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싸가 고르는 2022 영화정산 및 2022 개봉작 중 추천작 모음 - 2 (스압)

글자 수 제한때문에 2편으로 넘어왔다는 거시다~
2편도 출발!

17. 엘비스 (2022. 07. 13 개봉)
많은 분들이 아시는 ‘엘비스 프레슬리’의 전기를 다룬 영화입니다.
영화 자체가 엘비스 프레슬리라는 슈퍼스타의 삶 답게 굉장히 화려한 부분이 많고,
그러면서도 슈퍼스타의 삶의 대한 애환, 그가 바꿔놓은 사회상, 그러면서 겪었던 노동착취,
마지막이 좋지 못했던 엘비스 프레슬리의 삶까지 많은 것들을 담고 있습니다.
특히 이 영화는 포스터에서 보실 수 있듯이 공연 장면이 어마무시하게 신나고 화려한데,
그게 보고 듣기 너무 좋아 이 영화를 보면서 즐기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2시간 39분이라는 적지 않는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엘비스 프레슬리의 삶을 담기에는 뭔가 짧았던 거 같은 러닝타임으로도 느껴졌네요..

18. 헌트 (2022. 08. 10 개봉)
이정재 감독님의 영화 ‘헌트’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처음 이 영화의 존재를 보고 기대 정말 안했습니다.
하지만 정말 긴장넘치고 재미있게 보고 나왔습니다.
1980년대 시대극과
첩보영화의 단골 스토리인 ‘조직 내 스파이를 찾아라’라는 이야기를 너무나도 잘 섞어낸 영화입니다.
액션신도 굉장히 좋았고, 투톱주인공들 사이의 심리전도 재밌었습니다.
이정재 감독님께서 감독 너무 힘든 직업이라고… 다신 영화 안만드신다고 하셨는데
딱 하나만 더 만들어주시면 너무 감사할 것 같습니다..

19. 풀타임 (2022. 08. 18 개봉)
기대하지 않고 봤는데 정말 재밌게 봤었습니다
간략한 스토리는
파리 교외에서 두 자녀를 키우고 있는 어머니인 주인공은
파리 시내에 있는 호텔 룸메이드로 일을 하고 있는데요.
상사 몰래 본인이 가고 싶은 직장에 지원을 해 면접을 보고, 새로운 삶을 기대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때 전국적 교통 파업이 벌어지고,
모든 계획에 차질이 생기게 되며 벌어지게 되는 일을 다룬 영화입니다.
정말 일상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고,
정말 한번쯤은 다 겪어본 그 교통체증과 내 맘대로 뭐가 안풀리는 그 짜증..
내가 다 화가 날 정도로 이 영화에 생생히 모두 담겨있습니다.
이 영화의 장르가 드라마/스릴러 인데,
정말 여타 스릴러보다 스릴러적으로 긴장넘치는 뜀박질일수가 없습니다.
이를 생생히 살려주는 연출과 촬영, 연기력도 너무 좋았습니다.

20.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 (2022. 08. 25 개봉)
꽤 오랫동안 기대하고 있던 영화였는데 개봉이 생각보다 늦어 참 슬펐지만
기대감을 충족시켜준 참 좋은 영화였습니다
간략한 스토리는
의학 전공자인 주인공 ‘율리에’는 사진작가라는 일을 하고싶어 떠나게됩니다.
이때 만나게 된 만화가 ‘악셀’과 사랑에 빠지게 되고,
하루하루가 지나며 전개되는 일들을 율리에가 겪는 감정과 상황에 맞추어 그린 영화입니다.
제목에서 느낄 수 있는 것처럼 정상적인 범주에선 용인하기 힘든 일들을 하는 듯 하지만,
그 안에 ‘사랑’이라는 감정이 들어가면 무언가 이해가 되는 듯한 그런 일들이 많이 나옵니다.
불안전한 사람이 겪는 불안정한 감정들이 많이 나오고,
15세임에도 불구하고 성적인 수위가 좀 많이 쎈 편이라
뭔가 MZ한 영화 같은 느낌도 들었다는 거시다 ㅋㅋㅋㅋ
무튼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전 모르겠지만 연애 하고 계신 분들이 보면 뭔가 많은 생각이 들 수도 있는 영화일수도 있을 것 같네요..
+ 며칠전 영상 썸네일 중 펄님 얼굴에 합성 된 저 여자분이 이 영화 메인 포스터인 거시다~~

21.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수수께끼! 꽃피는 천하떡잎학교 (2022. 09. 28 개봉)
짱구.. 많이 사랑하시죠?
저도 많이 사랑합니다.
초등학생때 짱구 극장판을 보고 영화관에선 짱구를 정말 오랜만에 봤는데요..
시작한지 5분만에 울었습니다..
“난 이렇게 변했는데 짱구는 그대로구나…”
짱구의 유치한맛, 짱구의 유머, 그리고 어쩌다가 한번씩 나오는 짱구 극장판 특유의 훅들어오는 교훈까지 담겨있습니다.
일본에서 어른제국급의 영화가 나왔다는 여론이 꽤 있어서 엄청 빅기대를 했는데,
사실 그정도까진 아니지만 정말 재밌었습니다.

22.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2022. 10. 12 개봉)
침하하보다보면 이 영화 좋아하시는 분들 정말 많더라구요!
저도 너무 재미있게 봤습니다.
간략한 스토리는
남편과 함께 세탁소를 운영하는 ‘에블린’은 경제적, 가정적 일때문에 힘들어하고 있는데요.
그러던 도중 무수한 멀티버스 안에 무수한 본인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멀티버스의 운명을 지키기 위해 싸우며 벌어지는 일들에 대한 영화입니다.
우선 이 영화의 장점은 너무 많은데
우선 감독의 미친 거 같은 상상력,
이를 뒷받침시켜주는 풍성한 볼거리&연출,
가볍게만 볼 수 없는 철학적&종교적 메시지,
양자경의 액션과 그녀를 비롯한 다른 모든 배우들의 출중한 연기력,
(호불호가 맞는다면) 이보다 더 재밌을수가 없는 유머코드,
그리고 마지막 공업적 최루법이 아닌 감동까지
정말 많은 것을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 개인적으로 이 영화만큼은 무조건 영화관에서 봐야한다고 생각하기때문에,
지금 못보셨대도 집에서 보시지말고 꼭 영화관에서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이 영화의 명성이 어느정도 퍼져있는 상태라, 몇 년 안에 재개봉 할 확률 겁나 높걸랑요

23.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 (2022. 11. 10 개봉)
개인적으로 제가 본 한국 독립영화중 파수꾼 다음으로 제일 재밌었던 영화입니다
서로 죽고는 못 사는 어머니 ‘수경’과 딸 ‘이정’ 사이에서 벌어지는 크고 작은 사건들을 보여주며
이들의 심리와 상황변화를 보여주는 영화인데요.
처음 영화 제목을 봤을 땐 ‘아니 얼마나 끈끈한 사이길래 속옷까지 빌려입어..?’ 라고 생각했지만,
영화를 보시다 보면 그럴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나오고, 제목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됩니다.
그리고 사회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어머니’의 이미지와는 다른 ‘수경’의 행동등을 통해
과연 ‘어머니’라는 말은 어떤 것을 담고있는가.. 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되고,
둘의 가까우면서 미친듯이 먼 관계에 집중하게 만듭니다.
정말 많은 생각들이 든 영화인데, 여기에 차마 쓸 순 없고..
개인적으로 ‘수경’역을 맡은 양말복배우님의 연기가 너무나도 인상깊었습니다.
정말 너무너무 잘하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이런 연기력으로 큰 작품이 없으셔서 너무나도 아쉬웠습니다..

24. 아마겟돈 타임 (2022. 11. 23 개봉)
떠오르는 미국 감독 ‘제임스 그레이’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은 영화입니다.
앤 해서웨이, 제레미 스트롱, 안소니 홉킨스등 우리에게 굉장히 친숙한 명배우들도 나와 연기력 보는 재미도 상당합니다.
간략한 스토리는
자유로운 화가를 꿈꾸는 ‘폴’본인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건 할아버지뿐이고,
가족들은 폴을 모두 엄격하게 대합니다.
그러던중 학교에서 ‘조니’라는 흑인 친구를 만나 함께 쿵짝이 맞아 절친으로 지내는데,
어른들은 조니를 흑인이라는 이유만으로 거리를 둘 것을 원합니다.
이런저런일들로 답답했던 폴과 조니는 폴로리다로 함께 가서
본인들의 꿈을 펼치겠다는 포부를 펼치며 일어나는 일들에 대한 영화입니다.
자전적인 이야기가 담긴만큼
그 시대의 좋지 못한 사회상,아이의 순수함과 불안전한 심리,
아이와 어른의 차이, 꿈에 대한 이야기 등등 정말 많은 것들이 담겨져 있는 영화입니다.
개인적으로 영화의 고즈넉한듯한 분위기가 너무나도 좋았고,
안소니 홉킨스의 연기력엔 감탄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감동적인 포인트도 있고 참 많은 것들이 담긴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25. 올빼미 (2022. 11. 23 개봉)
20221123 올빼미 팀 화이팅!
나오기 전부터 기대 많이 했었던 작품이고, 기대만큼 정말 재밌었습니다.
쪼끔 아쉬웠던 건 후반부에 가서 상업영화의 압박같이..
주인공이 버프를 갑자기 후반에 어마무시하게 달고 나왔다는 점빼면 다 좋았습니다.
특히 연출과 서스펜스가 참 좋았잖슴~~
정말정말 꿀잼이니 안보신분들은 얼른 영화관으로 달려가주세요

26. 더 메뉴 (2022. 12. 07 개봉)
퀸스 갬빗으로 유명한 안야 테일러 조이와, 볼드모트로 유명한 랄프 파인즈 주연의 ‘더 메뉴’입니다.
간략한 스토리는
커플인 ‘타일러’와 ‘마고’는 외딴 섬의 고급 레스토랑에 초대받게 됩니다.
그 레스토랑의 셰프 ‘슬로윅’의 팬인 ‘타일러’는 환호하지만,
‘마고’는 무언가가 이상함을 감지하며 벌어지는 일에 대한 영화입니다.
개인적으로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재미있게 본 영화입니다.
미스터리/스릴러가 갖춰야할 긴장감과 혼란은 갖추되, 블랙코미디로써 대차게 까는 모습은 너무나도 인상적이었습니다.
크게 말하긴 힘들지만, 블랙코미디적 요소가 어마무시하게 섬뜩할만큼 내포되어 있으며 충격적입니다.
개인적으로 올해 모든 영화 통 틀어서 가장 기억에 남는 눈빛연기를 꼽으라면 단연코 이 영화를 꼽겠습니다..
현재 상영중이니 정말 많은 말을 할 수 없지만, 전 너무 재밌었습니다
꼭 한번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자~ 이렇게 1년간 추천작들이 끝났는데용
대충 100% 저의 주관으로 TOP5 까지만 매겨보자면
1. 헤어질 결심
2. 컴온 컴온
3. 드라이바 마이 카
4.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5. 더 메뉴
이렇게 뽑겠습니다
이 5개만 개꿀잼이라는 게 아니라 이 글에서 말씀드린 모든 영화 다 너무 재미있게 본 거니
시간 날때 꼭 한번씩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당 !!
이 1년간 개봉작 중 현재까지 챙겨본 영화 (본 순서) 로썬
1.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2.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3. 특송
4. 어나더 라운드
5. 킹메이커
6. 해적 - 도깨비 깃발
7. 나일강의 죽음
8. 듄
9. 언차티드
10. 굿 보스
11. 피그
12. 나이트메어 엘리
13. 드라이브 마이 카
14. 리코리쉬 피자
15. 스펜서
16. 벨파스트
17. 패러렐 마더스
18. 킹 리차드
19. 루이스 웨인 - 사랑을 그린 고양이 화가
20.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
21. 우연과 상상
22. 닥터 스트레인지 - 대혼돈의 멀티버스
23. 민스미트 작전
24. 매스
25. 애프터 양
26. 브로커
27. 버즈 라이트이어
28. 헤어질 결심
29. 컴온 컴온
30. 탑건 - 매버릭
31. 토르 - 러브 앤 썬더
32. 엘비스
33. 외계인 1부
34. 한산 - 용의 출현
35. 베르히만 아일랜드
36. 풀타임
37. 헌트
38.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
39.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수수께끼! 꽃피는 천하떡잎학교
40. 고속도로 가족
41. 알카라스의 여름
42.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
43. 아마겟돈 타임
44. 올빼미
45. 더 메뉴
46. 페르시아어 수업
중에서 추천작입니다 ,, 세고나니 재개봉영화관람 및 N회차관람을 31번이나 한 셈이네용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고 평이 좋은 본즈앤올, 놉 같은 영화는 제가 고어틱/호러장르를 전혀 못봐서 넘겼고,
기예르모 델 토로 피노키오 / 레벤느망 같은 영화는 보고싶었는데 시간이 안 맞아서 못챙겨봤고,
아바타2는 금요일에 보기로 해서 아직 못 넣었어요 . 아마 재밌겠죠?
그만큼 제 개인적 취향이 많이 담긴 추천작이라 많이 갈릴수도 있어요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