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열리는 제 61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감히 예측(수상예측/개인픽)
빨간색 : 수상 예측
파란색 : 받아야만 하는 후보 (개인픽)
< TV >
< 대상 >
후보 선정 기간동안 인상적이었던 작품(옥씨부인전,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중증외상센터)이 있었으나 아무래도 파급력을 무시하긴 힘들다.
폭싹 속았수다
위에서 언급한 개인 픽인 세 작품이 타면 좋겠으나 폭삭 속았수다보다 압도적으로 인상적이지 않았기에 타면 좋고, 아니어도 인정이다
< 드라마 작품상 >
※ 폭싹 속았수다가 대상을 받는다는 가정을 하고 선정
수상 예측 :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일단 평론가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기도 했고, 전체적인 면에서 최소 평균 이상, 특히 두 주연인 한석규와 채원빈의 연기 합은 누가 목 조르는 것처럼 타이트했다.
받아야만 하는 후보 : 옥씨부인전
있을 법한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이해시키고, 주인공의 발걸음에 맞춰 극이 자연스럽게 진행하면서 구덕이(옥태영)가 아닌 다른 쪽으로 시선이 분산되지 않아 완벽하게 극의 몰입도를 높혔다.
몇 몇 포인트가 눈에 걸리긴 했는데 그 정도는 뭐 정통 사극이 아니니 넘어갈만한 요소라고 본다.
< 예능 작품상 >
수상 예측 : 흑백요리사
일단, 일련의 이슈가 아니었으면 흑백요리사의 수상 예측을 무난하게 했겠지만 지금은 수상확률 70%로 본다.
추성훈 유튜브(아조씨의 여생)도 파급력면에서는 어느 후보와 밀리지 않고 오히려 1위라고 볼 수 있지만 최근에 힘이 떨어진 모습이라 수상하긴 어려워보인다.
받아야만 하는 후보 : 무쇠소녀단
끝까지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보는 내내 들었는데, 결국 모든 인원이 완주 성공하면서 감탄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특히 진서연님의 컷오프 선을 넘나드는 사투는 '이런 게 진짜 예능이지' 를 보여줬다.
< 교양 작품상 >
수상 예측 : SBS 스페셜 - 학전 그리고 뒷것 김민기
모든 패밀리는 솔직히 이해까지는 어려웠지만, 주제는 와닿고 포맷도 신선했다.
샤먼: 귀신전은 2000년대 중후반에 성행했던 페이크 다큐들과 결이 다른 ‘진짜’ 이야기를 보여줬다(고 해야할지 노출했다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
'바람되어 다시 너와' 는 아이러니한 운명을 해쳐나가는 한 남자의 처절한 1년 재활기이다. 속편이 나올 줄은 꿈에 몰랐고 이런 식으로 나와버리니 마음이 착잡했다.
그럼에도 거센 풍파를 겪던 대한민국 중심에 있던 어떤 한 사람의 발걸음을 영향받은 인물들과 함께 씹으며 다시 기억하게 만들어준 ‘학전 그리고 뒷것 김민기’ 가 수상 유력 후보다.
받아야만 하는 후보 : 다큐프라임 - 내 마지막 집은 어디인가
누구나 맞이해야 하는 그 시기를 가장 대처를 못하는 나라에게 경고하는 하나의 심층 리포트라고 볼 수 있다.
또한 대처를 잘하는 것처럼 보이나 대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초고령 선배국가의 이야기를 같이 전달하며 시청자에게 죄책감과 오싹함을 안겨준다.
< 여자 최우수 연기상 >
수상 예측 : 김태리
여성국극 배우 역할을 하고자 창을 배우고 국극 연기를 배운다? 쉽지 않은 일이다. 김태리 배우는 그걸 또 휼륭하게 소화해냈다.
받아야만 하는 후보 : 고민시
머릿 속에서 생각했던 2,3순위(임지연-채원빈)가 후보에 없어서 당혹스러웠지만 1순위(고민시) 후보는 있었다.
연기 하나만으로 드라마에 원동력을 준 후보가 2명(고민시, 김태리) 있는데, 둘 중 고민시 배우의 연기가 더 인상적이었다.
< 남자 최우수 연기상 >
수상 예측/받아야만 하는 후보 : 주지훈
모든 후보가 각 작품 내에서 평균 이상의 연기를 보여줬지만, 백강혁 역의 주지훈 배우는 첫 장면부터 마지막 장면까지 완벽하게 캐릭터에 녹아들었다.
장태수을 맡은 한석규 배우, 서동재 역을 맡은 이준혁 배우도 탈 만한 후보다.
< 여자 조연상 >
수상 예측/받아야만 하는 후보 : 김국희
가족계획 보면 그 많은 잔인하거나 아찔한 장면이 여럿 있었는데 단 한 번도 무섭지 않았는데, 김국희 배우가 연기한 오길자가 나오는 장면은 역하면서도 싸한 캐릭터를 너무 잘 살려서 무서웠다.
< 남자 조연상 >
수상 예측/받아야만 하는 후보 : 최대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타이틀 달고 나온 노재원 배우였다면 개인 픽으로 골랐겠지만, 오징어게임2에 노재원 배우의 남규 역은 그냥 배우 분이 다른 작품에서 하던 그 퀄리티였다.
결국 인상적이었던 건 학씨 아저씨 (최대훈 배우)다.
두 분 모두 어떤 배역을 하던 평균 이상의 이상을 하는 배우라서 뭐 누가 받더라도 이상하지 않다.
< 여자 신인 연기상 >
수상 예측/받아야만 하는 후보 : 채원빈
고민의 여지조차 없다. 개인적으로는 그를 넘어 여자 최우수 연기상을 받아도 된다고 본다.
< 남자 신인 연기상 >
수상 예측/받아야만 하는 후보 : 추영우
일단 작년에 나온 드라마 중 보고 싶어도 볼 수가 없는 드라마가 하나 있었다. 유어 아너('25년 1월 15일 전까지 본방 or 지니티비(U+ 가입자임)으로만 볼 수 있었다)
그래서 못 봤다.
그럼에도 강력한 후보가 있기에 변수가 있어보이지 않는다.
< 여자 예능상 >
수상 예측 : 이수지
이젠 타야하지 않을까? 폼이 절정이었던 작년에 왜 못 탄건지 이해가 되지 않지만, 올해는 상을 달라고 외치듯 폼을 더 끌어올린 상황.
받아야만 하는 후보 : 해원
이수지님은 작년에 탔어야 했다. 슬슬 SNL코리아 크루들은 고여있는 느낌이 진해지고 있으며, 장도연님과 홍진경님은 나오면 뻔해서 더 이상 흥미가 생기지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 고여있는 느낌이 아닌 신선함을 오랜만에 맛봤다.
< 남자 예능상 >
수상 예측/받아야만 하는 후보 : 김원훈
선을 넘어 틀을 깨기 시작한 절정의 예능인. 김원훈님은 최근 1년간 일말의 흥미도 없어져 고루하거나 아무 매력을 못 느끼는 후보들과는 비교도 안되는 즐거움 또는 쇼크를 줬다.
< 연출상 >
수상 예측 : 김원석 PD
완벽에 가까운 완성품을 만들어낸 건 극본의 힘도 있었지만 연출의 힘도 있었다고 본다.
받아야만 하는 후보 : 송연화 PD
그럼에도 후보 중 연출상을 타야되냐고 물어본다면 송연화 PD를 말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몇몇 장면은 한국 드라마 역사에 박제시켜놔야 될 수준이었다.
< 극본상 >
수상 예측/받아야만 하는 후보 : 최유나
굿파트너의 최유나 작가와 폭삭 속았수다의 임상춘 작가 둘 중에 고민을 많이 했지만 실감이 났던 건 아무래도 현직 이혼전문변호사인 전자이지 않나 싶다.
둘 다 강력한 후보라 뭐 누가 타도 리즈너블한 선택이다.
< 예술상 >
수상 예측/받아야만 하는 후보 : 이진석/이덕훈 (촬영)
아무래도 가장 돋보였다.
아니면 스터디그룹의 액션씬이 맛있어서 탈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