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식 한자어, 한국식 한자어 알아보기.


싸울 일이 참 많은 오늘날, 일본식 한자어는 수많은 논쟁거리들 중에 당당히 한자리 차지하고 있는 분야이지 않겠습니까?
온갖 호들갑과 역들갑이 난무하는 이 주제는 사실 꽤나 흥미로운 학문분야입니다?
한자문화권의 국가들은 한자를 가져다 쓰면서도 본인들 입맛에 맞게 조합하기도 하고 새 글자를 만들기도 했답니다?
한국식 한자로 이를테면

토목용어인 대지(垈地)의 "대"자는 우리 조상들이 필요해 만들어낸 국자입니다.
따라서 한자어임에도 중국에선 이 글자를 사용한 대지란 단어를 모릅니다…!

요러코롬 어랍쇼스러운 것도 있습니다?
놀랍게도 이 글자는 임꺽정의 이름을 쓸 때만 쓰이는 글자로,

클 "거"자에 ㄱ을 붙인 거라고 합니다.
이런 글자가 또 있는데
클 "보"자로

엌ㅋㅋㅋ 이런식으로 한글의 영향을 받은 글자들도 있답니다?
글자 말고도 한자의 조합을 우리식대로 한 단어도 많은데
교도소, 독감, 맥주, 정체성 같은 단어들이 사실은 한국에만 있는 단어들이라고 합니다.
일본의 한자어의 경우는 조금 더 복잡한데 훈독과 음독개념이 일본어에 굉장히 복잡하게 얽혀있는듯 합니다?
이런 어려운 개념부분은 혹시라도 침하하에 계실 민수분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 좋겠지만,
일본식한자어가 이런 것들이 있다 정도만 보아도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사양, 역할, 지불, 요일, 단어같은 단어(!)들처럼 대체불가할 정도로 많이 쓰는 어휘도 있고,
일본이 서양문물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면서 동양에 없던 개념을 번역하기 위해많은 양의 단어를 만들어 썼는데
그 과정에서 낭만, 공화같이 원래있던 단어에 새로운 뜻을 이식한 케이스도 있다고 합니다.
낭만은 본래 "제멋대로 한다"는 의미인데 "로맨스"라는 말을 음차하면서 새 뜻이 부여된 케이스라네요.
한국인 여러분들께서도 일본식 한자어에 대해 다양한 의견들을 가지고 계실 수 밖에 없을텐데요.
잠시 논쟁에서 한 걸음 물러나 국가마다 한자를 어찌 활용하는지에 흥미를 느끼시길 바라며 “해줘잉~~”
https://namu.wiki/w/%EC%9D%BC%EB%B3%B8%EC%8B%9D%20%ED%95%9C%EC%9E%90%EC%96%B4 일식한자어
https://namu.wiki/w/%ED%95%9C%EA%B5%AD%EC%8B%9D%20%ED%95%9C%EC%9E%90%EC%96%B4 한식한자어
https://namu.wiki/w/%EA%B5%AD%EC%9E%90(%ED%95%9C%EC%9E%90) 국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