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전설1 -> 크로노 트리거 -> ?

요 아저씨가 소싯적에 팔콤에선 영웅전설1의 ‘그래픽 디자이너’(+캐릭터 디자인 일부), 스퀘어에선 크로노 트리거의 ‘그래픽 감독’을 맡았던 아저씨입니다.
이름은 타카하시 테츠야. 퇴사 직전까진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의 그래픽 감독이자 스퀘어의 그래픽팀 총책임자.
이 사람이 영웅전설1의 메인 캐릭터 디자이너, 크로노 트리거의 작곡가, 크로노 트리거의 배틀 디자이너 등등등, 옛날부터 함께 일해온 여러 멤버들을 이끌고 스퀘어를 떠나서 새로운 회사를 세우고, 다시 그 회사를 닌텐도가 인수해서 투자하게 되면서 현재까지 쭉 제작중인 RPG 시리즈가 있습니다. (타카하시 테츠야 본인이 아직 개발 현역으로 총감독이자 스토리 작가.)



그 시리즈의 최신작이 제노블레이드3.
2022년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GOTY) 후보작.
굳이 다른 게임중에 비슷한 스타일을 따지자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같은 탱딜힐 레이드 MMORPG를 싱글로 플레이하는 느낌?
닌텐도 공식 채널의 소개 영상.
닌텐도 스위치용으로 전작인 1편의 리마스터 버전과 2편도 한글화 정식 출시되었으나, 닌텐도 게임들이 항상 그렇듯이 꼭 전작을 해보지 않아도 최신작부터 입문해도 스토리 이해에는 큰 문제 없습니다.
오히려 편의성의 비약적인 발전 때문에 최신작일수록 입문하기 가장 좋다는 평을 받는 중.
여담) 맨 처음 소개한 이 게임의 총감독인 타카하시 테츠야는 SF소설이나 고전 SF영화의 광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제작한 게임들마다 숨겨진 SF적 특색이 강합니다. 그래서 궤도민수님 시각에서 이 게임의 스토리와 설정을 과학적으로 풀이 해석하는 모습도 보고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