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긴 동물 사전전 2022(The Comedy Wildlife Photography Awards 2022)에 침착맨(The 'Calmdown Man')님을 초대합니다.

빠@큐 거북이의 슬픈 전설을 아시나요?

자신의 못 다 펼친 꿈 대신에 가운데 손가락을 펼칠 수 밖에 없었던 한 거북이의 긍지높은 이야기..

맑디 맑은 하늘이 그 못지않게 맑은 물에 가려진 바닷 속 분노의 눈빛으로 중력을 거스르듯 꼿꼿이 세우는 중지.

번지르르한 위선에 의해 가려진 선의와 정의를 두고 불같은 마음과 차가운 정신으로 냉소를 내던지는 페이소스.

그럼에도 자신의 갈 길을 향해 꿋꿋이 헤엄치는 팔다리는, 마치 거북나라의 호걸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피투성이(gory)가 몽둥이(l)를 들면 영광(g'l'ory)이 된다고 하죠.

피칠갑을 한 듯 뜨거운 분노에 휩싸인 빠@큐 거북이는 몽둥이 대신 곧디곧은 중지로 하늘을 찔러 자신의 의지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 거북을 누가 막을 수 있을까요? 누가 감히 그의 뜻에 의문을 품을 수 있을까요?

거북의 힘찬 헤엄은 곧 쓰나미가 되어 바다속을, 아니 야생 전체를 휩쓸 듯 합니다..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우리 인간 사회를 흔히 전쟁에 비유하곤 하지요.

사회 밖은 지옥입니다. 지옥같은 야생에서 자신을 증명하고야 마는 호걸들의 이야기. 궁금하시지 않으신가요?

https://www.comedywildlifepho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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