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엠 인게이지 추천합니다

방장님 파엠보고 스위치 사서 파엠 입문했었는데 신작으로 나온 인게이지가 생각보다 재미있어서 추천합니다.
추천이유
1.전투가 정말 재미있다.
저는 게임을 살때 스토리가 좋고 캐릭터가 매력있고 연출이 끝내준다 라는 말은 부가적인 가산점이고
가장 게임의 본분인 전투의 재미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풍설 막바지에 비병과 궁병이 너무 쎄다. 종수가 진짜 쎈데 발이 느려서 아무것도 못했다 등등 전투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하셨고
저 또한 이상할 정도로 강한 비병들, 중반 이후 급격하게 낮아지는 난이도등 아쉬움이 많이 남았지만
이번 인게이지는 해보면서 전투는 진짜 잘뽑아냈다고 생각합니다.
하드와 루나틱 둘다 해보았는데
하드라고 마냥 쉽지않고 좀 느슨해질만 하면 긴장감을 넣어주는 스테이지가 많아서 재미있었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스펙 높은 에이스 유닛 하나 적 진영에 돌진해서 갈아먹는 플레이는
새롭게 강화된 칼창도끼 상성 요소로 인해 힘들고 각 유닛을 적재적소에 배치해야 하드도 수월하게 흘러갔습니다.

(헷갈려도 포켓몬 불-물-풀로 외우면 외우기 쉬움)
루나틱또한 이걸 어떻게 깨? 라기보다 조금 몸비틀면 해볼만하다고 생각될만큼 단순 스펙으로만 맵 난이도를 조절한 것이 아니라
맵 기믹, 몹 배치수등으로 조절했기 때문에 연계공격,캐릭터 패시브를 활용한다면 수월하게 깰수있도록 되어있었습니다.
처음 만나는 보스를 온몸비틀기로 간신히 잡아냈을때의 성쾌감이 아주 좋았습니다.
전투씬 또한 칼만 휘두르는게 아니라 때리고 피하는 공방, 여파로 부셔지는 주변기물들까지 표현해서 쫄깃하더라구요
풍월량 형님은 5챕터만 2시간 30분동안 시간을 갈아넣으며 재미있게 플레이 하셨으며
8시간동안 플레이하시고 일단은 미국안보내고 공항에서 대기시킨다는 표현으로 꽤나 만족하셨습니다.
방장님처럼 srpg 좋아하는 따청년은
인게임: 극 상 호
어렸을때 해본 srpg의 그 통쾌한 맛과 어려움을 불쾌하지않게 현대식에 맞게 풀어냄
이게 굉장히 대단한것 같음
라며 결국 끝까지 플레이해서 엔딩을 보셨습니다.
그 후 정말 재미있게 했고 다음 신작도 기대한다고 하더라구요
2.낮아진 산책의 비중

(숨막히는 가르그 마크 지도)
산책만 하면 입 삐쭉 내밀고 전투만 하고 싶다며 볼멘소리를 하셨고
나중에는 해탈해서 “이게 낚시지 씨#”하시며 낚시 노가다를 하실 정도로
풍화설월의 감점요소였던 산책은 인게이지에서
더 많아진 양으로 더 번거롭고 더 재미없어졌습니다
보상마저 받아도 그만 안받아도 그만일 정도니
아이러니하게도 꾹참고 김치먹는 어린 아이의 심정으로
풍설때 모든 학생들 쫒아다니며 말풍선 없애고 보상타먹던 저 마저
인게이지에서 점점 쌓이는 산책 컨텐츠를 못이기고 그 주박에서 벗어나 메인 챕터만 밀며 행복을 찾게 되었습니다.
워커 홀릭이던 사람들이 점점 그 양을 못이기고 번아웃이 오며 자신의 행복을 찾듯
방장님도 인게이지로 산책에서 벗어나 행복파엠 해보시는건 어떨까요?
보통 침투부에서 뒤늦게 풍화설월 입문하시는 분들이 전투는 스킵하고 산책만 보시곤 하지만
인게이지는 전투가 대다수라 보는 맛이 상대적으로 떨어질 거같긴합니다.
하지만 뭐 어떻습니까
시청자 니즈 맞추고 싶다면 침펄풍으로 큰웃음 빅재미 뽑아내는게 좋지
파엠에서 시청자 니즈를 찾는건 번지수를 잘못 찾은거지요
3.방장의 건의를 받아들인 유저 친화적 편의성

정비할때 귀찮은 무기 내구도 시스템이 사라지고 지팡이를 제외한 무기는 영구적으로 쓸수있으며
보물상자 역시 건의하신대로 문열쇠,상자열쇠를 합치다 못해 몸만 가져다 대면 열리게 편의성이 강화되었습니다.
당연히 천각은 건재하며 옛날작품에서 호평받은 고정성장 시스템도 도입하여 편의성을 올려주었습니다.
폭넒은 전직의 자유도는 여전하기 때문에 금도라지 산적단이나 마법소년 종수형같은 예능 플레이도 가능합니다.
물론 너무 과하다면 트수들,유튜브 친구들 뿐만 아니라 방장님도 나비치과 매출의 제물이 될수있다는 점은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4.짜투리 시간에 하기 좋은 게임
2,3번과 연계되는 장점으로 전쟁광 방장님에 맟춰 정비시간과 산책등으로 소요되는 시간이 대폭 감소했습니다.
네메시스가 쳐들어오는 급박한 상황속에서도 달말에 있는 메인 전투까지 느긋하게 산책+노가다 전투+강연을 하며 시간을 썼던 풍설에 비해
인게이지는 메인전투만 연속적으로 할수있으며 서브전투는 언제든지 할수있게 맵에 표시만 되는 형식이라
하루 방송을 뿌듯하게 끝마치고 난 나에게 주는 소확행 1챕터
낮에 잠을 너무 자서 잠이 안오면 집에서 야습방송으로 1챕터
게스트가 오기전 너무 일찍 작업실에 도착했을때 1챕터 등
한입에 쏙 꺼내먹기 좋습니다.
5.익숙한 얼굴들과 매력적인 캐릭터들
전작에서 정든 종수, 리시테아,이테란,침로드,1턴컷 황제님이 까메오 출현합니다.
인게이지의 캐릭터들도 매력적이며 방장님이 사족못쓰는 태닝인간도 다수 출현합니다.
이번작은 루나틱으로도 애정캐를 넣고 깰수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원하시는 맴버로 깨도 큰 문제는 없을 듯합니다
따청년도 함정캐릭터를 꿋꿋하게 만두콘하더라구요

범상치 않은 디자인덕에 펩시맨,펩시걸이라 불리지만 우리 방장님의 번뜩이는 작명센스 아주 기대가 됩니다.
소개하다 보니 풍화설월에 비판적이 되었지만 사실 전 풍화설월도 뽕차서 재미있게했습니다.
종수 형님 팬입니다.
인게이지 소개한것은 srpg 좋아하는 침청자로서 같은 취미를 가진 방장님께 한번 권해드리는 마음으로 추천했습니다.
굳이 생방송이 아니더라도 녹방이나 혼자서라도 해보셨으면 하는 마음에 끄적여 보았습니다.
그 정도로 전 정말 재미있게 했거든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땅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