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선검 휘두르는 스타워즈 게임 [스타워즈 제다이: 오더의 몰락]

가운데 있는 애가 주인공이자 본작의 유일한 플레이어블 캐릭터 “칼 케스티스”. 내용은 대충 은하 제국에게 쫓기는 소년의 우당탕탕 우주 탐험입니다. 길찾기가 빡세다는 단점이 있지만 전반적인 게임성 측면에서 호평을 받은 작품이고, 특히 광선검 액션에 상당히 신경을 많이 써 낭만 가득한 무기인 광선검을 이용한 전투가 백미인 그런 게임입니다. 스토리도 깔끔해서 최근 나온 스타워즈 영화들과는 다르게 호평받은 작품입니다.
스타워즈를 조금 아신다면 상당히 재미있게 플레이하실 수도 있겠지만 스타워즈를 아예 모른다면 그것 자체로 진입 장벽이 될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기존 스타워즈 세계관에서 실사/애니로 데뷔한 캐릭터는 게임에 단 둘 밖에 나오지 않으므로 스타워즈에 대해 조금만 알아도 세계관이 진입 장벽이 되는 일은 없을 겁니다. 플랫폼은 PC, 플스, 엑박 모두 지원하며 스팀에서 구매 가능합니다.
만약을 대비한 <오더의 몰락>을 플레이할 때 필요한 스타워즈 설명. (영화 기준 에피소드 1~2 내용)
옛날옛적 머나먼 은하계에는 은하 공화국이 있었습니다. 근데 공화국이 오랫동안 지속되면서 여러 문제점들이 생겨나게 되었고, 이에 불만을 품은 이들은 독립 행성계 연합을 창설, 공화국과의 전쟁을 선포합니다. 독립 행성계 연합은 거대한 규모의 드로이드 군대를 앞세웠고, 이에 맞서 공화국은 카미노 행성에서 비밀리에 제작된 복제인간 군대, ‘클론 트루퍼’를 정규군으로 채택합니다. 공화국과 독립 행성계 연합은 3년 반동안 은하 전반을 전장으로 전쟁을 벌이게 되니, 이것이 바로 “클론 전쟁”입니다. 하지만 이 전쟁은 공화국과 독립 행성계 연합 간의 전쟁만은 아니었습니다. ‘포스’의 밝은 면을 수련하는 ‘제다이’들과 ‘포스’의 어두운 면을 사용해 제다이들에 대항하는 ‘시스’간의 전쟁이기도 했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공화국의 외교적, 군사적 고문으로 활약하며 평화를 수호하던 제다이들은 ‘클론 전쟁’이 발발하자 제다이 기사 각각이 사령관이 되어 전장에 투입되었습니다. 클론 전쟁은 끝내 은하 공화국의 승리로 끝났지만, 이 전쟁은 은하계 전체에 깊은 상처를 남기게 됩니다. 그리고 클론전쟁이 끝나기 직전, 표면적으로는 제다이 기사단이 공화국 최고 의장을 암살하고 국가전복을 시도했다며 1만 명이 넘는 제다이들에 대한 대대적인 숙청이 이루어집니다. 그렇게 기사단이 와해되고, 은하 공화국은 은하 제국으로 재편되며 전쟁을 승리로 이끈 최고 의장은 황제가 됩니다. 한편 대대적 숙청에도 불구, 살아남은 제다이들을 사냥하기 위해 은하 제국은 포스의 어두운 면을 사용하는 이들인 인퀴지터들을 통해 제다이 사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더의 몰락>의 배경은 클론전쟁이 끝나고, 제다이들이 몰락한지 5년이 지난 시점입니다.
<오더의 몰락>은 후속작 <스타워즈 제다이: 서바이버>도 있습니다. 출시 당시 국내에서는 인지도가 바닥이었던 <오더의 몰락>과는 다르게 출시 당시에 국내에서 몇몇 스트리머 분들이 <오더의 몰락>과 함께 플레이하기도 했습니다. <서바이버>는 <오더의 몰락>으로부터 5년 후가 배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