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착맨의 장례식

"뭔 재수없는 소리야” 하지말고 들어봐요들

가끔 그런 생각 하잖아요? ‘이땅에서의 마지막은 이랬으면 좋겠다’.…물론 누군가 떠나보낸다는 건 슬픈 일이죠. 하지만 생각해보면 불의의 사고로 떠나는 게 아닌 이상(설령 그럴지라도), 인생이라는 경주를 끝낸 사람을 축하하고 기념해 주는 즐거운 날로 삼을수도 있지 않을까요?

사인: 배꼽이 빠짐

-장례식 컨셉과 식순 (이건 꼭 해달라, 이건 부디 하지 말아달라)

-수의 디자인 (예시: Temu룩)

-마지막 말

-자서전 ‘들어가며’ 부분 적어보기

-임종 직전 떠오르는 사람은 누구이며 어떤 추억일까?

-유품 배분

-누가 가장 먼저 호다닥 올까 (모두 살아있다는 가정 하에)

-저마다의 반응 

-배경음악 선정

-침착맨 인생 5분요약 하이라이트 영상 선정 

-내 관은 누가 들까 (최애 졸개 6인)

-관 속에 넣을 거 3개

-누가 제일 많이 울까 (어차피 곧 따라가겠지만 울면 죽여버립니다)

-누가 조의금을 가장 많이 낼까

-마지막 영상 컨텐츠

-묘비에 새길 말

-묘비 디자인

-침덩이무덤 헤어컷 디자인

-절받기용 AI침착맨 덕담준비

-포스트 침착맨(흥분걸)

또 뭘 생각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