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공원, 우리 동네 탐조

올림픽 공원 역에서 내리고 새가 있을만한 곳을 찾다가 발견한 따봉 동상입니다.

어우, 그리고 오늘 사람들이 짱 많았는데 왜케 많았나 했는데,
이제 날도 따뜻해져서 나들이 나온사람들도 있고, 이것때문에 사람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R7에 알백사에 모노포드 들고 갔었는데, 다른 사람들이 나도 이거 보러 온 사람으로 알았겠죠..?

그 주변에 제 친구 둘기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화장실지나서 쌍봉 언덕이 있길래 그쪽으로 올라가다가 만난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지 내가 찍으려고 모노포드 세팅하면 귀신같이 사라져서
겨우 한 장만 건진 어치,

그리고 친숙하지만, 빛을 받은 깃의 색이 좀 어색했던 까치,

그리고 대륙 검은 지빠귀들이 있었는데,
이렇게 둥지를 짓기 위해 열심히 재료를 모으는 녀석과

총총 다니는 녀석이 있었는데,
문득 몇 년 전 궤도님께서 말씀해주셨던 일하는 개미와 일하지 않는 개미가 생각 났습니다.

그리고 또다시 만난 까치들.. 올공에 까치 둥지도 많고 개체수도 되게 많습니다..

88호수, 몽촌 호수를 찾아가다가 길을 잃어서 만난 직박 선생님,

커여운 흰뺨이와

구구-오오!! 하는 소리가 들려서 찾아보니 꽤 높은 나뭇가지에 있던 멧비둘기와

벚나무 가지 위 늠름하게 있던 참새,

되게 인형같이 서있던 둘기도 보았고,
이때가 거의 3시간 동안 걷고, 새찍고 하다보니 힘들어서 이제 집에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이건 집 가면서 멋있고, 예쁘길래 찍은 것들 입미다.
아래부터는 제가 사는 동네의 새들입니다.

지하철에서 내려서 걷다보니 반겨주던 청둥이 암수 한 쌍
참 어울리는 한 쌍이네. 얼른 새끼들을 보여다오

친구를 애타게 부르는 까마귀 녀석

이내 다른 까마귀 한마리도 날아왔는데,
진짜 뻥 안치고 오른쪽 까마귀는 리듬 맞추며 트월킹 추듯이 둠칫 둠칫 거렸습니다.



귀여운 흰 뺨이와 그 만큼 물이 맛있으시다는거지! 흰뺨이

진짜 기념물처럼 꿈적 않고 서있던 킹가리

[충격, 공포] 나무에서 열리는 조류가 있다!?

흰뺨이 궁뎅이~~



직박 선생님.. 뭐가 서러워 그리 우시는지요..

마지막으로 쇠박새