 뚝배기 깨면서 이기는 거임(상의 탈의 필수)
대충 이런 흐름일 거 뻔히 보여서
또 야쿠자라는 것에 대한 그.. 어쨌든 미묘한 미화가 거부감 들어서 저는 용과 같이를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사람입니다.
근데 그래서 방장이 해줬으면 좋겠어요
저는 아직도 삼각전략에 그 심장병 걸린 놈 누구야 그놈이 “크윽!”하는 장면 초단위로 맞히며 즐거워하던 방장을 잊지 못합니다(쇼츠도 제가 제보함).
방장이 스토리 게임을 할 때는
그 스토리에 몰입해서 시청자와 막 같이 울고 느끼는 재미보다는
워낙 몰입을 못 하는 사람이다 보니 오히려
관찰자, 창작자 시점에서 한 번씩 평가하는 게 더 큰 재미 포인트라고 느끼거든요?
용과 같이 시리즈에서 그걸 제대로 뽐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일본식 병맛 개그도 놓칠 수 없는 포인트고.
저는 용과 같이를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사람입니다.
분명 이 게임 스토리가 아 졸라 뻔해 ㅋㅋ 하는 지점이 많지만
그러면서도 스토리에 중간중간 흥미로운 지점들이 등장해서 결코 지루하지는 않을 거예요.
특히나 뻔한 만큼 방장에게 어울리는 스토리일 거라고 확신합니다.
만약 하신다면 7~8만 하셔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