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헬턴트를 좋아하는 사람은 장한솔도 좋아한다

요즘 같이보기를 하다보니 어릴때는 안보이던게 보이고 감상도 많이 바뀜
대표적으로 매튜

어릴때 보던 매튜는 멋있는 반항아 였다면
다 커서보니까 세상에 이런 매ㅈ, 매혐이 없음.
솔직히 쥬레이몬 에피소드에서 얘네도 암흑 진화 했어야했는데 분량상 안나온거라고 생각함
(그리고 파피몬도 똑같은 새기임. 아구몬이었으면 거기서 파트너한테 정신차리라고 했음 ㄹㅇ)
본론으로 돌아와서

내용을 쭉 보면 장한솔 스토리는 다른 아이들이랑 결이 확실히 다른 점이 보였음
(빛과 희망이라는 진짜 이레귤러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아이들은 자신의 문장에 어울리는지 시험받고 증명함으로써 성장하고 각성함
하지만 한솔이는 처음부터 끝까지 지식에 대한 탐구욕으로 넘쳐났고
텐타몬이 캅테리몬으로 최초로 진화했던 계기도 깨닳음이 아니라 지식을 활용한 프로그래밍으로 진화함
즉 지식의 상실이라는 위기가 없는 적어도 문장의 의미 부분에서는 처음부터 완성된 캐릭터였음
복잡한 가정환경을 갖고 있었지만, 그에 따른 부정적인 관계도 없었고 이후 가족과의 대화를 통해 더 깊은 관계로 바뀜

그래서 지식의 상실을 위해서 투입한 빌런이 베이더몬
작중에서 한솔이의 탐구심을 빼앗는 것으로 위기를 주고,
한솔이는 빼앗긴 탐구심을 되찾는 과정에서 캅테리몬이 아트라캅테리몬으로 진화함
디지몬 다 보고 나니까 드래곤 라자 인물중에 두 사람이 떠올랐음
마찬가지로 복잡한 가정환경을 갖고 있으면서 특히 지식면에서 완성형인 캐릭터였던
칼 헬턴트 = 장한솔
작품의 관찰자 시점 화자였던
후치 네드발 = 리키
파워디지몬까지 다 봤다면 알겠지만, 모든 이야기는 어른이 된 리키가 어린시절을 생각하면서 책으로 썼다는 설정임
(그니까 동생인 리키의 시점으로 봐도 형인 매튜가 그렇게 ㅈ같았다는 뜻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